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풀무원(대표 이우봉)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구 DJSI)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기업 Top 5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풀무원은 국내 식품사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식품기업 중 4위를 달성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P 연례보고서(Yearbook)에 따르면 이번 CSA 평가에는 전 세계 7,69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식품 산업(Food Products)에서는 213개 기업이 평가를 받았다. S&P CSA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표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관련된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지속가능성 및 ESG 투자 관련 지수 구성에 활용된다. 풀무원은 경제∙거버넌스, 환경,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대성 평가 등 비재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우리나라 상하수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상하수도 발전정책 토론회를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환경노동위원회 김태선, 이학영, 안호영, 김주영, 강득구, 박해철, 박홍배, 이용우 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협회, (사)대한상하수도학회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행사로 김태선 국회의원,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지자체, 학계, 기업과 개인 등 약 2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토론회는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상하수도 분야의 법적·제도적 개선과 현장에서의 효율적 운영‧관리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을 모색하고자 개최되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환경연구원 김호정 통합물관리연구실장의 ‘기후‧인구위기 시대 상하수도 서비스의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단국대학교 김두일 교수의 ‘상수도 운영관리 선진화 정책방안, 연세대학교 김상현 교수의 ‘하수도 역할 확대 및 기술인력 지원 방안’, 서울시립대학교 오희경 교수의 ‘물산업 진흥을 위한 벨류업 정책제언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국내 기업들이 파격적인 직원 출산장려금을 내세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인 저출산(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6천만 원을 일시 지급하고, 이후 재직 8년간 매년 5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출산장려금 정책을 발표했다. 이런 파격적인 혜택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격적 출산장려금의 원조는 부영그룹이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초 국내 기업 최초로 임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 원씩 총 70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쾌척해 화제를 불렀다. 올해에도 신년하례회 때 직원 28명에게 총 28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지급 이후 정부는 소득세법을 개정, 기업이 직원에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기로 했다. 부영이나 크래프톤만큼은 아니어도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기업들은 속속 늘어나는 추세다. 삼천리는 올해부터 출산 임직원에게 출산장려금 1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첫째와 둘째는 각각 1천만 원, 셋째는 3천만 원의 출산 장려
한국헬스경제신문 조희운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메디컬 투어리즘 서밋’에 참가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 의료관광의 강점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방한 의료관광상품 판매에 나섰다. 미국의료관광협회(MTA)는 2007년에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협회로, 의료관광과 국제 환자 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의료서비스 인증, 관련 전문가 대상 콘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다. MTA가 주관한 이번 글로벌 메디컬 투어리즘 서밋에는 전 세계 250여 개의 의료관광 기관과 업계 전문가가 참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우수한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전문 유치업체 등 총 4개 기관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했다. 또한, 오는 3월에는 MTA가 마스터카드와 런칭한 의료관광 신규 플랫폼 ‘Better by MTA’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관광상품을 선보이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관광 상품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20년부터 공사 뉴욕지사는 한국 의료관광상품의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현지 의료관광 콘퍼런스 참가해 왔다. 또한, 본사와 국내 의료기관의 협업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나이를 먹어가면서 문득 거울을 보거나 옷을 입을 때, 예전보다 키가 작아진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키가 줄어드는 현상은 보통 30대 후반부터 서서히 시작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평균적으로 약 2~5cm 정도 키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 생활 습관, 그리고 성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키 줄어드는 원인 우리 몸의 척추는 여러 개의 뼈(척추뼈)와 그 사이에 있는 디스크로 이루어져 있다. 디스크는 쿠션 역할을 하며 척추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 속 수분이 줄어들어 얇아지고 탄력을 잃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척추 길이를 감소시켜 키가 작아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디스크는 80% 정도가 수분이다. 나이 들면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이 약해져 물을 덜 마시게 된다. 나이 들면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골밀도는 뼈의 강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나이가 들면서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의 경우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며 뼈가 약해지고 압박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뼈의 약화는 척추 모양을 변형시켜 키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
한국헬스경제신문 유민 기자 | 완주군은 오는 15일부터 관내 청소년 시설 5개소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유우산 서비스를 시행한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공유우산 서비스는 2024년 청소년 정책 발표회에서 어린이 청소년의회 고산권역 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불규칙한 날씨 패턴으로 인해 우산을 자주 사용하게 되고, 분실하는 사례도 많아지자 청소년 의원이 적극 제안했다. 군은 이번 정책을 시행하며,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유우산 서비스 정책을 제안한 2024년 어린이 청소년의회 고산권역 대표 의원은 “우리가 제안한 정책이 실제로 실현돼서 너무 신기하고 뿌듯하다”며 “올해도 어린이 청소년의회에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정책들이 제안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공유우산 서비스는 공유경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실현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장 돌연사의 주범인 급성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한다. 이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하나라도 혈전증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면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상황을 심근경색이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심근경색 발생 건수가 3만4969건으로 10년 전인 2012년(2만 3509건)보다 약 1.4배 증가했다. 첫 발생과 재발이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특히 재발 증가율이 119%로 높다. 심근경색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재발이 잦은데다 재발이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심근경색은 첫 발생 시 사망률이 20~30% 수준으로 높은 편인데, 재발하면 사망률이 68~85%까지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미 심근경색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사람은 재발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철저한 LDL 콜레스테롤 관리다. 안타깝게도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한 국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 4명 중 3명은 LDL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비타민제를 먹은 후 화장실을 가면 오줌이 노랗게 나올 때가 있다. 비싼 돈 주고 산 비타민제인데 이렇게 몸 밖으로 배출되어 버린다니 다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몸은 대체로 필요한 비타민들을 취하고, 여분의 비타민은 오줌으로 배출시킨다. 하지만 대다수 비타민이 오줌으로 빠져나가고 그 비타민이 애초 불필요했다는 생각은 오류다. 오줌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비타민제에 함유된 여러 비타민 중 B₂ 때문이다. 이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미량으로도 오줌을 밝은 노란색을 띠게 하기에, 대부분의 비타민이 빠져나가는 듯한 오해를 갖게 한다. 전문가들은 혈중 농도를 넘어서는 비타민C가 모두 소변으로 배설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비타민C는 위점막을 통해 위장 속으로 분비되기도 하고 침 속이나 체액 속으로도 분비된다. 위점막을 통해 위장으로 분비되는 비타민 C는 위염과 위궤양, 나아가서는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을 섬멸하는 데도 일조한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C가 그냥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버려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소변으로 나가는 비타민C는 방광염을 예방하고 방광암 발생을 막아준다. 비뇨기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페트병 음료 속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있다. 이를 장기간 섭취했을 때 남성 생식 발달을 저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부경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승진·박수례 박사과정생과 류보미·이승준 교수 연구팀은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Science’ 1월호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기 쥐 모델에 29주간 매주 미세플라스틱을 섭취시키고, 고환과 부고환 조직의 미세구조,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 정자 농도 및 운동성, 리보핵산(RNA) 전사체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정자 농도와 운동성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정자 생산과 성숙이 동시다발적으로 저해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사체 분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지속적인 섭취가 남성 호르몬과 감수분열 관련 유전자 발현을 전반적으로 억제하는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페트병 소재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며 “미세플라스틱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정밀하게 규명하고 환경 및 보건 정책 개선에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치매 등 노인성 질병 진료비가 5년새 28%가량 늘어 6조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4개 노인성 질병 급여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2023년 약 5조6천억 원이었다. 2019년(약 4조6천800억원)보다 19.3% 늘어났다. 최근의 증가세를 볼 때 전체 노인성 질병 진료비는 6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도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건강보험 적용 인구에 의료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인구 등을 더한 수치다. 작년 6월 현재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65세 이상 인구는 945만2천435명으로, 여기에 같은 나이대의 기초수급자·의료급여 인구를 더하면 총 1천14만2천231명이다. 노인성 질병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9년 200만3천여명에서 2023년 232만4천명으로 4년새 16.0% 늘었다. 김미애 의원은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가 작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며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이 충분하고 다양한 돌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