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료

겨울철 ‘뇌졸중’ 주의보…생활습관을 바꿔라

실외 운동 대신 실내서 스트레칭 꾸준히
외출 시엔 보온 철저하게, 과도한 음주 주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겨울철의 복병은 뇌졸중이다. 추위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상승과 심장박동 증가로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심각한 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5위에 해당한다.

 

뇌졸중(腦卒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Infarction)과 뇌혈관이 터짐으로써 뇌 안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을 입는 뇌출혈(Hemorrhage)이 있다. 뇌경색이 약 85%를 차지한다. 한의학계에서는 뇌졸중을 ‘중풍(中風)’ 혹은 이를 줄여서 ‘풍(風)’이라고 부른다.

 

뇌졸중은 수술 후 생존했더도 영구장애를 남길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최대 관건이다. 발병 후 1분당 약 190만 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된다고 알려졌다.

 

뇌졸중의 흔한 전조 증상은 대체로 반신 마비, 반신 감각장애, 언어 장애, 발음 장애, 시력 장애, 운동 장애, 겹쳐 보임, 어지럼증, 두통 등이다.

 

 

겨울철은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로 작은 생활습관 변화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고혈압 환자나 심장질환자는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 갑작스럽게 추운 곳에 노출되는 것, 심한 스트레스, 지나치게 심한 운동이나 과로, 탈수 등은 뇌졸중을 부를 수 있다

 

추위로 인한 혈압상승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머리와 목을 따뜻하게 감싸고 실내 온도를 18~22도로 유지해야 한다.

 

빙판길에서의 낙상도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은 골절은 물론 머리를 다쳐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외출할 때는 미끄럼방지 신발을 신고 고령자는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뇌졸중의 평균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여성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흡연율 증가,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 부족 등이 지적된다.

 

[뇌졸중을 예방하는 11가지 방법]

 

① 혈압을 조절해라

② 담배를 피우지 말아라

③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라

④ 더 활동적으로 생활해라

⑤ 꾸준히 심방세동을 확인하고 관리해라

⑥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일어났을 때 더욱더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라

⑦ 빈혈과 같은 혈액순환 문제를 관리해라

⑧ 당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해라

⑨ 술을 조금만 마셔라

⑩ 저염분, 고칼륨 식사 습관을 가져라

⑪ 뇌졸중의 경고 증상에 주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