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이사장 이관수)는 간암 조기예측을 위한 'ASAP 알고리즘'을 국내에 첫 도입하며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 이미 질환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간암 발생 건수는 약 15,000건으로, 암 질환 중 일곱 번째로 발생률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SCL의 ‘ASAP 알고리즘’ 도입은 기존 간암 조기 진단 검사법의 한계를 보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SAP 알고리즘은 환자의 나이(Age), 성별(Sex), AFP, PIVKA-II 수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조기 간암 위험도를 예측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기존 국가 간암 검진 프로그램은 AFP(알파태아단백)와 초음파검사를 활용하고 있으나, 양성예측도 5.7%, 민감도 41.3%로 한계가 명확했다. AFP는 대표적인 종양 표지자이지만 간암 환자의 약 35%는 정상 수치를 보이거나, 간염 등 양성 질환에서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정확도가 떨어진다. 반면, ASAP 알고리즘은 AFP와 PIVKA-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빙그레(대표 전창원)는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하면서도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위한 간식이나 가벼운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고단백 저당 콘셉트의 ‘더:단백 그래놀라’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더:단백 그래놀라’는 맛있고 건강하게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과 함께 한 봉지 기준 단백질 40g과 BCAA(분지사슬 아미노산) 6,000mg를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더욱 깊고 풍미 있는 맛을 제공하며, 5가지 씨앗류와 곡물을 함유해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한다. 또한 40g이라는 높은 단백질 함량과 1.8g의 낮은 당류 함량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는 소비자들 뿐만이 아니라 가정 내에서도 건강한 간식이나 가벼운 아침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여러 번 나누어 섭취할 수 있도록 지퍼백 포장으로 제작되어 보관과 휴대가 용이하기에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빙그레는 ‘더:단백 그래놀라’ 출시와 더불어 달콤하고 바삭한 한 입 사이즈의 미니 프로틴바 ‘더:단백 크런치바 초코 mini’도 출시, 성장하고 있는 영양간식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점유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사고 증증 위험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킥보드 같은 이동장치에 의한 중증손상 환자가 지난 10년새 3배나 늘어났다. 3일 질병관리청이 내높은 '2023년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와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에 기초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운수사고 손상 환자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등이 포함된 ‘기타 육상운송수단’의 사고 건수는 2016년 388건(0.8%)에서 2023년 1,820건(6.8%)으로 4.7배 늘었고, 운수사고의 이동 수단 중 기타 육송수단이 차지하는 비율도 0.8%에서 6.8%로 8.5배 증가했다. 운수사고 유형별 중증 외상 발생 결과에서도 보행자, 차량 등의 운수사고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는 모두 감소한 반면, 개인형 이동장치 등이 포함된 기타 유형으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는 2016년 34명(0.7%)에서 2023년 103명(2.6%)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중증 외상 발생 시 손상 부위는 주로 머리(’23년 42.4%)와 가슴(’23년 32.7%), 다리(’23년 13.5%) 순이었으며, 이는 손상의 중증도를 낮추기 위해 헬멧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최근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과 ‘청소년 문화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미래 세대가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문화사업 기획 및 운영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의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활동 협력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자체 개발한 생명과학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를 영등포구 내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YDP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창작 활동을 경험하게 되며, 완성된 작품들은 영등포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예술·기술 융복합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종근당고촌재단은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문화재단 이건왕 대표이사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저출생, 난임부부의 증가 등으로 남성 불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난임 문제에서 남성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개 전체 난임의 30-50% 정도로 여겨진다. 남성의 가임력은 생활습관 등을 포함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인 경우가 많다. 남성 난임 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난해 4월부터 남성을 대상으로 산전검사 필수 항목 중 정액 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하기 시작했다. 남성 난임은 크게 ▶무정자증 ▶정자 무력증 ▶희소정자증 ▶정계정맥류 ▶염색체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임신과 관련된 내과 및 생식계 병력, 약물복용, 과거 수술 등에 대한 문진 및 음낭, 고환, 부고환, 정관 등 신체검사는 남성 난임의 진단에 있어 기본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정액 검사, 호르몬 혈액검사, 유전자 및 염색체 검사, 영상학적검사, 고환 조직검사, 정자 DNA 손상검사 등을 한다. 무정자증은 곧 불임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요즘엔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으로 본다. 의학적으로 무정자증은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크게 폐쇄성과 비폐쇄성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상당수 사람이 “최근 정치 불안이 커서 경제 큰일 나는 거 아니에요?”라고 입에 올리고 내린다지?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별안간에 예측도 못했던 중대한 정치 사안이 생겨도 우리나라는 수습이 빨라. 우리는 가장 리얼리티를 걷는 기업가들이니까 불안 요소 때문에 괜히 우리(기업인)까지 들뜰 필요는 없다라고 난 그렇게 생각해. 우리가 “정치가 불안할수록 경제까지 망가지면 안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경제가 나빠지지 않는다는거야.> 최종현 SK선대회장 육성 녹음, 1980년대 중반 선경 임원/부장 신년간담회中에서. 1970~1990년대 한국 경제 성장기를 이끈 주역인 故최종현 SK 선대회장의 경영 활동 일체가 유고 27년 만에 세상에 나온다. 이른바 ‘선경실록’으로 불릴 만큼 방대한 사실의 기록은 한국 근현대 경제史를 연구하는 중요한 사료로 쓰일 전망이다. SK는 그룹 수장고 등에 장기간 보관해 온 30~40여 년 전 경영철학과 기업활동 관련 자료를 △발굴 △디지털로 변환 △영구 보존·활용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3년 ‘창사 70주년 어록집’ 제작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은 얼마나 자주 병원에 갈까. 다른 나라 국민에 비해 무척 자주 간다. 1년에 18번에 달한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국민의 약 3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2023년 기준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보건의료 질 통계 보고서’를 냈다. 2023년 한 해 동안 국민 1명이 병의원을 찾아 의사(한의사 포함) 진료를 받은 횟수는 18.0회로, 전년(17.5회)보다 2.9% 늘었다. 한 달 평균 1.5회에 해당한다. 비교 가능한 OECD 회원국 평균(2022년 6.4회)의 2.8배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17.4회, 여성은 21.9회로 여성이 더 자주 병원을 찾았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아졌는데 75~79세가 40.9회를 기록했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기준으로 보면 관절염,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약 1억9383만5000회)에 따른 외래진료 횟수가 가장 많았다. 이 질환으로 국민 1인당 1년에 3.7회 외래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환자의 만족도는 떨어졌다. 의사의 진료 시간이 충분하다고 느낀 환자 비율은 2023년 83.4%에서 지난해 82.5%로 하락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앞으로 실손보험으로 비중증 비급여 진료를 보장받을 때 자기부담률이 50%로 가중된다. 또 보상한도는 일당 20만 원으로 내려간다. 도수치료나 마늘주사 등 비급여 주사제는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서 빠진다. 금융감독당국은 1일 실손보험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중증 비급여 진료의 자기 부담률은 입원·외래 모두 현행(4세대 기준) 30%에서 50%로 가중된다. 보상한도는 연간 5000만 원에서 1000만 원 대폭 낮아진다. 또 회당 20만 원에서 일당 20만 원으로 하향조정된다. 병의원 입원 시 보상한도도 현행은 없으나 회당 300만 원으로 제한된다. 도수·체외충격파 등의 치료와 신데렐라·마늘주사 등 비급여 주사제는 아예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서 빠진다. 다만, 보건당국이 이를 관리급여로 선정하면 실손보험으로 보장하되 본인부담률을 95%(외래기준)까지 높인다. 비급여 진료 중 암, 뇌혈관·심장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중증화상·외상 등 중증의 경우 현행 보장이 유지된다. 아울러 상급종합·종합병원 입원 시 연간 자기부담한도가 500만 원으로 제한돼 현행보다 보장을 강화한다. 급여 진료의 경우 입원은 현행과 같이 실손보험 자기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2023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해 조직적으로 부정행위를 한 응시생 400여명이 적발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일 2023년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5개 대학 의대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2023년 실기시험 응시자 3천212명 중 13.9%에 달한다. 국시 실기시험은 통상 응시자를 하루 60∼70명씩 나눠 9∼11월 두 달여에 걸쳐 치러진다. 먼저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이 실기시험 문제를 복원해 취합한 뒤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통해 아직 시험을 안 본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유출했다. 경찰은 그해 11월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경상국립대 의대 학생회 간부 출신 의사 6명을 지난해 11월 먼저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에 송치된 응시생 대부분은 의사 면허를 취득했으나 이후 의료계 집단행동에 참여하면서 현재는 무직이거나 군인 신분인 이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법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시험에 응시하거나 부정행위를 한 경우 수험이 정지되거나 합격 무효 처분을 받는다. 복지부 장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로 트럼프 정권의 실세가 된 일론 머스크(53)가 자신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한 20대 여성에게 총 250만 달러(약 33억 원)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라는 미국 여성은 최근 “머스크가 자녀 양육비를 60% 삭감했다”고 주장하며 고급 테슬라 차량을 팔겠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공개한 후 나왔다. 클레어는 뉴욕 맨해튼 자택 앞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보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양육비를 깎았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머스크는 여성들이 입을 열면 늘 그런 식이었다”고 머스크를 비판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즉각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아이가 내 아이인지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도 “사실 여부를 알아보는 데 반대하지는 않는다. 법원의 명령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 발언 전에 법원은 머스크에게 친자 검사를 명령했다.. 머스크는 이어 “친자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지금까지 애슐리에게 250만 달러를 지급했고, 매년 50만 달러씩 추가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양육비 지급이 축소됐는지는 직접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