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혈관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일교차가 클 때 민감하게 반응해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심박수와 혈압을 높인다. 기온이 1도씩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혈압은 1.3㎜Hg, 이완기 혈압은 0.6㎜Hg만큼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준다.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이 중요하다. 이런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가격이 올라갈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공동 연구팀은 국내 난방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 한파로 인한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은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해 증가하던 기간(2012년 1월∼2014년 12월)이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해 감소하던 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영국 BBC방송은 지난달 27일 서울발로 ‘한국 스타의 아기 스캔들이 전국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한국 배우가 결혼하지 않은 여성과 아이를 낳았다는 것이 드러나 유명인의 행동과 비전통적인 가족 구조에 대한 전국적 논쟁이 촉발됐다”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의 책임은 다한다고 했지만 결혼외 출산이 금기시되는 보수적인 나라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외국 언론도 관심을 가질 만큼 정우성-문가비의 혼외자 출생이 전통적 가족형태를 고수해온 우리 사회에 ‘비혼 출산’ ‘비혼 동거’ 논의로 옮겨붙으며 이슈화되었다. 우리 사회가 이제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과 출산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으로까지 파급되는 돌발적 계기가 된 것이다. 사실 ‘비혼동거’ 가족 형태에 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주로 진보 정치권이 주도했다. 지난해 4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최초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그해 6월 장혜영 당시 정의당 의원도 ‘가족구성원 3법(생활동반자법·혼인평등법·비혼출산지원법)’을 이어 발의했지만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가정의 가치를 파괴할 수 있고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우리나라 장내 기생충 감염률이 전년 대비 소폭 늘어으나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는 2024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5대강 주변 유행지역 39개 시·군 주민 26,958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 주관 하에 각 지역 보건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협력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4.5%) 및 발암성 병원체인 간흡충 감염률(2.3%)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나,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를 이어 나갔다. 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2.3%, 장흡충 1.9%, 편충 0.2%, 참굴큰입흡충 0.1%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주민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005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사업초기 평균 10% 이상이었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최근 5% 이하로 감소되는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 일부 지역(하동군, 구례군, 안동시)은 아직도 10% 이상의 높은 감염률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집중조사와 함께 식습관 개선 홍보 등의 장내기생충 퇴치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은직 하나로의료재단 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 갑상선 질환이란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유난히 추위 혹은 더위를 많이 타거나, 식사량에 변화가 없는데도 갑자기 체중이 확 늘거나 감소한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갑상선에 문 제가 생기면 그 영향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부분에 미칠 수 있다. 우리 몸의 에너지를 과잉 소모하거나(갑상선 기능 항진증), 에너지가 생산되지 않아 무기력해지는 증상(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변화 를 체질이라고 여길 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치기도 하는데, 방치할 경우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항진증은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어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심하게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욕이 증가하여 식사량이 많은데도 체중 감소가 나타나고 심해지면 눈이 튀어나오는 안구 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반면 저하증은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어 대사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온라인 범죄와 괴롭힘, 영상 중독 등 소셜미디어(SNS)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각국에서 앞다퉈 ‘SNS 나이 제한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호주, 프랑스, 영국, 미국 일부 주 등에서는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시키는 법안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에선 SNS에도 담배처럼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미성년자의 온라인 정보 접근권을 침해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호주 상원이 16세 미만은 SNS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28일 찬성 34표,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전날 하원에서는 찬성 102표, 반대 13표로 법안이 통과돼 곧 공표될 예정이다. 이 법은 SNS를 운영하는 기업이 16세 미만 아이들한테는 계정을 가질 수 없게 기술적 장치를 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를 막지 못한 기업은 최대 5000만 호주달러(약 450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대상은 틱톡, 페이스북, 스냅챗, 엑스, 래딧, 인스타그램 등이다. 그러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와 영미권의 인기 메신저인 왓츠앱 등은 제외됐다. 부모의 동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추운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리듯 차다.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잠을 자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이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이유로는 초경을 시작으로 임신과 출산,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르몬의 변화가 큰 것을 들 수 있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대체로 혈관계나 신경계의 문제다. 혈관계 문제로는 대표적으로 ‘레이노 증후군’을 들 수 있다. 갑작스런 냉기나 심한 심리적 스트레스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처음에는 손이 하얗게 되고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의 확장 작용에 의하여 손가락이 붉은색으로 변하게 되면서 가려움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현상이다. 다른 손발 감각 이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에게 발생하며 유병 기간은 훨씬 길다. 레이노 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일차성인지 이차성(다른 기저질환으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올 들어 9월까지 태어난 신생아 수가 1년 전보다 늘었다. 1~9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2015년이 마지막이었다. 저출생 현상이 9년 만에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9월 출생아 수는 17만86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7만7315명)보다 0.7%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 출생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인천의 출생아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올해 1~ 9월 출생아 수가 1만13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다음 순위인 서울(3.5%), 대구(3.2%), 충남(2.7%) 등을 크게 앞섰다. 전국 평균 출생아 증가율은 0.7%다. 인천의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3분기 0.67명에서 올해 3분기 0.8명으로 늘어 세종시에 이어 전국 2번째로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인천시는 합계출산율이 0.66명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함께 인천형 저출생 대책이 출산율 증가에 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HD현대가 기존 사업 분야인 조선과 에너지, 건설기계에 더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자회사 ‘에이엠시사이언스’를 신규 설립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자산 총액은 270억 원이다. HD현대는 2020년 미래위원회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앞서 HD현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계열사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최근 교보생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인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와 총 8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도 체결했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보험상품과 연계한 사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촌 미앤갤러리에서 KT가 지원하는 신진 작가 그룹인 ‘Y아티스트’ 레이블의 첫 합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T의 20대 브랜드 ‘Y’는 떠오르는 청년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총 34명의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기업 제품 디자인 및 드라마 일러스트 제작, 캘린더 일러스트 제작 등 다양한 콜라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Y아티스트 합동 전시는 KT의 Y아티스트 레이블 운영 취지와 Y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브랜드 Y의 슬로건 ‘있는 그대로 빛나는 Y’에서 착안한 ‘Spotlight’를 주제로 한 Y아티스트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 작품 34종과 Y아티스트 콜라보로 탄생한 굿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내달 4일까지 진행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방문 시 Y아티스트 일러스트 기념 엽서와 스티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Y아티스트 ‘한지수‘(한페이지) 작가는 “세상에 나설 준비는 되었지만 그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어려운 상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100% 국산우유를 사용한 자연치즈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웰빙 먹거리 수요 증가로 인해 다양한 음식에 활용도가 높아진 국산 생치즈 시장에 주목하며 자연치즈 판매 강화에 나선다. 서울우유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100% 국산우유를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으로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차연치즈로 고소한 맛과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가공품마케팅 이덕녕 팀장은 “가장 인기있는 치즈 종류 중 하나인 모짜렐라를 더욱 신선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생치즈로 선보이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인 서울우유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가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은 물론 간편식의 격을 높이는 신선하고 건강한 자연치즈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현재 전국 하나로마트 및 유통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대형마트 및 온라인 채널에서도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