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홍성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얼마 전 TV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의 심근경색 경험담은 많은 이들에게 큰 경각심을 주었다. 그는 심근경색 발병 전 몇 달 동안 알 수 없는 몸의 신호들을 겪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속이 거북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았고, 이후에는 “산에 오르거나 뛰면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가 콕콕 쑤시는” 증상을 느꼈다고 한다. 이처럼 심장이 보내는 경고는 때로 매우 미묘하여 소화 불량이나 단순한 피로감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이 작은 신호들이 위험을 알리는 중요한 단서일 수 있다. 심장에 발생하는 중대한 위기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직경 2~4mm의 미세 혈관인 관상동맥에 문제가 발생하여 초래되는 질환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이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 및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환자는 극심한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경험하며, 심장 근육 손상으로 심장의 수축 기능이 저하되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기도 한다. 놀랍게도 약 20~30%의 환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 치료를 위한 표적 항암신약‘벨바라페닙’의 국내 임상 2상에 돌입했다. NRAS 유전자 변이 암에 대해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신약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Belvarafenib)’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Cobimetinib)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시험으로 진행된다. 흑색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난치성 암으로, 현재 치료제 대부분이 해외 제약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벨바라페닙 개발을 통해 국내 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항암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목표이다. 한미약품이 최초로 개발한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최근 5년간(2019∼2023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5년 넘게 생존할 확률은 74%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암 발생률이 쭉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우리 국민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약 2명 중 1명(44.6%), 여자는 약 3명 중 1명(38.2%)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 의학 기술의 발전과 조기진단 덕분에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3명으로 일본(78.6명), 미국(82.3명) 등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았다. 2023년 기준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다. 남성은 빠른 속도로 발병이 많아진 전립선암이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폐암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여성은 여전히 유방암에 가장 많이 걸렸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20일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2023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는 모두 28만8천613명(남자 15만1천126명·여자 13만7천487명)이다. 1년 사이 2.5% 늘었다. 암 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1999년(10만1천854명)의 2.8배다. 인구 구조 변화의 영향을 배제하고 산출한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인구 10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hy(대표 변경구)가 유튜브 웹 예능 ‘할인광’과 최대 81%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솔로몬코드’가 제작 및 연출하는 할인광은 방송인 황광희와 브랜드 실무자가 출연해 시청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직접 발표하는 방식의 커머셜 예능 콘텐츠다. 이번 행사 품목은 총 21종으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hy는 프로모션을 통해 캡슐형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리브 100억 유산균(1개월분)’을 정가 대비 67% 낮춘 7,900원에 판매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높은 ‘발휘 발효홍삼K(30개입)’는 53% 할인 가격으로 4,000세트 준비했다. 발효유와 음료 제품도 대상에 포함됐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미니(10개입)’, ‘스트레스케어 쉼(8개입)’ 등 hy 대표 브랜드 제품을 혜택가로 제공한다. 최근 리뉴얼을 거친 장(腸) 건강 발효유 ‘메치니코프 8개입 2종’은 5,6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구매 금액별 추첨 경품과 댓글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경환 hy 온라인영업팀장은 “화제성이 높은 할인광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hy의 다양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가끔 드는 의문이 있다. 당연히 초미세먼지나 미세플라스틱 등으로 인해 공기 질이 나쁠 텐데 과연 정화를 할까, 정화를 한다면 어떤 장치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지하철 내 미세먼지는 외부 유입보다 내부 발생 비중이 높다. 열차 바퀴와 레일 사이의 마찰, 브레이크 패드 마모, 팬터그래프와 전차선 간의 접촉으로 인해 철(Fe) 성분이 포함된 무거운 금속 입자가 많이 발생한다. 과거에 비해 서울 지하철의 공기 질은 비약적으로 개선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의외로 열차 내부가 가장 공기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난다. 고성능 필터가 장착된 공기 정화 장치 덕분에 길거리보다 안전한 수치를 기록하기도 한다. 객차 내 공기 질은 가운데쯤이 가장 좋다고 한다. 승강장은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크게 개선되었다. 스크린도어는 승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터널 내 오염된 공기가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어벽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장 공기의 질이 좋지 않은 곳은 대합실이나 플랫폼이 아니라 바로 ‘터널’이다. 터널 내에 쌓인 미세먼지가 열차 풍(wind by train)에 의해 승강장과 객차 내부로 유입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인의 건강 상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요인 1순위는 ‘돈’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2천명을 상대로 ‘2025년 건강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본인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크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수입 및 사회적 수준’이 3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동시설, 공원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14.8%), ‘유전적 요인’(12.8%), ‘개인 생활 행태 및 극복 기술’(11.5%) 등의 순이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 결과를 보면 2023년과 2024년에는 ‘유전적 요인’이 1순위였으나, 작년에는 ‘수입 및 사회적 수준’으로 바뀌었다. 수입과 사회적 수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는 데에는 모든 연령대가 동의했다. 2순위는 연령대에 따라 달랐다. 청년과 중년 세대는 ‘운동시설, 공원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을, 노년 세대는 ‘개인 생활 행태 및 극복 기술’을 꼽았다.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35.8%)라는 응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경고성' 발언에 대형 생리용품 회사들이 움직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며 공정거래위원회와 성평등가족부에 현장 조사 및 담합 여부 조사를 지시했다. 이달 20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아예 생리대를 위탁생산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의 잇따른 지시에 놀란 생리용품 대형업체들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은 합리적 가격대의 생리대 신제품을 곧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니참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여성정책 방향성에 공감하면서 흡수력과 착용감 등 본질적 기능에 충실한 신제품을 보다 합리적 가격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3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은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절반 가격으로 알려졌다. LG유니참은 기본형 생리대를 리뉴얼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변경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한킴벌리도 기존 중저가 생리대의 오프라인 유통·판매를 추가 확대하고 새로운 중저가 제품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좋은느낌 순수’와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등 3종의 중저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심근경색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73세인 이 전 총리는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현지 의료진에게 스텐트 시술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 덩어리) 등 여러 원인으로 막혀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노화·고지혈증·흡연·당뇨·고혈압·복부비만·운동부족·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동맥경화증이다. 특히 60대 남성이라면 겨울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심근경색 발병은 60대가 4만6천1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가 3만5천122명이고 50대가 2만9천958명이다. 특히 60대 환자 중에서는 남성이 90%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전체 연령대 평균 남성이 약 세 배 많이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당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68.0건이다. 남성이 102.0건, 여성이 34.2건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20년 12만1천208명에서 2024년 14만1천96명으로 5년간 16.4% 증가했다. 겨울에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애니메이션을 넘어선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평가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한국계 여성 제작자가 만들고, 한국계 가수가 노래하고,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룬 이 영화가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주토피아2’, ‘엘리오’, ‘아르코’, ‘리틀 아멜리’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꺾고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매기 강 감독은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거머쥐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건 정말 무겁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아는 그대로의 여성, 즉 정말 강하고 당당하며, 우스꽝스럽거나 괴짜 같고, 음식을 갈망하며 가끔은 목말라 하기도 하는 여성 캐릭터를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케데헌’은 3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에도 청신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은 신입사원과 함께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KB손해보험 신입사원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를 방문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할 ‘한파 구호 키트’를 직접 제작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혹한기 난방비 부담과 한파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KB손해보험의 새로운 가족이 된 신입사원들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몸소 체득하고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완성된 키트는 외풍으로부터 한기를 막아줄 이불과 내복, 수면양말, 방한장갑, 핫팩 등 체온 유지를 위한 필수 방한물품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식사 해결이 쉽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죽, 라면 등 간편식도 함께 담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연수원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나눔을 실천하며 KB손해보험이 추구하는 상생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정성껏 만든 키트가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사회생활의 첫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