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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초갑 국회의원 김한나 전략공천.. "국민통합의 용광로 되고 싶다"

민주당 서초갑 국회의원 후보에 청년여성 리더, 부동산 전문 변호사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위대한 서초의 기적, 저 김한나가 이루어내겠습니다! 서초가 더 이상 보수의 텃밭으로만 불려 선 안 됩니다. 서초는 대한민국 미래 번영의 텃밭이 되고 국민통합의 용광로가 되어야 합니다. 애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습니다. 청년의 심장으로 양극화된 정치갈등을 녹여내고 서초갑을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내는 심장부로 바꾸어 보고 싶습니다."

 

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서초갑 22대 국회의원 후보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김한나 변호사(43)를 최종 전략공천 확정했다. 본지는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김한나 후보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후보로 공천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먼저 후보님의 출마 포부를 말씀해 주시죠.

 

"네, 저는 10여 년간 서초에서 변호사로 일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직업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보수적인 분들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이념이 아니라 상식적인 정책으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서초에 살고 계신 많은 분이 하우스 푸어로 불릴 정도로 힘겨워하시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뜻으로 정책을 만들어도, 정책을 펼 때,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보를 지키는 국가 책무는 지역에 따라 차별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모든 국민을 위해 주어진 것이지요.

 

서초지역은 높은 집값 때문에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큰 부담이 됩니다. 이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어요. 저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할 수 있다고 믿어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민주당 안에서 기꺼이 오른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 김한나 후보는 여성 청년 후보이시기도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출산율이 0.68로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낮다고 걱정하는 소리가 큰데요, 이와 관련된 평소 생각이 있으실 줄 압니다. 국회에 진출하시면 어떤 활동을 하실 수 있는지요?

 

"네, 저도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일하는 여성들이 맘 놓고 일과 결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지요. 전문직 직장 여성은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가 보장되는 것 같지만, 그 안에서도 경쟁은 치열해요. 사회적인 성공 못지않게 출산과 육아, 교육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안정을 가지고 결혼을 하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니 결혼 자체가 자꾸 뒤로 밀렸습니다. 실제로 서초갑에 거주하는 제 친구는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힘쓰다보니 경력이 단절되고, 재취업도 어려운 상태에서 아이들 교육비는 상당하다며 우울해했습니다.

 

일하는 여성이 맘 놓고 일도 하고 가정생활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실행해야 하는데, 출산율 하락이 말해주듯, 아직 우리나라의 여성정책은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제가 그 당사자 이기 때문에 가임여성이 저출산을 하는 원인을 알고있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이 나오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여성이 원하는 정책을 입안하여 출산율을 올리고 국가존립의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은 지역대표이면서 동시에 국가 운영에 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초지역의 현안이면서도 대한민국 장래를 가름할 현안이 있다면 몇 가지 소개해주시죠.

 

"전세계는 지금 4차 산업 혁명을 한창 경험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AI, 메타버스 등 과학기술 발달이 불러온 산업 환경이 혁명적으로 바뀐 것이죠.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후 이제 회복되나 싶었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낡은 이념 대결과 정치적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중국과의 교류가 단절되다시피 한데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 부동산업, 어느 한 곳 성한 곳이 없는 대한민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벼랑 끝 위기라고도 할 수 있지요. 한강의 기적, IMF 탈출의 기적을 이루어낸 우리 국민들이 다시 한 번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국정철학과 기조를 바꾸도록 하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국정을 맡은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의 안위를 가장 먼저 살피는 공복의 자세를 갖지 않으면 이념과 관계없이, 국민이 나서서 회초리를 든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애국심에는 보수와 진보가 한 마음일 겁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옛 정보사 부지 개발은 말 그대로 ‘한국형 실리콘 밸리’가 되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진원지'가 되길 소망합니다.

 

▲ 홍콩에 있던 뉴욕타임즈 아시아 본부가 서울로 이전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부가 서초에 유치되고 첨단 미래산업 본사들과 세계적인 미술관이 서초로 몰려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젊은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드는 서초, 전 세계 글로벌 리더가 주목하는 서초가 된다면 서초구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명품구’임을 명실상부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적 인프라입니다. 저는 한도시의 변화와 미래비젼을 담아낸 구겐하임 같은 멋진 미술관을 서초에 유치해, 예술의 전당과 연계시켜 서초가 세계적인 첨단 융복합 문화예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Great Seocho Plan/그레이트 서초플랜]을 만들겠습니다.

 

우면산 자락에서 한국형 실리콘 밸리를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문화 융복합 벨트가 만들어진다면 과학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첨단 융복합 문화예술 메카가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서초의 기적! 제가 꿈꾸는 정치는 바로 그와 같습니다. 우리의 상상력을 짓누르고 있는 보수와 진보의 갈등, 그 편견의 경계를 뛰어넘어 ‘Beyond: 꿈 너머 꿈'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달려보겠습니다.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상상만해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인간소외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살고싶은 나라이기에 결혼과 출산이 늘어날 것이며, 국부 유출도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번 총선에서 서초구청장을 연임하고 21대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조은희 국회의원이 상대 후보로 다시 출마합니다. 김 후보님이 서초에서 변호사로서 일해 오셨지만 지명도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임할 계획이신가요?

 

"인지도가 국회의원을 뽑는 절대변수가 된다면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후보님은 연륜도 많으시고 훌륭한 분이지만 지금같은 Web3.0 초격차 글로벌 시대에는 보다 젊고 역동적으로 뛰는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고 생각하고, 특히 서초구민을 포함하여 온국민의 고민인 부동산이슈를 실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동산 전문가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서, 실제 국민들이 지역현장에서 겪고 있는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 사례, 현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및 증여세 등의 모순으로 피해받는 사례, 도시개발,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분쟁사례를 접하고 솔루션을 제공해왔습니다. 지난해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하며 국가적인 이슈가 되었을때 [쫄지마 임대차법] 임대인 편, 임차인 편을 발간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 TV 방송에 출연해서 널리 알렸고, 대한주택건설협회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재개발, 재건축,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등 부동산 관련 법제의 모순점들을 찾아 현실적 해법을 제시하고 서초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 난제인 부동산 정책의 해결사로서 차원이 다른 입법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는 일꾼다운 일꾼은 바로 김한나임을 확인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인지도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주주의를 바로 작동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윤석열 정부가 보여 준 검사 출신 정치인들의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쓴소리 하나 못하고 당의 의견만 따른다면 국민의 대변인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합니다. 조 후보님은 개인적으로 연륜이 깊고 훌륭한 분이시지만 국회의원으로서 과연 윤 정부의 실책과 독주를 얼마나 지적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하셨는지 저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국민과의 소통은 물론 정부 내각이나 같은 여당 안에서도 제대로 소통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 앞으로도 계속 이전과 같은 행보를 보이는데, 우리 서초구에서조차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계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구로 여겨질까요? 저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도록 하고 정부가 약자를 무시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펴도록 해야 진짜 평품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Web 3.0 초격차 글로벌 시대에는 보다 젊고 역동적으로, 또한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발로 뛰는 새로운 인재가 필요합니다. “서초와 대한민국에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는 일꾼다운 일꾼은 바로 저 김한나다”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대한 서초구민의 집단지성의 힘과 변화의 선택을 믿고, 민주주의의 축제인 선거를 즐겁게 달려보고 싶습니다."

 

김한나 후보는 이화여대 사회생활학과와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현재 법무법인 두우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통일법정책연구회 대외부회장, 대한장애인컬링체육협회 이사, 서울시의회 인사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통일부와 환경부 전문가 자문위원 등 사회 각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평창에서 열린 2024 세계휠체어컬링대회에서는 조직위원을 맡아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며 존중과 배려의 시민운동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