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먹거리 마케팅엔 스타가 최고".. 식품업계 스타마케팅 승부

스포츠 스타부터 배우까지, 브랜드 색에 맞는 다양한 모델 활용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CJ제일제당과 도미노피자 등 식품업계에서 스포츠 스타부터 배우에 이르기까지 당대 몸값이 높은 스타를 활용해 식품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스타부터 흥행한 영화나 드라마의 주연배우,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까지 다양한 스타들을 앞세운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스타들만큼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브랜드들의 스타 활용 방법이다. 

특히 파리에서의 대형 스포츠 행사와 글로벌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모델로 선정한 브랜드들의 경우 선수들의 훌륭한 실력과 건강한 이미지가 곧 브랜드 이미지에 반영되며 모델의 영향으로 브랜드를 경험한 팬덤을 고객층으로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No.1 세계 배달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대표 오광현, 김영훈)는 피자업계에서 최초로 지난 5월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함께 최고의 자리에서도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1위인 도미노피자와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기에 적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미노피자는 손흥민과 함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손흥민의 세레머니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도미노피자는 ‘K-Rib & 치즈 피자’를 선보였다. 도미노피자의 ‘K-Rib & 치즈 피자’는 한국식 스테이크에 데미그라스 소스로 맛을 더한 K-Rib 스테이크와, 손흥민의 시그니처 포즈를 형상화한 쏘니 큐브(Sonny cube)치즈가 올라가 달콤함과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미트 크럼블로 풍성함을, 아라비아타 소스로 매콤함을 살려 풍성한 제품 외관과 맛의 조화를 살렸다.

 

도미노피자는 손흥민 선수의 작화가 그려진 피자박스를 선보이는 등 전속 모델 손흥민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손흥민 선수와 함께한 TVCF를 런칭했다. 해당 광고에서는 ‘피자 연구원 손흥민’ 이라는 컨셉으로 손흥민 선수가 도미노피자의 새로운 피자를 출시하기 위한 연구 과정을 담았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 최은석)은 지난달 배우 임시완을 모델로 발탁, ‘맛있는 잡곡밥은 밥통에 없다, 맛있는 잡곡밥은 햇반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잡곡밥을 만드는데 어려운 상황과 함께 고온고압 취사로 언제나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햇반을 소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캠페인과 함께 잡곡밥 제품을 최대 5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는 한정판 ‘써머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스프라이트의 써머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해 쿨하고 상쾌한 스프라이트의 매력을 강조했으며,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해 상쾌함을 더욱 더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 외식업계는 브랜드 모델을 활용해 소비자들과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해당 트렌드는 각 브랜드만의 매력을 강조 하는게 중요한 요즘, 각 브랜드별 특색을 담은 모델 활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