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8일 ‘2024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국민 보건 향상과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대표 혈액제제 제품인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ALYGLO)’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해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상에서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진출, 국가 필수 의약품인 백신제제, 혈액제제 개발과 희귀 난치성 질환 영역의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이 국산 신약 중 8번째로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FDA 품목 허가 획득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및 해외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수출 우수부문 유공자 포상자로 선정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회사 전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써준 덕분에 알리글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1.28 xyz@yna.co.kr 대통령실은 28일 이른둥이(미숙아)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보다 최대 2배로 인상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의료기관인 ‘중앙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의 이른둥이 특화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1천만 원 한도였던인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한도가 최대 2배로 인상된다. 이렇게 되면 올해 9월 최초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쌍둥이는 한 아이당 최대 2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유 수석은 설명했다. 정부는 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중증도에 맞게 함께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 기관인 ‘중앙 중증 모자 의료센터’를 2곳 신설하고, 모자 의료센터 간에는 이송·진료 협력 체계를 세울 계획이다. . 이외에도 신생아 보건복지 서비스 수혜 기간을 출산예정일 기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출생일 기준으로 돼 있어,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는 이른둥이들이 수혜를 놓치는 불이익이 발생하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눈썹 등 반영구 화장과 두피 문신 등에 쓰이는 문신용 염료 10개 중 9개에서 납 등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시중에 유통 중인 문신용 염료 24종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21종(87.5%)에서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20종에서 사용이 금지된 니켈·납·비소가 검출됐다. 4종에서는 함량 기준을 초과하는 아연과 구리가 검출됐다. 아연은 함량 기준은 50㎎/㎏인데 최대 239㎎/㎏이 나왔다. 구리는 25㎎/㎏을 넘지 말아야 하는데 최대 295㎎/㎏이 검출됐다. 한국산 헤어라인 문신용 염료 ‘신뉴궁수’ 다크블랙브라운 제품에서는 니켈(60.2㎎/㎏)·납(5.9㎎/㎏)·비소(14.3㎎/㎏)·아연(96㎎/㎏)·구리(290㎎/㎏)가 모두 검출됐다. 또 2종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나프탈렌이 검출됐고, 1종에서는 함량 기준을 초과하는 벤조-a-피렌이 나왔다. 소비자원은 반영구 화장용 염료(10종)와 두피 문신용 염료(10종), 영구문신용 염료(4종)를 검사했다. 이들 제품의 제조국은 한국과 미국, 독일이다. 7종은 국내와 해외 안전기준을 모두 초과했다. 13종은 국내 안전기준을 어겼고, 1종은 해외안전기준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27일 갑작스러운 첫눈 폭설과 추위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낙상 사고 위험이 커졌다. 노인이 엉덩방아를 찧으면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방치하면 2년 내 70%가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겨울철에는 각별히 낙상을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중 7.2%가 지난 1년 동안 낙상을 경험했으며, 낙상 횟수는 평균 1.6회로 나타났다. 노인에서 가장 흔한 손상 원인은 추락이나 낙상(60.9%)인데, 이는 교통사고(19.1%)보다 3배나 높다. 노인의 경우 평균 입원일수는 16일로 조사됐다. 넘어지면서 주로 다치는 부위는 손목이나 발목이지만, 걷다가 옆으로 비스듬히 넘어지면서 골반과 다리를 연결해주는 고관절이 골절될 수 있다. 고관절 골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해져 오랜 기간 침상 생활을 해야 하고, 이 때문에 폐렴, 욕창은 물론이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혈전 등이 생길 수도 있다. 고관절 골절 환자의 사망률은 수술 시 1년 내 14.7%, 2년 내 24.3%로 분석됐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사망률이 1년 내 25%, 2년 내 70%로 급증한다. ( ◇낙상을 예방하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기온이 내려가고 술자리가 잦은 연말에는 특별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이다. 기름진 안주와 과음은 누구에게나 건강에 좋지 않지만 통풍 환자나 고위험군이라면 위험은 더 커진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과 주변 조직에 침착돼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발가락·발목·손가락·무릎에 통증이 나타난다. 통풍은 특히 겨울철에 악화한다. 찬 바람이 혈액 속 요산 침착을 더 활성화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생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만성 관절염이나 신장 기능 저하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비만한 남성은 통풍 고위험군이다. 살이 찌면 체내 요산 생성이 증가하고 나이 들수록 신장 기능이 떨어져 요산 배출이 어려워진다. 기름진 식습관과 스트레스는 젊은이들에게도 통풍을 부른다. 국내 통풍 환자는 2023년 기준 53만 명인데 매년 늘어나고 있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약 12배 많다. 여성은 폐경 전까지 여성호르몬 덕분에 요산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남성은 여성보다 단백질과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 것이 이유다. 통풍 환자들이 술을 마실 때 맥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심리학 용어에 ‘그릿(grit)’이란 용어가 있다. 장기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과 끈기를 말한다. 이 ‘그릿’ 점수가 높을수록 불면증을 겪는 비율은 낮고 수면의 질은 양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김재림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수면·두통 연구설문’을 통해 수집한 2453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그릿과 불면증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를 세계수면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진은 근성·끈기·대담성·회복탄력성·야망·성실성 등의 심리 요소로 구성된 그릿을 점수화해 점수 구간에 따른 불면증과의 관련도를 분석했다. 과거엔 불면증 치료를 위해 수면제 등 약물을 처방하는 방법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단순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고 의존성·내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최근에는 약물치료에 앞서 수면을 방해하는 생각·행동·습관 등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우선하는 경향이다. 연구진은 불면증을 유발하는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심리적 특성 중 하나인 그릿이 불면증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NH농협손해보험(대표 서국동)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소비자권익보호 강화를 위하여 ‘24년 제2차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소비자보호 관련 사회적 이슈 및 분쟁 등에 대하여 중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협의체로 변호사, 교수, 소비자단체장 등 사외 전문가와 당사 소비자패널 활동 우수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당사가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우수기업(KCPI)’으로 선정된 내용 발표 및 사내 분쟁조정업무 강화 방안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외부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에 대한 정책자문을 진행하였다. 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는 “금융소비자보호는 금융사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농협손해보험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금융소비자권익보호 및 민원 예방활동을 적극 이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3분기 기준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 3.88건을 기록하여 업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사람에게 나타나는 치매와 비슷한 반려동물 질환이 바로 인지기 능장애증후군(CDS)이다. CDS는 알츠하이머치매와 발생기전이 비 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의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라는 단백질이 쌓여 뇌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인지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증상도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하게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신체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다. 반려동물 치매의 주요 원인은 노화이지만, 유전, 생활 환경, 식습관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위험을 낮춰 주는 반려동물 2023년 6월,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애플바움 박사 연구팀은 반려동물과 장기간 생활하면 기억력 감퇴와 인지능력 저하 등을 지연시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미국인 1,300명 이상의 인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인지능력 저하 속도가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저하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일본 환경연구소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11,194명(평균 연령 74.2세)을 4년 동안 추적 관찰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국내 냉동치킨 시장 판도를 바꾼 CJ제일제당의 ‘소바바치킨’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 강신호)은 미국과 일본에서 ‘비비고 소바바치킨’ 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가공식품 K-치킨의 글로벌 진출을 리딩하고 만두에 이은 차세대 K-푸드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비비고 소바바치킨’은 글로벌 현지 생산처를 활용해 11월 초부터 미국 ‘코스트코(Costco)’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본에선 코스트코 전 지점에 입점을 마쳤다. 12월에는 유럽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우선 영국·프랑스·독일의 에스닉 채널을 중심으로 ‘비비고 소바바치킨’을 선보이고, 향후 유통 채널과 국가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해외에 출시한 제품은 ‘단짠’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인 ‘소이허니’다. 꿀을 더한 특제 간장소스로 구현한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명처럼 소스를 발라도 바삭한 ‘소바바치킨’의 핵심 특성은 그대로 살리되 해외 소비자의 조리 행태와 입맛에 맞춰 국가별로 조금씩 맛의 변화를 줬다. 유럽과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론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물을 처음으로 판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언젠가는 여러분도 우물을 새롭게 파는 것과 근원에 대해 생각하면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에 더해 비슷한 방식의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과학기술 분야에 매진하고 있으며, 사회적가치연구원을 통해 학문적인 내용을 현실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한국의 인재들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