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신탁기금 수혜국 6개국(과테말라·동티모르·말리·엘살바도르·잠비아·케냐) 공무원 9명을 초청해, 지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CODEX 활동 촉진과 식품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2년부터 CODEX 신탁기금을 활용한 해외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열린 제48차 CODEX 총회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의 성과와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연수에는 식품안전관리 체계 소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 안내, CODEX 활동 요령 및 국제 기준 개발을 위한 과학적 데이터 준비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라면·조미김 생산시설인 농심 구미공장과 삼해상사 김포공장을 방문해 K-푸드의 선진 제조환경과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첨단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체험한 뒤 “자국 식품안전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경험이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시모네 모레즈 WHO 식품안전영양과장은 “대한민국은 CODEX에 적극 참여하며 국제 식품안전 규제를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연수가 참가국의 식품안전 향상과 CODEX 활동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초청연수는 개발도상국과의 식품안전 연대를 강화하고 국가 간 안전한 식품 교역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K-푸드의 우수성을 체감한 참가자들이 자국에서 한국식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CODEX, 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글로벌 식품안전 수준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