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료

작년 가장 많이 한 수술은? “백내장-척추-제왕절개 순”

출산율 반등으로 제왕절개 9%나 늘어
진료비 1위는 일반척추수술
40대는 치핵 수술 가장 많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무엇일까.

 

정답은 백내장 수술이다. 지난해 66만4천306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4.1% 증가했다.

 

그럼 두 번째는?

 

급속한 고령화가 말해주듯 일반척추수술이다. 20만2천99건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지난해에 그 전년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한 수술은?

 

제왕절개 수술이다. 16만804건으로 9.3%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체 수술 중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한 게 배경이다.

 

 

연령별로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무엇일까.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이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 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5개 주요 수술의 건보·의료급여 수술 현황을 담은 2024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27일 발간했다.

 

 

지난해 3위였던 치핵 수술은 4위로 내려갔으며 이어 담낭절제술,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슬관절 치환술 순이었다. 상위 7개 항목 중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이 10.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상위 35개 주요 수술 건수는 205만4천344건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0.6%였다.

 

수술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9만9천3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7만7천121명, 50대 23만1천240명 순이었다.

 

35개 주요 수술의 진료비는 총 9조3천75억 원이었다. 전년 9조142억 원에서 3.3% 늘었으며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5.1%였다.

 

진료비 총액이 가장 큰 수술은 일반척추수술로 9천570억 원이었다. 2위는 백내장 수술(8천557억원), 3위는 슬관절 치환술(8천473억원)로 각각 금액이 3.9%, 0.9% 늘었다.

 

35개 주요 수술의 건당 진료비는 평균 453만 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로 4천137만 원이었고 관상동맥우회수술(3천701만 원), 줄기세포이식술(2천458만 원) 등이 상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