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심근경색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73세인 이 전 총리는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현지 의료진에게 스텐트 시술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 덩어리) 등 여러 원인으로 막혀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노화·고지혈증·흡연·당뇨·고혈압·복부비만·운동부족·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동맥경화증이다.
특히 60대 남성이라면 겨울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심근경색 발병은 60대가 4만6천1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가 3만5천122명이고 50대가 2만9천958명이다. 특히 60대 환자 중에서는 남성이 90%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전체 연령대 평균 남성이 약 세 배 많이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당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68.0건이다. 남성이 102.0건, 여성이 34.2건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20년 12만1천208명에서 2024년 14만1천96명으로 5년간 16.4% 증가했다.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 부담이 커진다. 여기에 활동량 감소와 감기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주로 가슴 한가운데에서 짓누르거나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 30분 이상 계속되고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노인이나 당뇨 환자인 경우 기운이 없는 정도로 증상이 미미할 수도 있다.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통상 2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돌연사의 흔한 원인으로 초기 사망률이 약 30%에 달하며 병원 내 사망률 또한 5∼10%에 이른다.
심근경색증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한 치명률은 8.9%다.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금연 ▲금주 ▲규칙적 운동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3분 정도 준비운동을 하고 한 번에 30분 이상, 주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산책·조깅·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이 권고되지만 겨울철 새벽에 하는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