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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신간] 건강수명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걷기’

이가세 미치야 저, ‘걷기가 노화 속도를 결정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인간의 수명이 계속 늘어나며 ‘100세 시대’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하지만 단순한 수명연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건강수명’이다.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평균 65.8년으로 기대수명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나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그러나 단순한 수명 연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나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건강수명(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5.8년(통계청, 2022년 생명표)으로 짧은 편이다.

 

30여 년 동안 노화 예방을 연구하고, 2019년부터 4,0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해 온 저자는 ‘걷기’가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노후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다리 힘과 혈관 건강을 중심으로 걷기가 어떻게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지를 의학적,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근육의 70%는 하체에 집중돼 있다. 하반신은 상반신보다 근육이 쇠퇴하기 쉽다. 걷기로 근육을 자극하면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생성돼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고, 우울증, 심질환, 뇌졸중 등 노년기에 잘 걸리는 병과 암 26종의 발병을 예방한다.

 

유산소운동인 걷기는 전체 혈관의 95~99%를 차지하는 모세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혈관이 소실되는 ‘유령화’ 현상을 막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병과 증상을 예방한다.

 

[저자가 권하는 걷기 방법]

 

■노화 상태 체크:눈 뜨고 한 발 서기 테스트(65세 평균 50초)를 통해 현재 신체상태를 확인한다.

 

■걷기 방법:싱글벙글 걷기(대화가 가능한 강도), 파워 워킹(최대심박수 60~75%), 노르딕 워킹(스틱 활용) 등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생활 속 지침:혈압 체크 후 걷기, 식후 1시간 뒤 걷기, 걷기 전후 채소 섭취, 영양제 챙기기

 

■걷기 좋은 시간대 : 체온이 높은 16~18시에 걷는 것이 혈당조절과 심혈관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

 

저자 이가세 미치야 교수는 일본 에히메대학의학부속병원 항노화·예방의료센터장으로 2006년 당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노화 예방(안티에이징) 분야를 연구하는 항노화센터를 개설한 뒤 4천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며 항노화 의학 연구의 전문가가 됐다. 저서로는 ‘장수를 위한 1분 한 발 서기’ ‘1분 점프 다이어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