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일본 보건당국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활용한 치료 제품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파킨슨병과 중증 심부전 치료용으로 각각 개발된 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 재생의료 제품을 각각 ‘조건·기한부 제도’를 통해 승인했다. 조건·기한부 승인이란 효능이 추정되는 단계에서 일반적인 신약 임상시험보다 적은 수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여하는 가면허에 해당한다. 향후 7년간 치료에 사용된 모든 데이터를 제출해 다시 효능을 판단 받으면 ‘본승인’을 준다. 승인된 제품은 일본 제약사 스미토모파마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이식할 수 있는 신경세포로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용 ‘암셰프리’(상품명)와 오사카대에서 출발한 벤처업체가 개발한 중증 심부전 치료용 심근 시트 ‘리하트’다. 암셰프리는 파킨슨병으로 뇌 안의 도파민이 감소한 환자의 뇌에 이식하는 형태로, 리하트는 심장에 심근 시트를 붙이는 방식으로 각각 치료한다. 이들 제품은 앞으로 제조 준비와 의료보험 적용 여부 등 논의를 거쳐 이르면 올여름 무렵부터 치료에 사용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흔히 사용하는 당뇨병 치료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와 정승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김연주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먹는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가 장내 파킨슨병 유발 단백질 축적을 차단해 발병과 진행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여 발생한다. . 연구팀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이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혈당을 낮추는 것 외에도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도파민 신경세포를 손상하는 로테논을 실험용 마우스에 투여해 파킨슨병을 유발했다. 마우스를 로테논에 지속해서 노출하면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가 장-뇌 연결 축을 따라 이동하고 6개월 이후에는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과 함께 떨림, 경직 등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마우스에 당뇨병 치료제인 시타글립틴을 병용해서 투여하자 장에서 염증 반응은 물론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도 감소했다.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운동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