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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등 KH계열사, 상장 재탈환에 역량집중한다

회계감사 부적절 해소 위한 구조조정.. 재상장 노력
계열사별 차별전략 통해 수익성 개선 지속여부가 상장 관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대표기자 |  회계법인의 회계감사 의견거절로 인해 아이에이치큐(IHQ) 등 주요 계열사들이 무더기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KH그룹이 증시 재상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H그룹 계열사 중 유가증권 상장사인 IHQ, KH필룩스, 그리고 KH건설, KH전자 등 주코스닥 상장사가 작년 4월 회계 감사 문제를 이유로 거래 정지가 됐고, 이로 인해 그룹 자체는 물론, 이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IHQ를 비롯한 개별 계열사들은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각 계열사 특성에 맞게 회계 감사인의 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핵심 이슈가 영업이익 등이 문제인만큼, 수익성 제고 및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재무제표 개선에 노력할 에정이다. 

이른바, 계열사별 성장 전략을 맞춤형으로 해서, 주력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전략을 다할 방침이다. 

예컨대, 먼저 유가증권 상장사로 거래 정지된 KH필룩스는 주력인 전장부품 사업 확대로 매출 부분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완료했다. 양주 본사에 전장부품 자동화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개발부터 생산 및 공급까지 라인업을 구축해 제품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된 KH전자는 일본 최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이동통신기업 NTT그룹 자회사인 NTT SONORITY사와 협업해  독자 기술을 탑재한 스피커를 출하했고, 올해부터는 신형 스피커를 개발해 납품할 예정이다.

또한 유가증권 상장사인 IHQ 역시 비용절감 차원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인기 프로그램 제작 등에 집중해 재무제표 개선에 집중을 다할 계획이다.  코스닥 기업인 KH건설도 작년 9월에는 ISO45001 안전인증을 획득하는 등 연구개발과 관리시스템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KH계열사의 문제는 수익성 확보와 투명한 재무구조인만큼, 이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을 보여주는 게 재상장의 핵심 포인트"라면서 "올해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될 수 있을지는 계열사들의 재무적인 노력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