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국순당(대표 배상민)이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나만의 차례주를 빚어보는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오는 9월 20일에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석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전통 차례주 이야기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 시음, 전통 차례주 빚기 체험 등으로 강의 1시간, 실습 1시간 등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비교 시음은 전통 제법으로 빚은 국순당 차례주 ‘예담’을 시음하며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차이점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차례주 빚기 실습은 조상들이 차례상에 올리던 술인 ‘신도주’ 빚기로 진행된다. 신도주(新稻酒)는 햅쌀로 무리떡(백설기)을 만든 후 누룩을 잘 섞어 빚는 전통 차례주이다. 교육 중에는 1.5리터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게 되며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간의 발효를 거쳐 완성된다. 우리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며 술 빚는 재미와 내가 만든 술로 직접 차례상에 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참가자는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명절맞이 차례주 문화를 알리기 위한 특별교육으로 정상가보다 낮은 2만 원이며 대학생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효과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모두들 관심이 많다. 그런데 이 점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나치게 열량에만 관심을 치중하는 탓에 조리 방법에는 무심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리 방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같은 영양 성분의 음식이어도 찌느냐, 굽느냐, 튀기느냐에 따라 혈당지수(GI), 열량, 최종당화산물 함량 등이 달라질 수 있다. 혈당지수는 포도당을 기준(100)으로 어떤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많이 올리느냐를 나타낸 수치다. 고혈당지수 음식은 인슐린 분비와 지방 축적을 유도해 살을 더 찌게 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당화산물은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인데, 인슐린 기능을 방해하고 지방 세포 분화를 촉진해 살이 잘 안 빠지는 몸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일조한다. ◇튀길까? 찔까? 구울까” 전문가들은 튀기거나 굽는 것보다 ▲찌거나 ▲데치거나 ▲삶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요리하는 걸 권장한다. 고온에서 조리하는 튀김·구이 등의 조리방식은 조리할 때 최종당화산물이 늘어나고, 찌거나 데치거나 삶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요리하면 최종당화산물 생성률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소고기 돼지고기 등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공원에 가면 가끔 뒤로 걷는 사람들을 본다. 한번 따라서 해보지만 익숙해질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매사 쉬운 건 없다. 뒤로 걷기가 좋은 건 앞으로 걷기보다 30~40% 정도 에너지를 더 소모하기 때문이다. 적은 시간과 강도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에너지 소모가 크면 심박수가 늘고 산소 섭취량도 많아져 심폐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발 앞쪽이 땅에 먼저 닿으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 무릎 건강이 우려되는 사람에게 좋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인 허벅지 뒤쪽인 햄스트링과 인대를 강화해 근육의 균형과 운동능력을 높이고, 부상 위험을 줄여주는 부수적인 덤도 있다. 이점은 더 많다. 뒤로 걷기는 균형 감각 발달, 뇌졸중 등 신경계 환자의 보행 재활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게 연구로 확인됐다. 뇌의 별도 영역을 활성화해 단기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밖에도 남성은 기억해야 할 게 있다. 뒤로 걸으면 엉덩이, 허벅지 안쪽 근육을 강화해 음경 혈관의 탄력에 도움을 주며, 이는 발기력 개선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뒤로 걷기 운동은 5~10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남성이 사정을 할 때마다 몇 시간 또는 며칠에 걸쳐 피로감, 눈물, 근육통 등을 느낀다면 정상이 아니다. 가끔은 뇌가 멈춘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이런 현상이 단순히 일시적인 게 아니고 반복적·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사정통증증후군’(ejaculatory pain syndrome)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정통증증후군은 사정 중이나 직후에 음경, 회음부, 하복부, 또는 직장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사정 순간 또는 직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화끈거림, 묵직한 통증이 찾아온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성생활을 기피하게 된다. 이 질병은 2002년 네덜란드 신경과 의사 마르셀 왈딩거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증상으로는 ▲발열 ▲발한 ▲오한 ▲코 막힘 ▲눈 가려움 ▲근육통 ▲정신적 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피곤함 등이 있다. 사정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몇 시간이 지난 후 천천히 발현되기도 한다. 증상은 길게 일주일간 지속된다. 사정통증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요 가설로는 면역과 호르몬 이상이 지적된다. 정액 내 단백질을 자기 몸에 대한 외부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건강에 관심이 많아 휴대폰에 건강 관련 앱을 깔고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달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한 건강 관련 앱은 무엇일까. 건강 지표 부문에서는 ‘삼성헬스’(1천21만 명), 종합 건강에서는 ‘손목닥터9988+’(186만 명)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와이즈앱·리테일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이밖에 러닝 부문에서는 ‘나이키 런 클럽’(70만 명), 수면 부문에서는 ‘솜니아’(11만 명) 사용자가 가장 많았다. 스포츠 의류는 ‘나이키’(184만 명), 다이어트·식단으로는 ‘타임스탬프’(99만 명)가 가장 많았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는 증상이 반복되는 수면 장애를 말한다. 10명 중 3∼5명이 생애 어느 시점에서든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기도 하다. 국내 수면제 처방 건수가 12년간 4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면제 처방이 많았고, 20대 젊은 성인에서 두드러졌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18세 이상 불면증 환자 813만6천437명의 수면제 처방 추이를 분석했다. 해외에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수면제 사용이 증가했다는 연구가 나왔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처방 추세를 기반으로 한 예측치와 실제 처방량을 비교한 대규모 분석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4가지 약물(벤조디아제핀·비벤조디아제핀·저용량 항우울제·저용량 항정신병약물)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수면제 처방 건수는 2010년 약 1천50만건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약 3천850만건, 2021년 약 4천120만건, 2022년 약 4천240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보건복지부는 28일 출생 전 배아 또는 태아를 대상으로 검사가 가능한 유전질환에 골린증후군 등 7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로써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유전질환은 237개가 됐다. 전체 질환 목록은 복지부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유전자 검사 가능 유전질환은 복지부가 환자들로부터 검토 요청을 받은 뒤, 전문가 위원회에서 증상 발병 연령과 치명도, 치료 및 관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추가 선정된 질환 7개는 ▲스쿠알렌 합성효소 결핍증 ▲골린증후군 ▲아가미-눈-얼굴 증후군 ▲맥락망막병증을 동반한 소두증 상염색체 열성 ▲제한 피부병증 ▲IPEX 증후군 ▲ERT-연관 선천성 각화이상증이다. 골린증후군(Gorlin syndrome, Nevoid basal cell carcinoma syndrome)은 PTCH1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며, 이로 인해 성장과 분화, 종양 억제에 문제가 생겨 여러 신체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에 환자로부터 검토 요청을 받은 질환 중 샤르코-마리-투스병 등은 기존에 검사할 수 있는 유전질환에 포함돼 있어 추가로 선정하지 않았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 들고양이도 야옹 소리를 낼까 야생 들고양이는 발정기를 제외하면 거의 울지 않는다. ‘야옹’ 하는 소리를 내는 일도 매우 드물다. 그러면 반려묘들은 왜 야옹 소리를 내는 걸까? 이는 진화의 결과로, 반려묘는 인간에게 측은지심을 일으켜 먹을 것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람의 아기가 내는 소리와 같은 주파수로 야옹거리는 것이다. 주로 야옹 소리는 주인과 의사 소통을 하는 데 사용된다. 주인을 보고 야옹 소리를 낼 때에는 뭔가 원하는 게 있을 때이다. 생존과 직결되는 배고픔, 불쾌감, 위험 상황 등을 포함하여, 놀고 싶을 때나 문이 닫혀 있을 때와 같이 생활하면서 불편함이 발생한 경우에 주인이 해결해 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고양이는 자신의 울음소리에 주인이 관심을 가졌거나 요구사항이 관철되었을 때의 울음소리를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에도 상황에 맞게 적절한 울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동물행동 연구자인 밀드러드 몰크가 미국심리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야옹 소리를 포함해 최소 16가지로 구분되는 울음소리를 사용하며, 이를 세 가지 형태로 나누어 소통한다고 한다. 첫째, 입을 다문 채 내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꼴로 평생 단 한 번도 안과 검사를 받질 않는다고 한다. 특히 청장년층의 안과 정기검진 비율이 낮은 편이다. 안과 질환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가 녹내장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한다. 녹내장과 함께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3대 실명질환으로 부른다.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안압 상승이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 공급 장애 같은 만성적인 원인 탓에 발생한다. 우리 눈도 다른 신체기관과 마찬가지로 잘못하면 부상을 입는다. 누군가에게 눈을 맞거나, 가구 모서리에 눈이 부딪히거나, 야구공에 눈을 맞거나, 교통사고 시 에어백이 터지면서 눈이 다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외부 충격이 시력 영구 상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바로 이차성 녹내장의 한 형태인 ‘외상성 녹내장’(traumatic glaucoma)이다. 눈에 직접적인 충격이나 손상이 가해진 후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고, 결국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에는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수’라는 액체가 있다. 눈이나 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지역모자의료센터’는 그동안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서 조산아, 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주로 담당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자의료 전달체계가 개편되면서 역할이 확대됐다. 기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체계는 중증 모자의료센터(신규 도입)-권역 모자의료센터-지역 모자의료센터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역모자의료센터를 집중 지원해 고위험 신생아 진료뿐 아니라, 임산부 진료 및 분만까지 포함하여 모자의료센터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분만 기능 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보건복지부가 28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10곳을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은 지원받은 예산으로 24시간 분만과 신생아 진료가 가능하도록 전문의 당직을 운영해야 한다. 지원 예산은 기관당 올해 1억 5,000만 원(4개월분)이며, 내년부터는 기관당 4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분만 기능 강화 사업에 선정된 10개 기관은 ▲성빈센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전주예수병원, ▲현대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