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강검진 10명 중 6명, 질환 있거나 질환 의심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 현황을 해 매해 말에 발표한다. 올해로 16년째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 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1746만여 명 중 27.6%가 유질환자였고, 32.2%가 질환 의심 판정을 받았다. 수검자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 의심 판정을 받은 것이다. 유질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결핵 4개 질환을 기존에 판정받고 약물 치료를 받는 이들을 가리킨다. 질환 의심자는 이들 질환을 포함해 여러 질환 발전 가능성이 있어 추적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수검자를 말한다. 고령일수록 유질환자의 비율이 높아 80대 이상과 70대에선 유질환자의 비율이 각각 72.0%, 66.9%에 달했다. 고령층 수검자가 늘면서 유질환자 비율은 2019년 23.8%, 2020년 24.6%, 2021년 25.2%, 2022년 26.5% 등 해마다 증가세다. 전체 수검자의 69.2%가 복부 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중 1개 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