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여러 병원 중 어디를 가야 좋을지 고민할 때가 있다. 내가 가려는 동네 병원의 의사가 전문의인지 궁금하다.
병원을 갈 때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문의인지 일반의인지 알고 싶은 것이다. 대놓고 의사에게 물어보긴 민망하다.
전문의와 일반의의 차이는 무엇이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전문의는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대학병원의 수련의(인턴, 1년)와 전공의(레지던트, 4년) 심화 과정을 거쳐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의사다.
반면 일반의는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된다. 이들은 인턴이나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병원에 취업하거나 개업해서 의료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내가 가려고 하는 병원의 의사가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가장 간단한 것은 병원 간판을 보는 것이다. 병원 간판만 봐도 전문의인지 일반의인지 구분할 수 있다. 법적으로 전문의만 의원 이름에 전문 과목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의는 보통 간판 이름을 적고 옆에 주된 진료과목을 적는다.
예를 들어 ‘xx 안과’, ‘xx 이비인후과 의원’, ‘xx 치과 의원’ 이라고 쓰였으면 전문의다.
반면 진료과목을 앞에 표기하지 않고 그냥 ‘xx 의원’이라거나, ‘xx의원(진료과목 내과)’ 라고 쓰였다면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다.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은 환자 대기실에 전문의 자격증이 걸려 있다. 여러 교육 수료증이나 자격증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 자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