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이 지난해 출시한 활명수 127주년 기념판의 수익금을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 기금으로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대현 동화약품 OTC마케팅실 전무와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작년과 동일하게 네팔 산쿠와사바아 지역의 수도·위생 시설 개선 및 보급과 지역 주민 대상 보건위생 교육과 캠페인 활동 지원에 쓸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의약품이자 최장수 브랜드인 활명수(살릴 활活, 생명 명命, 물 수水)는 1897년부터 그 이름의 뜻대로 민중의 ‘생명을 살리는 물’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활명수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동화약품의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은 매년 활명수 기념판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해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돕고 있으며, 올해로 12회차를 맞았다. 한편, 동화약품은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함께 네팔 산쿠와사바아 지역을 방문해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현지의 수도·위생 시설과 보건 교육 등이 계획에 따라 실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사업의 운영 현황과 실효성을 점검했다. 김대현 전무는 “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둘러싸고 백악관과 중국 정부가 책임을 떠넘기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백악관이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을 게시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은 반박하며 오히려 미국 내에서 바이러스 기원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3일 홈페이지에 “백악관 주장은 미국의 과거 코로나19의 우한 실험실 유출 관련 보도들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근거가 없고, 증거 또한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코로나19의 기원 문제에서 중국을 반복적으로 모함하고 비방하며, 과학 문제를 정치화하는 험악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과학계는 이미 비웃고 있으며, 미국이 이를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음모는 결코 뜻대로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더 나아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을 가능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현재 점점 더 많은 단서와 증거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먼저 나타났을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의 기원 추적 작업은 미국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 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유방암 진단 이후 체중이 크게 늘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60∼8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 교수, 정원영 펜실베이니아대 박사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의 암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에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2016년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4만3천 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유방암 진단 전보다 체중이 10% 이상 크게 증가한 환자는 5% 이내로 체중을 유지했던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66% 높았다. 심부전의 경우는 진단 후 체중이 5∼10% 늘어나면 발병 위험이 59% 커졌고, 10% 이상 체중이 늘어난 환자는 발병 위험이 85%까지 증가했다. 체중이 심장질환에 미친 영향은 50세 미만 젊은 유방암 환자에게 특히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유방암 진단 전후 비만 상태였던 50세 미만 환자는 비만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3.58배 높았다. 신동욱 교수는 “식사 조절과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활습관만으로 체중 관리가 잘 안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스케일AI의 공동 창업자 루시 궈(30)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를 제치고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 자리에 올랐다. 17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케일AI는 현재 기업 가치 250억 달러(약 35조원)를 목표로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는 공개 매수를 진행 중이다. 이는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5월 기업 가치 138억 달러(약 19조6500억 원) 대비 약 80% 상승한 수치다. 루시 궈는 현재 약 5%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그 가치는 현재 약 12억 달러(약 1조7150억원)에 달한다. . 포브스는 궈의 총자산을 12억500만 달러(약 1조7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루시 궈는 수년 전 회사를 떠났음에도 회사 지분을 유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어린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가 됐다. 2023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성장하며 중학생 시절부터 코딩을 시작했다. 카네기멜런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중퇴한 후 쿼라와 스냅챗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그곳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오는 21일부터 경기도와 협약을 통해 25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저축 시 우대금리도 동시에 적용해주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 통장' 2차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은 경기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하나은행이 경기도와 업무 협약을 체결 후 양 기관이 추진해 마련된 상품이다. 특히, 이번 2차로 공급되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 통장은 1차 공급 대비 가입 요건의 완화로 지원 가능 대상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만 25~34세 청년들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편으로 만 25세부터 39세까지 그 대상이 확대됐고, 거주 요건 또한 경기도 내 ‘1년 이상 거주’로 조건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가입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으로서 1년 이상 거주한 25세~39세 청년이며, 채무조정 확정 후 12개월 이상 성실 상환 중인 청년도 신청 가능하다. 단,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DL이앤씨가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수(揚水)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댐을 두고, 전기가 남을 때 하부 댐에 있는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이다.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크기로 조성될 영동양수발전소의 전력 용량은 500㎿(메가와트) 규모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총사업비 5034억원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양수발전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었다. 이 발전소도 DL이앤씨가 건설했다. DL이앤씨는 이란 카룬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인도네시아 카리안댐 등 수력발전·댐 분야에서 국내 업계 최다 시공 실적을 자랑한다. 특히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아파트 약 143층 높이인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회장 배경은)가 보건복지부가 18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약제) 일부 개정 고시안' 행정 예고를 통해 항암제 병용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개선한 점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23일 밝혔다. KRPIA는 "3월 17일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주최, 대한암학회 및 KRPIA 주관으로 '병용요법의 암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의료진, 환자단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신속하게 이번 개정 고시안을 결정 발표하신 관계 기관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고시 개정이 암환자들의 치료비 등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동시에, 생존을 위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개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 학술적 근거 마련, 지속적이고 긴밀한 대정부 협의 등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합리적인 건강보험 급여 적용 체계 및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RPIA와 회원사들은 앞으로도 항암제, 중증·희귀난치 질환 치료제 등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셀트리온(대표 기우성)과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 무대에 나란히 선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며, 셀트리온제약은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개발 성과를 첫 공개한다. 우선 셀트리온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기업 ABPRO와 공동 개발하는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 CT-P72는 다중항체 기반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타깃 T세포 인게이저(TCE)로 HER2 양성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T세포 인게이저는 T세포와 암세포 양쪽에 결합해 T세포가 암세포를 살상하도록 유도한다.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30일(현지시간) 포스터로 발표하는 CTPH-02는 각각 다른 작용 기전의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 기술이다. 두 종류의 페이로드를 결합한 만큼 항체와 접목되면 강력한 효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BAT로스만스(대표 송영재)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서울 중구 신당동 마을마당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꽃BAT’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BAT로스만스 송영재 대표와 임직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화단조성이 어려운 작은 골목까지 정화될 수 있도록 화분에 봄을 대표하는 꽃을 심는 활동을 진행해, 약 130여 개의 꽃화분을 완성하고 지구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꽃BAT 캠페인은 BAT로스만스와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가 협력해,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는 골목길에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상습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쓰레기 투기 민원이 계속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되었으며, 실제로 쓰레기 무단투기 감소 효과를 보여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BAT 임직원들이 직접 식재한 화분에는 관목류와 다양한 꽃 식물들이 심어졌다. 일부는 미세먼지 저감과 토양 정화에 효과가 있어, 단순 미관용이 아닌 직접적인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채소다.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식품이다. 활성산소 제거와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가 대표적 효능으로 꼽힌다.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은 심혈관 건강과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의 하나이며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속한다. 남미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세계적으로 5,000종 이상의 품종이 재배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토마토는 수확 뒤에도 익어가는 후숙 과일에 속해 덜 익은 과육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미량 들어 있어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그런데 방울토마토란 것이 있다. 일반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맛과 크기뿐 아니라 영양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어떤 토마토가 더 건강에 좋을까? 일반적으로 크기가 큰 일반 토마토가 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방울토마토가 일반 토마토보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더 높다. 같은 품종이지만 수확 시기의 차이로 인해 영양 성분에 차이가 생긴다. 일반 토마토는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