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20년 이상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에 힘쓴 오수영(54)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보건의 날을 맞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오 교수를 포함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50명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오 교수는 고위험 산모 진료에 헌신한 것은 물론 산과 전문인력 감소를 막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정부 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보건의료체계 개선과 산업육성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김석연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은 공공의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 의장과 이종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에는 각각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다. 복지부는 이날 기념행사 이후 ‘100세 시대, 건강수명의 미래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미국암학회(ACS)는 2022년 암 생존자들의 건강을 위한 영양 및 신체활동 가이드라인(ACS Guideline for Diet and Physical Activity)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두 가지다. 우선 체중 증가를 피하고 건강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면서 신체활동을 성인은 매주 150~300분의 중간 강도 운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동 운동(어린이·청소년은 매일 1시간 이상 중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두 번째로는 영양소가 풍부한 녹색·빨간색·주황색 등 다양한 채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콩류, 과일, 통곡물을 섭취하고, 대신 붉은 육류·가공육, 설탕 첨가 음료, 초가공식품, 정제 곡물 식품 등은 피하라고 권했다. 이어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마셔야 한다면 여성은 하루에 한 잔, 남성은 하루에 두 잔 이하로 마셔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암학회가 권고하는 이 가이드라인을 지키면 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을 24%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학회 역학연구 책임자 잉 왕 박사팀은 7일 국제학술지 미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서 비흡연 비만 관련 암 생존자 3700여 명의 생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이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대학생 봉사자와 함께하는 학습 돌봄 프로그램 '스타 히어로 챔프'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방공무원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며, 교육 기회 확대와 정서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스타 히어로 챔프(Star Hero Champ)'는 영웅의 DNA를 가진 미래의 챔피언이라는 의미로, 대학생 봉사자와 소방공무원 자녀를 1:1로 매칭해 온라인 화상 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정서적 교류로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과 심리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을 위험이 크며, 이로 인해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을 경우 남겨진 가족들은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자녀들은 학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정서적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손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태광그룹이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서 <함께 봄, 즐겨 봄>이란 제목으로 봄맞이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즐길 수 있도록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간 진행된다. 태광그룹은 행사를 위해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그랜드 피아노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연은 피아노와 관현악 연주는 물론 성악·재즈·K팝·댄스까지 다양하게 꾸며진다. 국악에서는 해금 연주와 판소리도 선보인다. 전업 연주자들은 물론 음악대학 학생들과 예원학교 학생들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 개막일과 17·23·30일에는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출신의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9일에는 정지혜(연세대)씨와 고유빈(서울대)씨가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로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17일에는 시각장애인 천재 피아니스트 유예은(한세대)씨가 피아노를, 서울해금앙상블 소속의 원세연(해금)씨가 해금 연주를 들려준다. 23일에는 박채련(한국예술종합학교)씨와 남은채(한양대)씨가 피아노와 성악으로 봄을 노래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일주학술문재단 장학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두 달 내 이뤄질 대통령 선거는 윤 정권이 추진해온 의료개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은 최근 의대생들의 완전 복귀로 1년여 만에 변곡점을 맞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실제 수업 참여 여부를 확인한 후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되돌릴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일단 2026학년도 모집인원 조정으로 급한 불을 끈 후 2027학년도 정원부터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한다는 생각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추계위에 위원을 추천하고 참여할지, 그리고 사직한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올지가 주요 변수다. 의대생과 달리 전공의들은 3월 개시된 상반기 수련에 대부분 복귀하지 않았고, 현재 전공의 숫자는 의정 갈등 이전의 12.4%에 그쳤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으로 의료개혁과 의정갈등은 어떤 식으로든 큰 변화를 맞게됐다. 곧 본격화할 대선 정국에서 각 당의 후보들은 일제히 의료개혁에 대한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사퇴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국민적 불편과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대선 국면에서 보다 일찍 출구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자 의료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정부가 추진해온 의료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릴 것을 주장했다. 법정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추진한 잘못된 의료정책을 중단하고,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정책패키지 등을 합리적으로 재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가 의료정책을 중단하고 의대생과 전공의가 교육·의료현장으로 돌아오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의협은 “현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의료농단 사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전문가단체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이제 수습의 시간이다. 정부는 모든 의료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하고, 더 유연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협 비대위원장인 박단 의협 부회장은 페이스북에 ‘전공의 처단’ 포고령을 거론하며 “처단의 공포는 평생 잊지 못할 거다. 마침내 그가 국민 심판을 받았다”고 남겼다. 의대 교수 조직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정부는 의료개혁이라 포장된 일방적인 의료정책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전국에서 막판까지 유일하게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무더기 제적 우려를 낳았던 인제대 의대생들이 전원 학교에 돌아왔다. 이로써 전국 40개 의대 학생 전원이 1학기 등록 또는 복학 신청을 마쳤다. 인제대는 등록 마감일인 4일 오후 4시 기준 미복귀 의대생 370명이 모두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의 대학 가운데 인제대를 제외한 대학이 90%를 넘는 복귀율을 보였다. 인제대는 의대생 500여 명 가운데 74.6%인 370명이 복귀하지 않아 대규모 제적 사태가 우려됐다. 대학 측은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인제대 관계자는 “앞서 복학한 130여 명의 학생이 듣고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수업에 이번에 등록한 학생들도 참여할 것”이라며 “24학번과 올해 입학한 25학번이 함께 수업을 들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장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은직 하나로의료재단 호르몬건강클리닉 원장, 내분비내과 전문의 최근 갑상선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셀레늄, 요오드와 같이 갑상선과 관련된 영양 성분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셀레늄은 갑상선 기능 유지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다양한 건 강상 이점을 제공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셀레늄이란 무엇인가 셀레늄(Selenium)은 인체에 필수적인 미량 원소로, 셀레노단백질의 구성과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는 25가지의 셀레노단백질이 있으며, 이들은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부터 갑상선 호르몬 대사까지 광범위하게 관여한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는 성인 기준으로 하루 50~200mcg의 셀레늄을 권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 균 셀레늄 섭취량은 50mcg 내외라고 알려져 있다 다음은 각 질환에 작용하는 셀레늄의 역할을 설명한 것이다. ■ 갑상선 호르몬 생성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조직 1g당 가장 많은 양의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다.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대사에 관여할 뿐 아니라 산 화 스트레스와의 싸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셀레노단백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전 세계 여성의 절반 이상이 성기능 장애를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 성기능 장애는 성적 자극을 받아도 아무런 생리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성적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성적 욕구 장애, 성적 흥분 장애, 극치감 장애, 성적 통증 장애 등으로 분류한다. 성기능 장애는 생물학적 요인이나 대인 간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거나 두 요인의 혼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성적 욕구의 결핍은 만성적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무극치감은 약물이나 수술의 영향과 같은 신체적 요인, 임신의 두려움, 성적 배우자에 대한 거절, 임상적인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흥분 단계에서 윤활-팽창 반응에 부분적으로 도달하거나 전혀 도달하지 못하며, 그 반응을 유지할 수 없다. 성기능 장애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의외로 ‘철분’ 부족 때문일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인수브리아대 산부인과 마우리지오 세라티 교수팀은 “여성의 성기능 장애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위험 요인은 바로 ‘철분 결핍이다. 철분과 성기능 장애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뒷받침하는 여러 근거가 있다”고 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여성의 질은 출산과 노화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다. 질 내부가 이완되거나 공간이 생긴 경우에는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 성관계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이 줄어들고 처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질 역시도 피부 조직이기 때문에 같은 변화를 겪는다. 임신, 출산을 겪은 여성이라면 더욱 급격하게 이완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꼭 출산이나 노화뿐만 아니라, 잦은 성관계 등으로 인해 질은 늘어날 수도 있다. 질이완증은 질 건조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질염, 분비물 악취, 분비물 증가, 요실금, 방광염 등 여러 여성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적절한 방식을 이용해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요즘 많이 시술하는 것이 ‘질필러’다. ‘질필러’는 콜라겐을 질 점막층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볼륨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질을 타이트하게 해주고 질 벽을 두껍게 유지한다. 10분 이내의 짧은 시술 시간, 비절개 방식의 간단한 시술이다. 시술 직후부터 달라진 질 내부를 체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영구적 효과를 갖고 있다. 그런데 질필러가 치명적 위험을 부를 수도 있다는 사례가 발표됐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