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열무’라는 명칭은 ‘여린 무’에서 유래했다. 무 파종 시 두둑에 뿌린 다음 싹이 올라오면 솎아내기한 어린 무 싹을 가리킨다. 열무는 부드럽고 연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보통 여름 한 철의 특산물이지만 시설 재배를 통해 사계절 내내 개량종이 생산된다. 뭐니뭐니 해도 열무는 이맘때쯤 초여름 식탁에 가장 잘 어울린다. 잎과 줄기, 뿌리 뭐 하나 버릴 게 없고 김치부터 국, 비빔밥, 냉면, 국수까지 열무가 다양하게 활용된다. 아삭하고 풋풋한 열무 한 단만 있어도 든든한 여름 밥상이 완성된다. 맛만큼이나 뛰어난 게 열무의 영양이다다.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100g당 약 14kcal로 열량이 낮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피로 해소와 노화 예방, 눈·피부 건강에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조절해준다. 땀으로 빠져나가는 필수 무기질을 보충해 여름철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가 풍부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소화 기능 향상 및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에 콜라겐 생성을 촉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이혼한 후에 약속한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고 버티는 소위 ‘배드 파더스’에 대한 제재는 계속 강화되어 왔다. 출입국 금지 등 여러 가지 방안이 그간 시행됐지만 효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온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바로 국가가 먼저 일정 양육비를 주고나서 나중에 양육비 부담 의무를 진 한쪽 부모한테 받아내는 것이었다. 바로 ‘양육비 선지급제’다. 관련 법안이 통과됐던 ‘양육비 선지급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선지급 대상은 양육비를 받지 못한 양육비 채권자 가구의 미성년 자녀다. 양육비 채무자로부터 양육비 선지급 신청 직전 3개월 이상 또는 연속해 3회 이상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했으며,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또한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양육비 이행확보에 필요한 법률지원이나 채권 추심지원을 신청하는 등 못 받은 양육비를 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어야 한다. 해당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미성년 자녀가 성년에 이를 때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 원 한도의 양육비를 선지급 받을 수 있다. 다만 양육비 채무자가 해당 월에 양육비 선지급 금액 이상으로 양육비를 지급한 경우에는 선지급이 중지된다. 선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부부는 닮은 사람끼리 만난다 “부부는 살면서 서로 닮아 간다.”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수긍한다. 하지만 2024년 10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진은 부부의 외모가 서로 닮아 간다는 건 근거가 없다고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Spouses’ Faces Are Similar but Do Not Become More Similar Over Time)」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진은 517쌍의 백인 이성 부부 사진을 온라인에서 수집해 신혼 때(결혼 후 2년 이내)와 20∼69년 후의 사진을 인공지능 안면 인식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비교한 결과, 연구진의 예상과 달리 부부가 서로 닮아 간다는 증거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하면서, 오히려 외모가 비슷한 사람끼리 상대방을 부부로 선택한다는 증거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부부의 얼굴은 닮은 부분이 많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닮아 가는 것이 아니라 닮은 사람끼리 만난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은 주인을 닮아 가는가 2000년 1월, 한 애견식품 회사는 주인 사진과 닮은 강아지들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고, “그는 당신을 닮았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내년 말 개원이 어려워졌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2022년 12월 송도세브란스 착공 후 2년 6개월 만에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최근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연세의료원은 당초 내년 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건축비 증가와 의정갈등 여파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병원동을 지상 15층에서 13층 규모로 축소해 먼저 건립하고, 기숙사동이나 교수연구동 등 부속건물을 추가로 짓는 설계변경안을 마련했다. 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개발 이익금 5천억 원 가운데 송도세브란스 건립에 지원되는 금액을 기존 1천억 원에서 3천억 원으로 늘려달라고 인천경제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설계변경 인허가 절차와 공사 추진 상황 등을 고려해 2028년 중으로 개원할 수 있게 연세의료원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도세브란스는 송도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천9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3층·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공사가 늦어지면서 사실상 내년 말 개원은 어려워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 기자 | 농심(대표 이병헉)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다양한 농심 라면 메뉴를 선보이는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 식당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춘식당’과 함께 하는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은 농심 제품을 소재로 공동 개발한 특별 메뉴를 판매하며, 춘식당 전체를 짜파게티 테마로 꾸며 보는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말까지 약 2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농심은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에서 총 5가지의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 ‘감바스 짜파게티’는 지난 4월 농심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짜파게티 요리사 대회’의 우승작으로, 새우, 올리브유와 어우러진 짜파게티의 깊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이 외에도 ‘마라짜파샹궈’, ‘포르치니 신라면툼바’, ‘사천백짬뽕전골’, ‘벌집핏자 닭날개튀김’과 같이 농심 인기 라면과 스낵을 응용한 메뉴가 함께 운영된다. 농심은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 내외부를 과거 영화관을 테마로 꾸며 짜파게티의 브랜드 정통성을 강조했다. 식당 외부에 영화 포스터 형태로 특별 메뉴들을 소개하고, 티켓부스 형태의 포토존에서는 방문 인증 이벤트를 연계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40대 여성 위원장의 손에 넘어갔다. 역사상 처음이다. 12년간 재직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뒤를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이 23일 취임했다. 그는 IOC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다. 또 아프리카계로 첫 위원장이자 가장 젊은 위원장이기도 하다. 전임 바흐 위원장보다 30세나 젊은 41세로 아프리카 짐바브웨 수영 선수 출신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한 짐바브웨 수영 영웅이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하우스에서 IOC 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8년 임기를 시작했다. 한차례에 한해 4년 더 연임할 수 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 여정을 걸어나갈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8년간 저와 올림픽 운동을 지지해 줄 최고의 팀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들과 어머니,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많은 여성 여러분, 그리고 제 코치를 비롯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세계 최저인 우리나라 출산율이 완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월간 출생아 수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하더니 4월 출생아가 4년 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4월 기준 증가율로 보면 1991년(8.71%)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다. 현재 0.75명인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올해 안에 0.8명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4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작년보다 0.06명 늘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1년 전보다 1658명(8.7%) 증가했다. 2022년 4월 2만1164명 이후 3년 만에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섰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13.4%), 11월(14.3%), 12월(11.6%), 올해 1월(11.6%)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2월에는 3.2%까지 떨어졌지만 3월(6.8%)과 4월(8.7%)에는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1∼4월 누계 출생아 수 또한 8만5739명으로 작년보다 7.7% 증가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종료 이후 젊은층의 결혼 증가, 인구 구성 변화,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지난 20일 국내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평가의 25년 후순위사채 신용등급 평가 결과, 2017년 4월 이후 8년만에 기존 등급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되어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대내외 정치–경제 리스크 확대, 제도변화 등에 따른 보험사 전반의 자본건전성 지표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평가는 DB손해보험의 우수한 영업력 및 브랜드 인지도 기반의 사업 안정성, 수익성 중심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우수한 K-ICS 비율 및 자본 관리력 등을 높이 평가하여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하였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 결정의 세부 요인으로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안정적인 CSM 순증세를 기반으로 이익창출력이 강화된 점, 제도강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K-ICS비율이 우수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점,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해당 관계자는 “K-ICS비율은 제도 강화에 따른 저하가능성이 내재하나 이익창출력, CSM 확보능력, 자본성증권 발행여력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준에서 관리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DB손해보험이 획득한 후순위사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동원F&B(대표 김성용)가 락토프리 발효유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2종(장 플러스, 위 플러스)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는 락토프리 공법을 적용한 덕분에 유당불내증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연이 들어있으며, 저당 트렌드를 반영해 당 함량을 농후 발효유 평균 대비 30% 줄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풍부한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2종은 ‘장 플러스’와 ‘위 플러스’로 구성됐다. ‘장 플러스’에는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장 특허 원료(포스트바이오틱스, 비피도플러스)가 함유됐다. ‘위 플러스’에는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과 위 특허 원료(정향추출물)가 들어있다. 동원F&B는 2021년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출시하며 유당분해우유(락토프리)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가공유인 초코·딸기우유와 컵커피(라떼)를 선보이며 락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렌틸콩은 우리에겐 낯선 콩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물 중 하나다. 원산지인 유럽 남부와 지중해 연안, 중동 지역에서는 신석기 시대에도 먹었다고 한다. 렌틸콩은 볼록한 렌즈 모양을 하고 있어 ‘렌즈콩’이라고도 불린다. 렌틸콩이라는 이름은 렌즈를 의미하는 라틴어 ‘렌스(lens)’에서 유래되었다. 라틴어 렌스가 프랑스로 가서 lentille이 되었고, 영어권에서 lentil로 정착됐다. 유럽이나 중동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각종 요리에 들어가는 주요 작물 중 하나다.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찾는 건강 식품이 되었다. 2015년에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렌틸콩을 아침 식단으로 소개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해 렌틸콩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세계 생산량의 약 40%가 캐나다에서 나고 그 다음이 인도다. 렌틸콩은 고단백 식품이며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 각종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식이섬유는 고구마의 10배, 바나나의 12배에 달한다. 렌틸콩 100g에 들어 있는 단백질량은 약 25g으로 여성의 경우 하루 필요량의 거의 50%에 해당한다. 소고기 100g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