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경고성' 발언에 대형 생리용품 회사들이 움직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며 공정거래위원회와 성평등가족부에 현장 조사 및 담합 여부 조사를 지시했다.
이달 20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아예 생리대를 위탁생산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의 잇따른 지시에 놀란 생리용품 대형업체들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은 합리적 가격대의 생리대 신제품을 곧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니참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여성정책 방향성에 공감하면서 흡수력과 착용감 등 본질적 기능에 충실한 신제품을 보다 합리적 가격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3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절반 가격으로 알려졌다.
LG유니참은 기본형 생리대를 리뉴얼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변경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한킴벌리도 기존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유통·판매를 추가 확대하고 새로운 중저가 제품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등 3종의 중저가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쿠팡을 중심으로 판매하던 ‘좋은느낌 순수’는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 자사몰 맘큐로 공급을 늘렸고, 타 유통사와 오프라인 채널 확대도 논의 중이다. 2분기 중에는 중저가 신제품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생리량이 많거나 밤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슈퍼롱 오버나이트’ 타입으로 나올 예정이다
여성환경연대가 발표한 ‘2023 일회용 생리대 가격 및 광고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생리대 1개 평균 가격은 해외 생리대보다 196.56원(39.55%)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