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아시나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재난을 당하면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나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 태풍, 호우, 혹서, 혹한, 가뭄, 지진, 산불 같은 자연재해 말고도 화재나 붕괴, 폭발, 해상사고, 교통사고, 감염병 등 각종 인위적 재난은 정신적으로 심한 후유증을 주어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다. 이런 피해자를 돕기 위해 국가가 운영하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라는 게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게 있는지 잘 모른다. 주된 사업은 재난심리상담이다. 2007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히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지원해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 심리상담을 해준다. 1차 상담 후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전문 병원에 치료를 의뢰해준다. 상담은 전국 17개 시·도에 마련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방문해 받을 수 있고 전국 어디서나 전화(1670-9512)를 통한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치료도 가능하다. 사안이 시급할 경우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서 심리적 응급처치(Psychological First Aid)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