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백진희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부장 고령자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많은 노인들이 만성 질환(고혈압, 당뇨, 관절염,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요통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한다. 그 결과 약을 오남용한다든지, 여러 가지 약을 같이 먹는다든지 혹은 같은 성분의 약을 모르고 중복하여 먹는다든지 하는 등의 잘못된 복용으로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약이 아니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약,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 음식들도 복용약과 상호 작용으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5종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입원 위험이 18%p 높고, 사망 위험도 25%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약물 개수가 늘면 약물 상호 작용과 중복 처방의 위험도 커진다. 고령자는 약물 대사 능력이 떨어져 늘 먹던 약에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 당혹스러운 일도 생긴다. 약물로 인한 부작용은 흔히 인지 기능 저하, 낙상, 섬망, 욕창, 배뇨 장애 등 노인증후군으로 나타난다. 고령층에서 주로 먹는 약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대표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약간은 불편하고 잘 알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인 ‘집에서 쓰고 남은 약품을 어떻게 버려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관내 공동주택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한다. 그동안 시는 각 행정복지센터, 시청과 공공시설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올해는 시민들의 폐의약품 배출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 높이고자 관내 공동주택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사업’의 운영 방식은 공동주택 수거함으로 배출된 폐의약품을 시에서 수거ㆍ운반을 통해 안전하게 소각 처리하는 방식이다. 폐의약품 수거함은 3월에서 4월 사이에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2월 1일부터 29일까지 각 공동주택으로 수신된 신청서를 작성해 시흥시청 자원순환과 담당자 이메일(joh43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관련 문의는 시흥시청 자원순환과(031-310-2254)로 하면 된다. 안병빈 시흥시 자원순환과장은 “공동주택 대상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를 통해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폐의약품이 매립 처리될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사전 예방하는 데 힘쓰겠다. 이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