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박원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통합진료학과 교수 항암 치료 중인데 치과 치료, 특히 아픈 치아를 발치할 수 있나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 치료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치과적인 문제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가 적지 않다. 유방암 환자들이 치아 관리를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항암 치료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항암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전신 면역 상태가 저하되고, 평소에는 증상이 없었더라도 만성 질환이 내재되어 있던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 특히 잇몸병 증상이 심해져서 급성 염증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항암 치료 중에 입안의 점막이 헐게 되면 심한 통증을 겪게 될 수 있으며,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구강 내에 병소로 인한 세균이 많은 경우 2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암 환자는 특히 더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주사를 맞으면 악골괴사가 생긴다던데, 어떤 병인가 또 다른 이유로는 최근 들어 이슈가 된 악골괴사 발생을 들 수 있다. 유방암으로 골 전이가 발생한 경우, 골 전이를늦추고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약물들이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나 데노수맙 등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게 건강에 좋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었다. 턱을 움직일 때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 뇌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노년기에 자신도 모르게 음식물을 씹는 횟수가 늘어나면 치매 발생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강북삼성병원 등 공동 연구팀은 씹는 기능 저하가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60세 이상 노인 5064명(남성 2195명, 여성 2869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밥을 삼키기 전에 30회 이상 씹은 남성은 10회 미만인 남성과 비교할 때 치매 발생 위험이 2.9배 높은 것으로 나왔다. 치매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인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은 3.2배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밥을 씹는 횟수가 평소보다 5회 늘어날수록 치매·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은 각각 16%, 2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씹는 횟수와 치매의 연관성은 뇌 자기공명영상(MRI)에서도 확인됐다. 씹는 횟수가 많은 남성은 저작 조절이나 알츠하이머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