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흥국화재(대표 송윤상)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주행거리 할인’과 ‘자녀 할인’을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또는 갱신 가입자의 보험료가 최대 45%까지 할인된다. 주행거리할인 특약의 경우 ‘1000km 이하’ 구간이 신설됐다. 할인율은 45%로, 평소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가입자라면 보험료를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다. ‘1000~2000km 이하’ 구간의 경우에는 할인율이 기존 42%에서 44%로 확대됐다. 자동차보험 시장 평균 할인율이 1000km 이하 구간에서 42%, 2000km 이하 구간에서 37%라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 최고 수준의 할인율에 해당한다. ‘다자녀 추가할인’도 신설됐다. 자녀할인 특약 가입자에게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4%를 추가로 할인받는다. 자녀할인 특약은 태아부터 12세까지 연령 구간에 따라 6.8~10.4%의 할인을 제공한다. 태아를 포함해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최대 14.4%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흥국화재는 지난 8월에도 ‘티맵 운전점수 특약’과 ‘어라운드뷰 모니터 장착 특약’을 도입해 할인 혜택을 늘렸다. 티맵 운전점수가 81~94점이라면 3%, 95~100점이라면 1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한원식)는 12일 제주도 그랜드조선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어 ‘한국인 유방암의 현주소’를 발표한다. 미리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진단 환자의 중간 나이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40대 이하 젊은층 발생률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층에서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서구와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연령대별 유방암 발생률(2021년 기준)은 40대 환자 수가 8589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50대 8447명, 60대 5978명, 70대 2611명, 30대 2096명 순이다. 유방암 진단 중간 나이는 2000년 46.9세에서 2010년 이후 50세 이상으로 지속해서 높아져 2021년에는 53.4세로 집계됐다. 20년 만에 6.5세가 높아진 셈이다. 인구고령화 추세 로 폐경 후 유방암 환자 수가 늘고 있음을 말해준다. 학회는 유방암 진단 나이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40대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가 줄지 않는 이유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음주·흡연 등 생활 습관의 변화, 운동부족 및 그로 인한 비만, 유전력 등을 꼽았다. 여기에 늦은 결혼이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마버그열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검역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일부터 르완다를 포함한 아프리카 5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검역관리지역이란 검역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검역법」 제5조에 따라 검역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마버그열은 마버그 바이러스(Marburg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으로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감염병이다. 아프리카 중남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이전까지 르완다 내 발생이 보고된 적은 없었으나, ’24년 9월 말부터 56명이 확진되어 12명이 사망(르완다 보건부, ’24.10.7.)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청은 선제적 검역 대응을 위해 최근 발생이 보고된 르완다를 포함하여 유입 및 확산 우려가 있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를 마버그열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 해당 국가 방문 시 감염예방수칙을 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지고 시야가 다소 흐려진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노안은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교대로 볼 때 초점의 전환이 늦어지고, 가까운 거리 사물을 볼 때 시야가 흐려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해서 노안으로 치부하고 안과를 기피해서는 안 된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눈의 다른 질병이 악화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안처럼 생각한 것이 황반변성·황반원공·백내장 등 눈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노안과 비교하면 황반원공이나 황반변성은 안경 착용 여부와 관계없이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또 노안은 양쪽 시력이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한쪽 눈의 시력만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황반변성이나 황반원공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주로 근거리가 잘 안 보이는 노안과 달리 원거리도 잘 보이지 않으면서 양쪽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변한다면 백내장일 수 있다. 황반변성도 노화가 주된 원인이다. 망막 중심부의 신경 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사람들은 대체로 ‘합성’이라는 말에는 거부감을 느끼고, ‘천연’에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자연에서 온 ‘천연’은 좋은 것이고 사람이 만든 ‘합성’은 왠지 몸에 해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은 어떨까. 정답은 천연비타민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합성비타민 또한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천연 비타민, 자연이 준 선물 천연 비타민은 자연에서 얻어진 비타민으로, 주로 과일, 채소, 견과류, 곡물 등에 있다. 천연비타민은 식물이나 동물의 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그 결과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과 함께 존재한다. 예를 들어, 오렌지에 포함된 비타민 C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자연에서 오는 다양한 영양소들이 상호작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합성 비타민, 과학의 힘 반면, 합성 비타민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비타민으로 실험실에서 만들어진다. 이들은 천연 비타민과 동일한 화학 구조를 가지지만 그 출처와 제조 과정이 다르다. 예를 들어, 합성 비타민 C는 아스코르브산이라는 화합물로 제작되며, 이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비타민 C와 구조적으로 동일하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남자들에게만 발생하는 이 병은 어디에 대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혼자 끙끙 앓는 질환이다.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다. 조기 치료를 하면 개선이 될 수 있다. ‘페이로니병’이라고 불리는 ‘음경만곡증’이다. 남성 비뇨기의 기능 관련 질환으로는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이 가장 많은데 이 병은 그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드물지는 않다. 평소에는 멀쩡하게 보이지만 발기 시에만 음경이 휘고 통증을 일으키며 발기력이 떨어지고 삽입을 어렵게 만든다. 혹자는 바나나처럼 휘어진 음경이 성적 자극을 강하게 줄 수 있다고도 말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중년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과거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다. 국외의 문헌에 의하면 30대는 0.15%, 40대는 3.0%, 50~60대는 4.0%, 70대 이상은 6.5%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 병을 보고한 프랑스 의사 페이로니의 이름을 따서 페이로니병(peyronie’s disease)이라고 한다. 음경 속에는 물풍선 같은 음경해면체가 있다. 성적 자극을 받으면 여기에 피가 몰려 발기가 이뤄지고 사정을 하고 나면 피가 빠져나가 원 상태가 되는 것이다. 해면체는 백막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 곳 일부에 딱딱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롯데손해보험(대표 이은호)은 유병력•고령 고객을 위한 간편보험의 인수심사를 자동화하는 ‘간편상품 원클릭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8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도입된 ‘간편상품 원클릭 자동심사 시스템’은 세분화된 간편보험의 개별 담보에 대해, 즉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됐다. 해당 시스템은 설계사용 PC 페이지와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wonder™)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설계사가 고객의 상품가입설계를 진행할 때 ‘상품설계비서’를 클릭하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설계에 동의한 고객의 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세부 보장별 가입가능여부를 바로 확인하고, ‘상품 추천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플랜을 제안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의 시스템이 ‘111대 수술비’와 ‘64대 수술비’ 보장을 구분하지 않고 ‘인수 거절’하는 것과 달리, 새 시스템은 피보험자의 사고이력과 고지질병 정보 등을 바탕으로 여러 수술비 담보 중 인수 가능한 담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고객의 심사대기 시간을 혁신적으로 절감하고 인수거절로 인한 고객의 불편도 없앴다. 고객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알릴 의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환자 발생률이 2위, 사망률은 4위로 높은 편이다. 2022년에야 OECD 가입 이후 27년 만에 결핵 발생률 1위를 면했다. 결핵 환자는 확진 이후 치료를 받으면 얼마 후에 완치될까. 10명 중 8명은 1년 안에 완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6월 결핵 진료분을 대상으로 한 결핵 적정성 평가(6차)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 처음 도입한 치료 성공률을 분석한 결과, 작년 상반기에 결핵이 확진된 것으로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환자 6573명 중 78.3%가 1년 내 완치됐다. 다만 지속적인 결핵 예방·관리 정책, 적정성 평가를 통해 새로 결핵에 걸린 환자(신환자) 수는 2011년 인구 10만 명당 78.9명에서 지난해 30.6명으로 줄었다. 6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대상 의료기관 216곳 중 1등급은 137곳(63.4%)이었다. 권역별로 봤을 때 1등급 의료기관은 경기권(41곳)에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권(36곳), 서울(28곳), 충청권(14곳), 전라권(12곳), 강원권(4곳), 제주(2곳) 순이었다. 216곳 의료기관의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맥도날드(대표 김기원)는 인기 맥런치 메뉴에 사이드를 추가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맥런치 플러스 세트’ 4종을 10일 출시했다. ‘맥런치’는 맥도날드의 대표 인기 메뉴들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동안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고객 혜택 할인 플랫폼으로, 지난 2005년 처음 적용된 이래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맥런치 플러스 세트’는 기존 맥런치 할인 혜택에 사이드 메뉴 할인까지 더한 구성으로, 버거와 음료, 후렌치 후라이에 사이드 메뉴 한 가지가 추가로 포함돼 더욱 든든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버거는 100% 순 쇠고기 패티에 특별한 소스가 들어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빅맥’, 진한 불고기 소스의 패티가 2장 들어간 ‘더블 불고기 버거’ 중 선택 가능하며, 사이드 메뉴는 바삭하고 촉촉한 치킨을 한입에 즐길 수 있는 ‘맥너겟’ 4조각, 신선한 우유로 만든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바닐라 선데이 아이스크림’ 가운데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메뉴에 따라 최대 1,900원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더블 불고기 버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고령층 자살률은 대부분 나라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나지만 우리나라 고령 남성의 자살률은 세계에서도 유독 높다. 전 연령층을 합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2.1배 많은데, 80세 이상 남자 자살률은 여자보다 무려 3.9배나 높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이 27.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8.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3978명으로 전년 대비 1072명(8.3%) 증가했고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남성와 여성의 차이가 컸다. 지난해 남성 자살 사망자는 9747명, 자살률은 38.3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성 자살 사망자는 4231명, 자살률은 16.5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자살률이 59.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39명, 50대 32.5명, 40대 31.6명, 60대 30.7명 순이다. 자살 증가폭은 60대가 1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12.1%, 10대 10.4% 순이다. 남성 고령자가 극단 선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