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산불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불이 날 경우를 대비해 미리 대피 요령을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선 산불을 발견하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119나 112에 신고부터 해야 한다. 화면이 보이지 않을 때는 대다수 휴대폰은 측면 버튼을 5번 빨리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바람을 등지고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대피 시에는 산과 떨어진 도로를 이용한다. 이때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려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이 지나가 타버린 장소, 낮은 장소, 도로, 바위 뒤 등이 좋고 산불보다 높은 장소를 피하고 불길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는 낮은 지역을 찾아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다. 만약 집에 있는데 산불이 다가온다면 위급한 경우 몸부터 빨리 피해야 한다. 산과 멀리 떨어진 논, 밭, 공터 등 불이 붙지 않을 곳으로 대피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대피 전에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가스도 차단한다. 가축을 두고 대피할 경우에는 먹이를 충분히 주고, 도망갈 수 있게 축사 문을 열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상북도 일원에 확산되며 역대 최악의 재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산불 영향 구역을 추산하지 못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산림청은 26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최대 풍속 초속 27m의 강한 바람을 타면서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4개 시군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산불 영향 구역을 추산하기 위해 이 인근을 항공기로 정찰했으나 영상자료가 많아 당장 분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도 18명이 발생했고 주민 2만 3천여 명이 대피했다. 사망자들은 주 로 60∼70대로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 했거나 불이 빨리 번지면서 피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26일 낮 12시 51분경 의성군 신평편에서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 인제군 소속 임차 헬기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다. 당국은 헬기 추락 후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에 대해 운항을 중지시켰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주 연령대는 60∼70대로,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 했거나 불이 빨리 번지면서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임신 2주 후 또 아이를 임신한 사연이 보도됐다. 이러한 ‘중복 임신’(superfetation)의 확률은 10억분의 1~10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 19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테일러 헨더슨은 지난해 임신 8주차 시기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쌍둥이가 아닌 두 명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확인했다. 헨더슨은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크기가 다른 태아가 있었고 이들은 쌍둥이가 아니었다. 한 태아는 8주 전에 임신이 됐고, 또 다른 태아는 그 후인 6주 전에 임신이 된 것이었다. 헨더슨은 “임신 후 성관계를 가졌는데 그때 임신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런데 두 번째 태아는 잘 크다가 갑자기 심장이 뛰지 않아 사망했다. 헨더슨은 지난해 10월 먼저 생긴 태아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의료진은 중복 임신 사례를 실제로 본 적이 없어 놀라워했다. 중복 임신은 여성이 한 주기에 2~3개의 난자를 배출할 경우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임신을 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배란, 수정, 착상이 차단되기 때문에 또 다른 임신은 불가능하다. 중복 임신은 현재까
한국헬스경제신문 | 김성환 서울대학교병원 약재부 의약정보파트장 봄이 오면 따뜻한 날씨와 함께 꽃가루, 미세먼지 때문에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항히스타민제는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치료제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알레르겐 알레르겐은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무해하지만, 특정한 사람들에게는 위해 요소로 작용한다.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면역 체계가 이를 위협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히스타민 등의 화학 물질을 분비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음식(유유, 계란, 땅콩, 해산물 등)과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포자, 바퀴벌레 분비물 등이 대표적인 알레르겐이다.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 사항 알레르기 반응은 면역계가 특정 물질(알레르겐)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다. 정상적인 면역계는 몸에 해로운 병원체에만 대응해 방어하지만, 알레르기 환자의 면역계는 병원체가 아닌 꽃가루나 먼지에도 과민 반응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면역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가 활성화되며, 히스타민을 비롯한 염증 매개 물질을 분비한다. 히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4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차기 국장에 수전 모나레즈 현 국장대행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편견과 재앙적 관리부실로 인해 CDC는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면서 “모나레즈 박사는 우리 훌륭한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함께 책임성과 높은 기준, 질병 예방을 우선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나레즈 박사는 혁신과 투명성, 그리고 강력한 공공보건 체계를 위해 수십 년간 싸운 경험이 있다”며 “그는 위스콘신대 박사 학위를 받고 스탠퍼드 의대에서 미생물학과 면역학 분야 박사후과정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CDC 국장으로 내정됐던 데이브 웰던 후보자의 지명이 돌연 철회된 지 10여일 만에 나왔다.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웰던 후보자는 백신 회의론자인 케네디 장관과 절친한 사이로 홍역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고, 백신과 자폐증에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13일 지명을 철회했는데, 상원 인준에 필요한 지지표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 주된 이유였을 것이란 관측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휴온스푸디언스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 봄 맞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주)휴온스푸디언스(대표 손동철)는 봄철 건조함에 대비해 ‘이너셋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할인 판매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이너셋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진행된다. ‘이너셋 저분자 피쉬콜라겐 1500’은 초저분자 500달톤(Da)의 콜라겐을 사용해 빠른 흡수를 도울 수 있도록 제조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복숭아 맛이 특징이다. 라이브 방송 시간 한정으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모든 고객들에게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알림 설정 시 추가 1천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이너셋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이너셋 킹스 카무트효소'를 총 1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이달 말까지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국내산 사과와 양배추를 사용한 '사과 품은 양배추즙'과 휴온스푸디언스 독점 연구기술력으로 만든 개별인정형 원료인 허니부쉬(HU-018)를 담은 '허니부쉬 품은 호박즙' 등 총 2종 제품을 각 200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23,400개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북 의성 산불 재난본부에 14,400개, 경남 산청 이재민 대피소에 9,000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23,400개를 전달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대규모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성금 및 물품 지원을 통해 다양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중부권 폭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우리나라 결핵환자가 지난 2011년을 정점으로 1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24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발표에 따르면, 결핵환자는 11년 최고치 이후, 연평균 7.6% 줄었으며, 지난해 결핵환자는 17,944명(인구 10만명당 35.2명)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이는 2000년 국가 결핵 감시체계를 구축한 뒤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50,491명, 100.8명/10만명) 이후, 연평균 7.6%씩 감소하여, 지난 13년간 64.5%(50,491명 → 17,944명)로 줄어든 것이다. 아울러, 2024년 국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층이 58.7%(10,534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결핵환자 비중은 외국인 유출입 증가 등과 맞불려 6.0%(1,077명)로 매년 증가 추세다. 65세 이상 결핵환자는 10,534명으로 전년(11,309명) 대비 6.9% 감소했으나, 전체 환자(17,944명)의 58.7%를 차지하며 매년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결핵환자는 65세 이상이 105.8명으로 65세 미만(18.0명/10만명)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다. 외
한국헬스경제신문 |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이 유행이다. 혈당을 관리해 준다는 제품들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직접적인 치료제가 아닌 영양제여서 혈당 관리를 하기는 어렵다. 혈당 관리 열풍은 당뇨병이 급증하는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환자 수는 600만 명, 당뇨 전 단계는 1500만 명에 달한다. 당뇨의 원인과 종류 당뇨란 인슐린의 분비 부족이나 작용 저하로 혈당(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가 유지되는 만성 대사질환이다. 혈당은 혈액 중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을 의미하는데, 혈당 이 높으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 밥이나 면 등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음식을 먹으면 위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포도당이 되고, 포도당은 혈액으로 흡수된다. 핏속의 포도당을 쓰려면 인슐린 호르몬이 필요하다. 이때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포도당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소변 등으로 배출된다. 인슐린의 양상에 따라 당뇨병을 나눌 수 있다. 대체로, 인슐린이 부족하면 1형 당뇨병,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2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최근 2형 당뇨병이 주목받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