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회장 전병율)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제 50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AI와 공중보건의 새로운 혁신”을 주제로 15개 회원학회와 전국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총 16개의 세션과 기조강연, 특별강연, 학생연구경연,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대회 첫날인 15일에는 「AI and The Next Frontier in Public Health」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홍윤철 교수의 기조강연이 있으며, 노인인구 1,000만 시대에 집·거주지 중심의 맞춤형 스마트헬스케어를 위한 건강관리 모니터링 및 서비스 솔루션과 AI 헬스에전트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둘째 날에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데이터로 보는 국민건강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이돈형 건강증진연구소장의 특별강연을 진행했고, 전국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공공보건의료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주제로 이틀간 전국 지원단의 우수 연구성과도 공유한다. 특히 이틀간 16개 세션과 함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부민병원그룹이 오는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센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개원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설립되며 단일 면적 2670평이다. 서울과 부산에 병원을 갖고 있는 부민병원그룹은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부민병원그룹은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 진출에 맞춰 오토메이션, 유전체분석, 인공지능(AI)기술 등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채혈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채혈실에서 채취한 검체의 자동 운반부터 전처리와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대량의 검사 정보를 오류 없이 처리할 계획이다. 최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인 ‘코바스 자동화 연결 모듈’(Cobas Connection Module, CCM)을 통해 면역검사, 생화학 검사 등을 하나의 트랙으로 연결, 최적화된 작업을 실현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AI를 접목한 MRI, CT 장비는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 진단 속도를 향상하는 첨병이 된다. 필립스 MRI인 ‘인제니아 3.0T CX’는 장비 자체의 조명 장치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영상 검사의 두려움을 줄여준다. 소음을 줄이는 컴포톤(ComforTon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 이하 PMI)이 비즈니스 혁신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4 통합 보고서(2024 Integrated Report)’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비연소 제품이 일반 담배를 대체하도록 하는 회사의 전략과 비전 달성 현황은 물론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의 성과 등이 공개됐다. 올해로 6회째 연례 발간되고 있는 PMI의 통합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GRI·SASB)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아이코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PMI의 비연소 카테고리 성장 및 구체적인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책임 있는 판매 관행, 포용적인 근무 환경, 공급망 전반에서의 삶의 질 개선, 탈 탄소화 노력, 그리고 자연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향한 진전도 포함됐다. 특히, 제품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PMI의 비연소 제품이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는 2024년 6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총 95개국에서 PMI의 비연소 제품이 상용화됐다. 신제품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3일 동안 네 시간 밖에 못 자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웁살라대 의대 연구팀은 최근 수면 부족이 몸에 어떤 변화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했다. 건강하고, 수면 습관도 양호한 젊은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는데 첫 번째 세션에서는 3일 연속 8.5시간의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게 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매일 4.25시간만 자도록 했다. 두 세션 모두 공통적으로 아침·저녁 그리고 30분 고강도 자전거 운동 전후에 혈액을 채취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는 단백질 88종의 혈중 수치를 분석했다. 수면만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식단과 신체 활동 등 다른 조건은 통제했다. 그 결과, 연속 3일 수면 부족을 겪은 후에 염증, 스트레스 반응 관련 단백질 수치가 크게 증가했다. 렙틴, 리포프로틴 리파아제 등 심부전·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단백질 수치 변화가 컸다. 운동 직후에 측정했을 땐 정상 수면을 한 경우,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단백질 46종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수면이 부족할 땐 운동으로 인한 자극에 반응이 둔화돼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한국헬스경제신문 | 최정윤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소아조제파트장 약을 함부로 쪼개거나 부수면 안 되는 이유 약을 복용하다 보면 알약을 삼키기 힘들어 반으로 자르거나 부수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잦은 투약 등 복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체내에서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약물방출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약품들이 시판되고 있어서 무작정 자르거나 부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약제들에 적용된 특수 제형이 파괴되면 방출제어 효과가 소실되어 기대하는 시간 만큼 약효가 지속되지 못하기도하고, 약물 성분이 과도하게 방출되어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자르거나 부서진 제형으로 침투한 위산에 의해 약물 성분이 파괴되어 약효가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특수한 제형의 약품들은 씹거나 으깨 먹지 말아야 하고 분할해서도 안 된다. 물과 함께 제형 그대로 삼키는 것이 정확한 복용법이다. ■ 서서히 방출되는 제형 서방형 제제는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제어하여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므로 약물 복용 횟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서방형 제제는 매트릭스 타입(matrix type)과 삼투압을 이용한 오로스(Osmotic c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국내 500대 대기업에서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성 11.9년의 77.3%였다. 연봉은 이보다 낮은 70.1% 수준이다. 22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의 남녀 직원 평균 연봉 및 근속연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여성 평균 연봉은 7천405만 원으로 남성(1억561만원)의 70.1% 수준이었다. 이는 대기업에서 여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26.4%에 불과하고, 그중에서도 직급이 낮은 직원이 많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 여성 평균 임금이 처음으로 남성의 70%를 넘은 것이다. 2023년의 68.6%에서 1.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업종별로는 상사, 증권, 보험, 운송, 은행 등 분야에서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상사업의 경우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11.3년으로 남성(10.1년)보다 길었지만, 평균 연봉은 7천만 원으로 남성(1억1천510만 원)의 60.8%에 그쳤다. 증권업도 여성의 근속연수가 10.8년으로 남성(10.3년)을 앞섰지만, 연봉은 남성(1억5천200만 원)의 65%인 9천900만 원이었다. 은행업은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 15.4년, 여성 14.5년으로 큰 차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자신의 재산 99%를 게이츠재단에 기부하겠다고 8일 발표했다. 그의 남은 재산은 약 1070억 달러(약 150조 원)로 추산된다. 그의 기부 결정은 존 D. 록펠러와 앤드루 카네기 같은 기업가들의 역사적 기부액을 뛰어넘는 액수다. 그는 기부를 발표하면서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많은 말을 하겠지만 난 ‘그가 부유하게 죽었다’라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부자로 죽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또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 20년 동안 제 재산의 대부분을 게이츠 재단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더 나은 삶을 살릴 수 있도록 기부하겠다. 그리고 2045년 12월 31일에 재단은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것이다”고 말했다. 게이츠재단은 설립 이후 25년간 1000억 달러(141조 원) 이상을 기부했다. 재단 자금의 41%는 전설적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기부금이며 나머지는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얻은 재산에서 나왔다. 게이츠는 재단이 활동을 집중할 분야로 임산부와 어린이 사망률, 소아마비와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정답은 "그렇다"이다. 사정 빈도와 전립선암 발병의 관련성에 대한 여러 연구에서 대체로 일관되게 나온 결론이다. 사정할 때 전립선으로 유입되는 혈류가 증가하는데, 이때 암 관련 노폐물이나 발암물질 제거에 도움을 주는 산소와 영양소가 전립선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라는 이론이 유력하다. 사정은 전립선 내 염증을 줄이고, 면역 반응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약 3만 명을 추적조사한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한 달에 21회 이상 사정한 남성은 4~7회 사정한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약 20~31% 낮았다. 이 효과는 특히 초기 전립선암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정의 방법(성관계, 자위, 몽정 등)은 중요하지 않고, 사정 횟수 자체가 영향을 끼쳤다. 나이지리아 일로린대 의학과‧러시아 시베리아 국립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는 사정을 자주 하면 전립선암 위험이 약 30%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3년 ‘세계남성건강저널(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실린 스페인 연구에서도 한 달에 최소 4번 이상 사정하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은직 하나로의료재단 호르몬건강클리닉 원장, 내분비내과 전문의 성장호르몬은 저신장증 아이의 성장을 촉진하여 최종 성인 키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성장호르몬은 성장기 아이들에게만 중요할까? 사실 성장호르몬은 성장이 멈춘 후에도 대사 작용과 활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인도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여러 대사활동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이 성인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 GH)은 뇌 속의 뇌하수체에서 생성되어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어린이에게는 키 성장을 촉진하고 더불어 근육과 뼈의 강도, 체지방 분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사춘기 이후 성장판이 닫히면 성장호르몬은 더 이상 키 성장에 작용하지 않지만 근육량과 골밀도 증가, 지방 분해 촉진, 건강한 뇌 기능과 혈당 수치 유지, 지질대사 조절 등 많은 작용과 연관이 있다. 따라서 성인에게도 여전히 성장호르몬은 필요하다. 성인에서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생기는 문제 성장호르몬 결핍이 있는 성인은 체지방 증가, 근육량 감소, 골다공증, 이상지질혈증,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신진대사의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 기자 | NH농협생명(대표 박병희)은 22일부터 4일간 ‘농협생명, 청렴의 배를 같이 타다’라는 주제로 윤리경영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청렴을 주제로 한 메시지를 대형 보드에 직접 작성·부착하며 다짐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25일에는 서울 본사에서 박병희 대표이사를 비롯한 부사장단, 준법감시인 등 경영진도 함께했으며, 출근하는 임직원에게 직접 백설기와 우리쌀 식혜 세트를 직접 전달하며 청렴 실천의 의미를 전했다. NH농협생명 박병희 대표이사는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정신으로, 임직원 모두가 청렴 농협생명 구현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