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이 네이버 해피빈, 나눔문화예술협회, 영등포구청과 함께 ‘셰프의 나눔 도시락’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셰프의 나눔 도시락’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유명 셰프와 영양사가 직접 만든 건강한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CJ제일제당이 네이버에서 단독으로 출시한 ‘나눔햇반’과 ‘나눔스팸 에디션’의 판매 기부금으로 운영됐다. 행사는 지난 11일 매니얼 트라이브가 장소를 제공해 진행됐으며,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최현석 셰프, 최지형 셰프, 이영숙 명인, 김병묵 셰프와 ‘랍스터 급식’으로 주목받은 김민지 영양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김치 두루치기, 닭강정, 견과류 멸치볶음 등 아이들을 위한 반찬 6종을 직접 조리했다. 당일 완성된 따뜻한 도시락은 햇반, 스팸과 함께 영등포구청에 전달되어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결식아동 300명의 가정으로 배송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월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기부되는 ‘해피빈 나눔햇반’을 처음 선보이며 소비자와 함께하는 기부 문화를 만들어왔다. 올해도 역시 ‘나눔햇반’ 판매를 이어가는 한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대머리인 남성이 정력이 세다는 속설은 널리 퍼져 있다. 과연 그럴까. 이 속설은 남성호르몬이 많은 사람이 탈모가 되는데, 대머리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왕성할 거라는 추측에서 비롯되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와 만나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과정과 관련이 있다. DHT는 모낭을 위축시켜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HT는 테스토스테론에서 변환되는 물질로, 모발을 얇게 만드는 반면 성욕·정자 생성과 관련된 호르몬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양 자체보다는 모근이 DHT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다. 다수의 연구 결과, 대머리인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 간의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 체모 수, 근육량, 정자 수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서는 오히려 탈모 증상이 있는 남성이 일반 남성보다 정자 수가 적거나 정자 크기가 작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은 DHT 생성을 억제하여 탈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을 주도할 리더십을 강화하고, 그룹의 당면 과제인 안전 경영과 혁신, 이해 관계자 신뢰 회복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책임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여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Business Unit)장으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으며,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대표 협의체로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노동조합 대표, 사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안전경영, 준법경영, 일하기 좋은 일터 구축 등 그룹의 주요 과제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각 사 대표 협의체에 개선 방안을 권고한다. 허 부회장은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이해 관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한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팥은 콩일까, 아닐까. 팥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콩(대두)과는 다른 품종이지만, 같은 콩과 식물이 분명하다. ‘작은 붉은 콩’이라는 뜻의 ‘적두’(赤豆)라고도 부른다. 팥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콩 종류다. 팥의 원산지는 바로 동아시아다. 중국 북부와 동북아시아 지역이 기원지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 일본 등지로 퍼져 재배되어 온 매우 오래된 작물이다. 한반도에서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된 기록이 있을 정도다. 우리 식단에는 팥죽, 찐빵, 붕어빵, 시루떡 같은 간식이나 떡 종류로 많이 쓰였다. 팥은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고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일반 콩에 비해 낮다. 단백질은 대두가 풍부하다. 팥은 단순히 떡·빵에 넣는 재료를 넘어 예로부터 약재로도 쓰일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진 식품이 다. . -이뇨 작용·부종 완화 팥은 칼륨(K)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전통적으로 부종·몸이 붓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임신부나 혈액순환 문제로 붓는 경우에도 민간요법으로 활용됐다. -혈당 조절 팥에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혈당지수도 낮아 당뇨 환자에게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기혼여성의 노동시장 이탈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아이를 낳으면 일을 그만둔다는 오래된 한국의 고용 패턴이 해가 갈수록 변화하고 있다. 기혼여성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력단절 여성(경단녀) 규모는 이에 따라역대 최소치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는 20일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 고용 현황’을 발표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54세 이하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4.3%로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혼여성 고용률은 2020년 일시 감소 후 2021년부터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눈에 띄는 현상은 경력단절 위험이 큰 시기로 꼽히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기혼여성 고용률이 57.7%로 전년보다 2.1%포인트나 상승했다는 점이다. 자녀 1명과 2명을 둔 여성의 고용률은 모두 64.6%, 자녀가 3명 이상일 때도 60.6%로 전년보다 3.0%포인트 올랐다.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은 740만 3000명으로 전체 동 연령대 여성의 56.3%를 차지했다. 이 중 취업자는 498만 4000명이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47만5000명) △교육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귀리(oat)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지역이다. 이후 유럽 전역으로 퍼져 재배가 되었다. 원래는 밀·보리 재배지에서 자라는 잡초였으나 추운 기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북유럽 등에서 주요 곡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도 귀리가 생산되지만 생산량은 적다. 강원도 홍천, 평창, 철원이나 경북 안동 중심으로 소규모로 재배된다. 귀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활용된다. 귀리는 벼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글루텐이 없는 통곡물이며 중요한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및 항산화제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귀리를 볶아 부수거나 납작하게 만든 것이 바로 오트밀이다. 따뜻하게 죽으로 즐기거나 간단히 갈아 셰이크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귀리는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아 왔다. 고기를 많이 먹는 서양사람 중에 혈관 질환이 적은 이유는 오트밀 덕분이라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해마다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다. 1. 섬유질 풍부 귀리에는 수용성 섬유질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식품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푸즈(Foods)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오리온(대표 이승준)은 ‘한국여행 선물’로 비쵸비를 찾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11월 한달간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의 생산량을 두배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제품 패키지에 한국 전통의상을 입힌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과자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케데헌’ 속 ‘더피’의 모티브가 된 ‘호작도’와 8가지 문화유산을 담은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또한 높은 판매고를 보이면서 올해 3분기까지 비쵸비 매출은 출시 이듬해인 2023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서울역∙명동 등 주요 관광상권 중심으로 선보인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판매됐다. 당초 9월 한정 수량으로 기획됐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까지 이어지면서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의해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고, 생산 물량도 60만 개로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SNS에서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접한 소비자들은 “특별한 비쵸비 너무 탐나요”,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여성은 임신·출산 때마다 몸에 큰 변화를 겪는다. 그것이 누적된 결과가 갱년기 전후 자궁, 질, 외음부와 주변 근육 등의 생식기에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 골반근육 및 질 근육의 이완이다. 이는 요실금이나 자궁탈출증 같은 퇴행성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여성의 성적(性的)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고, 외관과 냄새 등에 대한 걱정으로 대인관계를 스스로 제한하는 문제를 낳기도 한다.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도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질 성형수술을 적극 고려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감각이 예전같지 않다고 해서 누구나 다 질 성형수술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 큰 문제가 없는데도 막연히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만 있을 때는 수술할 이유가 없다. 개인 차가 크지만 그런 여성은 성감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또 케겔운동이나 고주파·레이저 시술, 골반저근 재활 치료 같은 비수술적 개선이 가능한 경우도 그렇다. 통증과 불편이 전혀 없고 외관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는 경우도 수술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 반대로 노화의 영향으로 질 탄력이 현저히 감소해 직경이 넓어진 상태일 때, 마찰력 감소로 성관계 만족도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한국여성의전화가 언론보도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181명, 살해될 뻔한 여성까지 합치면 최소 374명, 주변인까지 포함하면 피해자는 650명에 이른다. 여성들이 분노하고 여론이 움직이자 국회에는 관련 법안 발의가 쏟아졌다.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친밀관계처벌법 관련 법안은 총 14건이나 된다. 피해자 지원 확대와 수사기관 교육 등을 포함한 법안까지 더하면 23건에 달한다. 대부분 법안에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가해자가 처벌받지 않는 제도)를 폐지하고, 협박·보복 우려로 인한 합의가 있어도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그뿐이다. 생색내기 위한 법안 발의인가 보다. 제안 설명과 검토보고서 작성까지만 진행됐을 뿐, 본격적인 심사나 논의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모두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7월 3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뉴스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봤다. 피해 여성이 세 번씩이나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제대로 현장을 모르고 그 요청을 거부해서 결국은 사망, 살해되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SNU서울병원 족부전담팀(서상교 대표원장, 이동오 원장, 강태병 원장, 이정환 원장)이 4세대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인 ‘MITA(Minimally Invasive Transverse & Akin) 수술’의 임상적 우수성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술지인 ‘JOSR(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에 등재됐다. 족부전담팀의 이번 논문은 ‘무지외반증에 대한 MITA 수술의 493례 치료 결과 및 합병증 분석(Outcomes and Complications for Minimally Invasive Distal Transverse Metatarsal Osteotomy-Akin Osteotomy (MITA) for Hallux Valgus: 493 Cases)’을 주제로 하며, SNU서울병원에서 MITA 수술을 받은 환자 중 493명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임상 데이터가 포함됐다. 강태병 원장(족부외상센터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MITA 수술의 확실한 교정 효과와 안정성, 발과 발가락의 기능 회복에 관한 임상적 근거를 객관적으로 제시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