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hy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의 중국 내 오프라인 판매를 본격화한다. 온라인 마켓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채널 확보에 집중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hy는 상해를 포함한 중국 각 지역의 패밀리마트 2200개점과 세븐일레븐 600개점에 윌 2종을 입점하고 판매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향후 판매 지역이 확대되면 취급 매장 수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000년 선보인 윌은 국내 드링크 발효유 판매량 1위 브랜드다. 1년에 2억개씩 팔리며 연간 매출액은 3300억원에 이른다. 누적 매출액은 6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강미란 hy 글로벌사업2팀장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중국 내 편의점 입점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K-유산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hy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현지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는 자사 대표 브랜드 윌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대만 등으로 거래 국가를 다양화하고 있다. 2월 초 북미 최대 한인마트 'H마트'를 통해 미국에 선보인 윌은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한국헬스경제신문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교수 성조숙증이란 무엇인가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유난히 빨리 크고 있다면, 부모로서는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혹시 성조숙증은 아닐까?” 이런 걱정이 들 수 있다. 성조숙증이란 2차 성징이 또래보다 조기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만 8세 이전,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징후(여아: 유방 발달, 남아: 고환 크기 증가 등)가 나타날 때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성조숙증의 유병률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에는 여아에서 10만 명당 약 2468명, 남아에서 10만 명당 약 153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소아청소년 비만율 증가 및 적극적인 성조숙증 진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과 영향 성조숙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중추성 성조숙증(Central Precocious Puberty)으로, 뇌에서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이 조기에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일부 아이들은 뇌 질환 등의 기질적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비만도 중요한 위험 인자 중 하나다. 비만한 아이들은 정상 체중인 아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인간의 수명이 계속 늘어나며 ‘100세 시대’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하지만 단순한 수명연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건강수명’이다.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평균 65.8년으로 기대수명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나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그러나 단순한 수명 연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나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건강수명(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5.8년(통계청, 2022년 생명표)으로 짧은 편이다. 30여 년 동안 노화 예방을 연구하고, 2019년부터 4,0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해 온 저자는 ‘걷기’가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노후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다리 힘과 혈관 건강을 중심으로 걷기가 어떻게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지를 의학적,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근육의 70%는 하체에 집중돼 있다. 하반신은 상반신보다 근육이 쇠퇴하기 쉽다. 걷기로 근육을 자극하면 ‘마이오카인’이라는 물질이 생성돼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고, 우울증, 심질환, 뇌졸중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지난해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 의사가 36%가량이나 급감했다. 빅5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을 말한다. 단 전문의는 비교적 적은 2%만 줄어 의료현장이 가까스로 유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빅5 병원의 전체 의사 수는 4천5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정갈등 이전인 2023년 말 7천132명 대비 35.92% 감소한 규모다. 의사 수에는 일반의, 인턴·레지던트와 같은 전공의와 전문의가 모두 포함된다. 가장 많이 줄어든 병원은 서울대병원으로 2023년 말 1천604명에서 지난해 말 950명으로 40.77%나 급감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 -37.77%(1천525명→949명), 서울아산병원 -34.79%(1천716명→1천119명), 삼성서울병원 -34.33%(1천398명→918명), 서울성모병원 -28.68%(889명→634명) 순이다. 빅5 병원의 인턴은 2023년 말 628명에서 지난해 말 17명으로 97.29%, 같은 기간 레지던트는 2천114명에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페트병 음료 속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있다. 이를 장기간 섭취했을 때 남성 생식 발달을 저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부경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승진·박수례 박사과정생과 류보미·이승준 교수 연구팀은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Science’ 1월호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기 쥐 모델에 29주간 매주 미세플라스틱을 섭취시키고, 고환과 부고환 조직의 미세구조,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 정자 농도 및 운동성, 리보핵산(RNA) 전사체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정자 농도와 운동성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정자 생산과 성숙이 동시다발적으로 저해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사체 분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지속적인 섭취가 남성 호르몬과 감수분열 관련 유전자 발현을 전반적으로 억제하는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페트병 소재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며 “미세플라스틱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정밀하게 규명하고 환경 및 보건 정책 개선에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인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rea Public Procurement Expo 2025)가 5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이 주최하는 대규모 공공조달 전시회다. 올해 엑스포에는 650여 개 조달 공급 기업이 참가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요 기업과 비즈니스 매칭, 해외 바이어 상담회,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공공조달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사단법인 한국산업경제연구소(이사장 장현우)는 전시 주최 측에서 지정한 공공조달관 서비스 전시회에 참여한다. 한국산업경제연구소는 1988년 기획재정부 허가를 취득한 후 국가기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원가계산 및 검증을 수행하는 전문연구소다. 연구소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가 우수제품, 혁신제품, 신제품, 다수공급자계약(MAS) 등 조달청에 단가계약을 요청할 때 필요한 원가계산과 관련해 전문 멘토가 상주해 공공시장 역량진단 등 1대 1 멘토링을 진행한다. 원가계산 보고서는 전문업체가 우수제품에 지정된 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해 판매를 원하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조희운 기자 | 시몬스가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시몬스 맨션 인천논현점’을 오픈했다. 시몬스 맨션 인천논현점은 인천·시흥 사이 길목에 위치한 유리한 교통 입지를 바탕으로, LG전자 베스트샵 홈플러스 인천논현점, 삼성스토어 연수송도 등 대형 가전 매장과 홈플러스 인천논현점,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마트가 들어선 핵심 상권에 자리했다. 매장 인근에는 인천논현힐스테이트, 논현센트럴뷰 등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접근성이 높아 이사를 계획 중인 가족 단위 고객,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이 기대된다. 매장에서는 시몬스 침대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Beautyrest BLACK)’의 루씰(Lucile), 로렌(Loren), 브리짓(Brigitte)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침대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Beautyrest)’의 인기 모델이자 국민 혼수침대로 유명한 젤몬(Zalmon), 에디슨(Edison), 윌리엄(William), 헨리(Henry)등도 진열돼 다양한 매트리스를 취향에 따라 체험할 수 있다. 자녀 침대로 안성맞춤인 슈퍼싱글(SS) 사이즈부터 여유로운 수
한국헬스경제신문 조희운 기자 |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프레비츠가 일본 QVC 홈쇼핑 진출 이후 일본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 론칭을 통해 일본에서의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큐텐재팬이 분기별 1회씩, 1년에 총 4번 진행하는 최대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에 프레비츠도 론칭 기념으로 참여하며 첫 이벤트인만큼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28일 프레비츠에 따르면 이날부터 3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메가와리 이벤트에서 프레비츠의 시그니처 상품인 에어핏 선스틱, 선 피니싱 스틱, 그라인드 비타 클렌징밤 3개 제품을 최대 58%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 상품 무료 배송 서비스는 물론 주문 고객 모두에게 리프팅 앰플 8ml 1개 제공, 3000엔 이상 구매 시 200엔, 5000엔 이상 구매 시 500엔 추가 할인도 진행된다. 한편, 프레비츠는 지난 2월 일본 QVC 홈쇼핑 7차 판매에서 1시간만에 역대 최대 매출인 약 3억 판매 매출을 달성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31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이자 온라인 쇼핑몰 ‘위드니노’ CEO인 김민영 대표와 공동개발한 비건 PDRN 성분의 스킨 엘릭서, 리프팅 앰플 더블 콘센트레이트 제품도 20
한국헬스경제신문 조희운 기자 | 건기식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건기식 타깃층도 성별, 연령별로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여성 관련 건기식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최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 여성 건강에 포커스를 두고 개발된 제품의 시장 규모는 2019년 19억2900만달러에서 지난 해 28억1350만달러로 5년 만에 45.9%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여성 건기식에 대한 관심과 시장 규모가 성장하자 국내 건기식업계에서도 여성들을 겨냥해 여성들의 주 관심사인 다이어트, 이너뷰티 등에 초점을 둔 건기식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닥터블릿 헬스케어는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푸응 파비플로라’를 출시했다. ‘푸응 파비플로라’에 주원료로 함유된 파비플로라 생강 뿌리 추출물은 식약처에서 기능성 인정을 받은 원료이자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을 활성화 하는 등 체지방 감소에 도움 준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다이어트 식품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원료다 이 제품에는 국내 유일 SIRTMAX 정품 원료를 사용한 파비플로라 생강 뿌리 추출물이 일일 섭취량 최대 함량인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유럽과 미주 등지로 엠폭스가 번지자 WHO는 2022년 7월 PHEIC를 처음 선언했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확산이 둔화하면서 선언 10개월 만인 작년 5월 PHEIC 해제가 발표됐다. 그러나 감염 확산이 빠르고 치명률이 더 높은 또 다른 하위 계통의 엠폭스가 아프리카에서 2023년 9월부터 확산하자 WHO는 1년 3개월 만인 작년 8월 PHEIC를 재선언했다. 작년 초부터 지난달까지 실험실 검사로 확인된 엠폭스 발병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2만1천건 이상이며 사망 사례는 70건이다. 대다수가 아프리카에서 발병했다. 아프리카 각국의 검사 역량 한계로 발병 의심 건수는 확인 사례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5만건 이상의 발병 의심 사례와 이와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