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입는 속옷 형태의 생리대인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의 주요 브랜드 제품들이 기본 품질과 안전성에서 기준에 적합한 걸로 조사됐다. 또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 유 기화합물(VOCs) 10종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제품마다 흡수 성능에 차이가 있으며, 가격 차이는 최대 2배까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종을 대상으로 흡수 성능, 소비자 실사용 평가에 따른 착용감, 기본 품질, 안전성, 개당 가격을 평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리버티 ‘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면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쏘피 ‘안심숙면팬티 유기농 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템포 ‘내추럴순면 입는 오버나이트’ △라엘 ‘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좋은느낌 ‘무표백 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등 7종이다. 생리대가 생리혈을 완전히 흡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흡수시간’은 흡수량이 3mL일 때는 4개 제품이 2초대였으나, 5mL일 때는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1개 제품이 3.6초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병원에 가면 대기실에 혈압계가 있다. 그런데 혈압을 잴 때마다 조금씩, 때론 제법 큰 차이로 측정치가 다르게 나와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짧은 간격으로 두 번 측정한 혈압의 차이가 클수록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이나 심장병,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자료를 바탕으로 고혈압·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던 성인 41만6922명의 건강 상태를 약 16년간 추적·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진료 현장에서는 혈압을 잴 때 통상 두 차례 이상 연이어 측정한다. 그동안 이렇게 측정한 혈압의 평균값에 대해서는 관심이 높았지만, 두 측정값의 차이가 갖는 의미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연구팀은 5분간 안정한 뒤 1분 이상 간격을 두고 측정한 혈압 자료를 수축기 혈압 차이에 따라 ▲1분위(3mmHg 이하) ▲2분위(4∼6mmHg) ▲3분위(7∼11mmHg) ▲4분위(12mmHg 이상)로 분류하고, 집단별 사망과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심부전 발생을 비교했다. 가장 두드러진 결과는 진료 시 측정한 혈압의 차이가 클수록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콜라겐은 몸속 탄력을 책임지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뼈, 피부, 연골, 힘줄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 성분으로, 체내 단백질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콜라겐은 20대 이후에 매년 1%씩 감소해 40대에는 20대의 절반, 70대에는 20대의 10% 수준까지 줄어든다. 족발이나 돼지껍데기, 닭발 같은 것에 콜라겐이 많아 피부 탄력을 위해 자주 먹는다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과연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런 것들을 먹는 정도로는 피부 탄력의 효과를 보긴 어렵다. 콜라겐에는 분자 크기에 따라 고분자와 저분자 두 가지가 있다. 고분자 콜라겐은 일반 먹거리에 많이 들어있는데 분자 크기가 커서 체내 흡수가 잘 안 되고, 섭취해도 대부분 배출된다. 체내 흡수율은 2% 남짓이다. 족발, 닭발, 돼지 껍데기 등이 바로 고분자 콜라겐이다. 그래서 피부 탄력이나 근력 향상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 고분자 콜라겐이 많은 음식은 고열량, 고지방이어서 과다 섭취 시 비만이 될 수 있다. 반면 저분자 콜라겐은 아미노산 3개로 구성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형태로,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체내 흡수가 용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정부가 국내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 과몰입 현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만 14세 미만의 눈 가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소년 SNS 과몰입 문제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사회적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국회에 SNS 규제 관련 법안 7건이 발의돼 있는데, 14세 미만은 서비스 가입을 제한하고 14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과몰입을 유도하는 중독성 디자인과 추천 알고리즘 노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과몰입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과 서비스 디자인에 대해 해외에서는 형사처벌이나 민사상 배상 책임이 인정된 사례도 있다”며 “과거 게임 셧다운제 경험을 고려해 사회적 공론화와 청소년 참여를 거쳐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에 계류돼 있는 7개 관련 법안은 14세 또는 16세 미만 가입을 제한하거나 19세 미만 계정에 추천 알고리즘과 자동 재생 기능을 제한하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겨있다. 또 SNS 운영 업체 플랫폼은 연령 인증을 강화하고, 보호자가 자녀의 이용 현황을 확인·제어할 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서양의 20~40세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자가면역' 질환이란 게 있다. 자신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만성적 경향을 띠며,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 완화와 기능 유지가 가능하다. 자가면역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호르몬, 감염,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표적 자가면역 질환에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이 있다. 신체의 면역체계가 뇌, 척수, 시신경 등 중추신경계를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체의 행동과 생리적 기제를 제어하는 신경계의 핵심 부분이다. 뇌와 척수는 뼈 조직(두개골과 척추)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뇌척수액이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중추신경계는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해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자녀를 많이 출산한 여성일수록 폐경 후 골절 위험이 높아 미리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과 성경헌 전공의는 국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출산력과 폐경 후 골격 건강의 연관성을 규명해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폐경 후 여성 1420명의 임신·출산 이력과 뼈 건강 상태를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3회 이상 임신한 여성은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할 때 폐경 이후 골절을 경험할 확률이 약 36% 높았다. 통계적 정밀 분석에서도 이러한 위험도 증가는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는 다회 임신이 여성의 골격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연구마다 대상 집단과 설계가 달라 명확한 임상적 결론을 내리기 다소 어려웠다. 이러한 골절 위험 증가에는 임신 중 에스트로겐 공백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트로겐은 골조직 소실을 억제하고 골밀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임신이 반복되면 임신·수유기간 월경이 중단되고, 태아 뼈 형성 등을 위한 칼슘 이동과 특수한 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코로나19 감염 이후 피로감,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등 이른바 ‘브레인 포그(Brain Fog)’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이같은 ‘롱 코비드(Long COVID)’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신원호 박사와 한국화학연구원(KRICT) 권영찬 박사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의 오렉신(Orexin) 시스템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고 대뇌피질 신경세포 기능을 장기간 저하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롱 코비드’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 인지기능 저하, 수면장애 등을 동반하는 후유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를 유발하는 신경학적 구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모델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바이러스가 뇌에 오래 남아 있는 동안 대뇌피질 신경세포의 기능이 지속해 저하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는 성숙한 신경세포의 표지자인 ‘뉴엔(NeuN)’의 감소와 신경세포의 위축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수면과 각성,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의 생성도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3일 낮 12시 7분께 제주도 남쪽 가파도에 머물고 있던 60대 여성 관광객 A씨가 지병으로 기력이 저하돼 응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가파도 해상에 발효된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로 5일간 고립되면서 지병에 필요한 약이 떨어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선박 등 모든 운송 수단의 운항 여부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기상 여건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소방당국은 가파도 전문의용소방대에 연락해 영상통화로 응급처치를 도왔다. 환자의 혈압과 당뇨를 확인한 결과 기력 저하가 나타나자 의료기관과 협력해 긴급 의약품을 확보한 뒤 제주도에 드론 배송을 요청했다. 당시 가파도에는 초속 10m의 돌풍이 불었다. 정기 배송일이 아니어서 드론 운용 인력도 없었다. 제주도는 긴급성을 판단해 드론 컨소시엄에 긴급 배송 가능 여부를 요청하고 베테랑 조종전문관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대정읍 상모리 드론배송센터에 도착한 드론 조종사는 현장 기상을 면밀히 점검한 뒤 오후 4시 55분 긴급 의약품을 실은 드론을 가파도로 띄웠다. 당시 초속 8~9m의 강풍에 드론이 기울이지는 등 악조건이었지만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에 이어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윤여정은 8일(현지시간)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발표한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로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또는 영화 최우수 여우조연상’ 부문에 올랐다. 윤여정은 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에미상까지 수상하게 된다면 아카데미상과 에미상 모두에서 인정받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윤여정은 이 드라마에서 극의 배경이 되는 컨트리클럽을 인수한 억만장자 한국인 박 회장 역할을 맡았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두 번째 남편 역할로 출연한 배우 송강호와 연상연하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윤여정은 린다 카델리니(DTF 세인트 루이스), 다코타 패닝(올 허 포트), 로리 멧캐프(괴물: 에드 게인 이야기), 조인 선데이(DTF 세인트 루이스), 콘스턴스 지머(러브 스토리 존 F. 케니디 주니어 & 캐롤린 베셋)와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2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혈액암은 결코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35초마다 한 명씩 혈액암 진단을 받는다고 한다. 급성 백혈병, 만성 백혈병, 림프종, 다발 골수종이 혈액암이다. 혈액암은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암들과는 좀 다르다. 신생아부터 80~9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다. 급성 백혈병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급속히 증식하는 질환이고 만성 백혈병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되는 병이다. 림프종은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샘에 생긴다. 다발 골수종은 골수에서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골 파괴, 빈혈, 신기능 저하를 동반한다. 혈액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방사선 노출, 특정 화학 물질(벤젠, 제초제, 살충제 등) 노출, 흡연, 바이러스 감염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항암 치료 경험 또한 혈액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혈액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원인 불명의 발열, 식은땀, 체중 감소, 극심한 피로감 등이 있다. 멍이 쉽게 들거나 출혈이 잘 멈추지 않는 경우,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 복부 팽만감, 골 통증, 잦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