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국내 인터넷 검색 1위 기업인 네이버가 27일 모든 사용자가 무료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시작한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 없이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가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불과 10일 전인 3월 중순에 서비스를 시작한 AI 검색 플랫폼 ‘oo.ai(오오에이아이)’와 양대 산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oo.ai’는 카카오 출신 AI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 오픈 리서치(Open Research)가 개발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다. 완전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oo.ai는 사용자의 검색어를 바탕으로 수백 개의 웹 문서를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한 종합 리포트 형태로 답변을 제공하며, 모든 정보의 출처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업계 선두주자인 미국의 ‘퍼플렉시티’(perplexity.ai)의 유료 기능과 비교해도 모든 성능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평가받았다. 평균 3초 내외로 답변이 생성된다. oo.ai는 무료로 제공되며, 모바일 앱도 출시됐다.
이에 비해 ‘AI 브리핑’은 미국의 ‘퍼플렉시티’나 ‘oo.ai’와 다르게, 키워드 검색 방식으로 별도의 앱 가입이 필요 없다.
네이버는 포털 검색에서 정리·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케이션(앱)의 ‘AI 쇼핑 가이드’, 다양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하는 ‘숏텐츠’에 AI 브리핑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AI 브리핑은 기능에 따라 공식형, 멀티출처형, 숏텐츠형, 플레이스형, 쇼핑형으로 구분된다.
검색에 적용되는 ‘공식형·멀티출처형’ AI 브리핑은 정답이 있는 답변이나 다양한 콘텐츠 탐색이 필요한 질의에 대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정리된 요약과 출처를 제공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까지 시간을 줄이고 후속 질문으로 연관된 정보의 추가 탐색을 지원한다.
‘숏텐츠형’은 숏텐츠로 추천된 콘텐츠를 요약해 주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한 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추가 정보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콘텐츠를 소비한 사용자가 관심 있을 만한 정보를 분석해 추천한다.
‘플레이스형’은 사용자가 로컬과 관련된 정보를 깊이 있게 탐색하도록 돕는다. 다양한 여행 정보를 비롯해 국내외 핫플레이스 정보 탐색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우선 사용자가 많이 찾는 오사카·교토 등 일본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한다.
‘쇼핑형’ AI 브리핑은 AI 쇼핑 가이드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 이미 적용됐다. 상품에 대한 방대한 검색 결과를 쇼핑에 최적화한 정보로 요약해 상품 특성, 구매 팁까지 제시한다. 사용자가 구체적인 상품 정보나 사용 목적을 입력하지 않아도 AI 쇼핑 가이드에 따라 한두 번 클릭만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발견하도록 지원한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네이버 검색은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오랜 검색 서비스 경험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로 연결을 제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는 방향으로 고도화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에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새 사용자 경험을 적기에 제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