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지난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으로 전년(23만 명)보다 8300명(3.6%)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한 건 2015년 3만 명(0.7%)이 증가한 이후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출생아 수가 계속 늘어나면 그동안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탄력을 받는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연간 출생아는 2015년 43만8420명에서 2016년 40만6243명으로 3만2천여명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8년 연속 급감했다. 2017년 35만7771명으로 30만명 대로 떨어졌고, 2020년부터는 20만명 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역시 전년의 0.72명보다 0.03명 증가했다. 이 또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여전히 최하위권인 상황이다. OECD 평균 출산율은 1.51명으로 우리나라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연령별 출생율은 30대에서 증가했고, 20대와 40대 초반에서 감소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6일부터 우간다를 포함한 아프리카 7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역관리지역이란 검역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검역법」 제5조에 따라 검역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감염병이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 유행이 보고되었던 질병으로 최근 발생한 에볼라 유행은 우간다에서 ’25년 1월 30일 첫 확진자(사망)가 보고되었다. 추가 확진자 8명은 입원 치료 후 회복되어 2월 18일 전원 퇴원하였으며 2월 20일 기준, 격리시설에서 관리 중인 접촉자는 58명이 남아있다. 질병관리청은 선제적 검역 대응을 위해 최근 발생이 보고된 우간다를 포함하여 확산 우려가 있는 남수단, 르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에볼라바이러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사)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회장 최규동)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자동차 사고 시 자동차 안에 반드시 구비되어야 할 자동차안전용품을 키트로 제작해 배포하는 ’2025 생활안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국민들이 일상에 언제라도 겪을 수 있는 재난적 자동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자동차안전키트 이름은 탈출을 의미하는 ‘EXIT’와 장비용품을 일컫는 ’KIT‘를 병합한 ’EKIKIT‘(엑시키트)로 정했다. 협회는 국민들이 엑시키트를 이용해 예기치 못한 자동차 사고와 화재상황에서 신속히 탈출 및 대응하는 기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자동차 안전 사고와 연관성이 자동차 기업, 관련 보험회사, 타이어회사, 정유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안전 캠페인 행사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한 국민 안전인식 제고 및 사회공헌에 항상 관심이 높은 대기업들과 파트너 관계를 수립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번 안전 캠페인에 참가하는 파트너社는 <엑시키트> 겉면 케이스 및 사용설명서에 해당 기업명을 노출할 수 있으며, 또한 기업 자체적으로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동물의 IQ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견과 반려묘 중 어느 쪽이 더 똑똑할까?’ 혹은 ‘반려견과 반려견의 지능지수(IQ)는 얼마나 될까?’ 이런 의문을 한 번쯤 품었을 것이다.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면, 동물들의 지능지수(IQ)는 앵무새 30, 까마귀 40, 호랑이 45, 고양이 50, 개(보더콜리) 60, 돼지 65, 코끼리 70, 돌고래 80, 보노보 120 정도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개 IQ가 고양이보다 조금 더 높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동물들의 IQ를 어떻게 측정하였는지 측정 방법을 제시한 문헌이나 자료는 없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동물들의 IQ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오른 동물 IQ는 동물들의 행동을 인간의 연령별 행동과 비교하여 단순 환산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또한 IQ는 언어 이해, 시공간 조직화 능력, 추론 능력,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인간의 지능을 측정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므로 이를 동물에 적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동물의 IQ 측정 동물의 IQ는 뇌의 무게, 체중 중 뇌 무게 비율, 뇌의 주름, 행동패턴 등을 조사하여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리는 하루에 보통 4-6회 소변을 본다. 하지만 소변의 상태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소변은 건강의 바로미터인데도 너무 무심한 것이다. 소변은 신장, 방광 같은 기관을 거쳐 요도를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몸 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소변을 살펴보는 것이다. ◇붉은 색 소변은 혈뇨 의심해야 우선 소변의 색깔을 유심히 봐야 한다. 정상적 소변은 엷은 노란색이지만 섭취한 음식 종류나 물의 양, 몸 상태에 따라 색은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유의해야 할 색깔은 붉은색이다. 소변에 혈액이 포함된 혈뇨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혈뇨는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요도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전립선이나 방광에 문제가 있어도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혈뇨를 봤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황색 소변은 수분 섭취량이 적어 소변이 농축되거나 격렬한 운동 뒤에 근육이 손상되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간이나 담즙 이상의 신호일 수도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무색에 가까운 투명한 소변이 나온다. 반대로, 물을 적게 마시면 진한 노란색 소변이 나온다. 종합비타민을 먹은 후에도 비타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세계 10대 건강 식품으로 유명한 마늘은 뛰어난 항암 작용을 한다.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개선에도 좋다. 마늘은 섬유질과 비타민, 철과 인, 알리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마늘 섭취는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관련이 있고, HDL콜레스테롤 증가와도 연관성이 확인됐다. 마늘 섭취 기간이 길수록 개선 효과가 더 뚜렷하다. 마늘에서 큰 관심을 받는 성분은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이다. 알리신은 대표적인 유황 함유물질로 특유의 향과 매운맛을 내며, 항균·항염 작용, 항산화 작용, 지질 대사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염증을 진정시켜 주는 것이다. 항산화, 살균, 항균 작용은 강력하다. 건강한 신체 컨디션을 만드는 데 마늘이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면역 기능을 높이기도 한다. 하지만 넘치는 건 부족하느니 못하다. 마늘은 자극적인 식품이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위산 역류나 복부 팽만, 속쓰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과정에 있다면 위장 상태가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마늘 과다 섭취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비타민제를 먹은 후 화장실을 가면 오줌이 노랗게 나올 때가 있다. 비싼 돈 주고 산 비타민제인데 이렇게 몸 밖으로 배출되어 버린다니 다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몸은 대체로 필요한 비타민들을 취하고, 여분의 비타민은 오줌으로 배출시킨다. 하지만 대다수 비타민이 오줌으로 빠져나가고 그 비타민이 애초 불필요했다는 생각은 오류다. 오줌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비타민제에 함유된 여러 비타민 중 B₂ 때문이다. 이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미량으로도 오줌을 밝은 노란색을 띠게 하기에, 대부분의 비타민이 빠져나가는 듯한 오해를 갖게 한다. 전문가들은 혈중 농도를 넘어서는 비타민C가 모두 소변으로 배설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비타민C는 위점막을 통해 위장 속으로 분비되기도 하고 침 속이나 체액 속으로도 분비된다. 위점막을 통해 위장으로 분비되는 비타민 C는 위염과 위궤양, 나아가서는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을 섬멸하는 데도 일조한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C가 그냥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버려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소변으로 나가는 비타민C는 방광염을 예방하고 방광암 발생을 막아준다. 비뇨기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살 중에 가장 무서운 살은 술(酒)살이라는 말이 있다. 습관처럼 술을 마시다 보면 어느새 불뚝 튀어나온 술배와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술만 마시고 안주를 먹지 않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유언비어도 적지 않다. 심지어 술만 마시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술에는 당연히 칼로리가 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에는 1g당 7㎉에 해당하는 칼로리가 있다. 이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두 배에 가까운 열량이다. 게다가 알코올은 소화흡수가 빠르며 자주 마실 경우 지방으로 전환된다. 지방으로 전환되는 알코올은 5%밖에 되지 않지만, 이는 평소 간에서 만들어 내는 지방량의 15배에 해당한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작용을 해 근육 생성‧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의 양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또한 술과 함께 먹은 음식은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칼로리 소모 우선 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술과 함께 먹은 안주는 소모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다가 요요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요요현상은 무시하고 지나칠 일이 아니다. 신장 질환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한다. 따라서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요요현상은 무엇보다 신장에 부담을 준다. 기존의 여러 연구를 보면 체중 변동 폭이 큰 사람은 사구체 여과율이 40%까지 낮아졌고 중등도~중증 단백뇨 발생률도 높아졌다. 심한 체중 변화가 심장에 부담을 주고 신장과 혈관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요요현상으로 체중 감량과 회복이 반복되면 신체에 부담을 주며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대체로 체중 변동 폭이 큰 사람의 당뇨병 발생률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사람의 2배 가깝다. 또 요요현상 반복은 체지방률, 특히 복부에 내장지방을 쌓이게 한다. 이는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려 미세혈관 합병증 및 대혈관 합병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 혈압·혈당이 들쭉날쭉하면 각 장기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장기 기능이 떨어지고 혈관이 손상을 받는 것이다.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을 계획해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당뇨 전단계는 당뇨병으로 진단할 만큼은 아니지만, 정상보다 혈당이 높아 당뇨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 기준은 ▲당화혈색소 5.7~6.4% ▲공복 혈장 포도당 농도 100~125mg/dL ▲경구포도당내성검사 두 시간 후 혈장 포도당 농도 140~199mg/dL일 때 진단된다. 그럴 경우 정상인보다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은 2~4배로 증가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뇨 전 단계를 진단받자마자 빠르게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열 명 중 네 명이 당뇨 전 단계다. 당뇨 전단계 환자 중 25%는 3~5년 이내에 당뇨병으로 발전하고 70%는 평생 당뇨병으로 진행된다. 다행히 이 단계에서 생활 습관을 바꾸면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는 30%에 속할 수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의대 루시아 세아 소리아노 교수팀이 최근 당뇨 전단계 1184명을 대상으로 3년간 생활 습관을 교정해 추적 관찰한 결과, 당뇨병 발병률이 약 55% 감소했고 정상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었다. 되돌아간 사람은 ▲공복혈당 110mg/dL·당화혈색소 6% 미만이었고 ▲생활 습관 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