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안전보건체계 강화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29일,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2024년 안전보건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촉식에는 내외부 자문위원과 DL이앤씨 이길포 CSO(최고안전책임자)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1기 자문위원회는 안전보건 관련 기관과 학계, 노무 경력을 가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장영철 한양대 방재안전과 교수, 이용수 이디엘건설안전연구소 대표, 우도윤 노무법인 창해 대표 등 학계와 관련 업계를 아우르는 외부 자문위원과 안전기획, 기술지원, 법무지원 파트 등 안전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내부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안전보건자문위원회는 관련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DL이앤씨의 안전보건운영체계 구축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검증 및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안전보건 목표 설정과 예산 편성부터 시작해 재해사고 분석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관련 교육 및 우수사례 제안 및 적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보건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콘돔을 지급받는다. 비밀이 아니다. 이른바 ‘올림픽 공식 콘돔’이다. 개방성과 다양성을 내세운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도 ‘다양하고 충분한’ 피임 도구가 선수들에게 지급됐다. 캐나다 요트 대표팀 사라 더글러스가 최근 자신의 틱톡 채널에 올린 “올림픽 선수들은 자신들 방에서 어떤 걸 받을까”라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올림픽 선수 지원조직 애슬리트365가 마련한 물품이 봉투가 놓여있었다. 그 안에는 파워에이드가 적힌 물병, 삼성 ‘갤럭시Z플립 6 올림픽 에디션’, 환영 편지, 안내서, 세면도구 등이 들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올림픽 공식 콘돔’이다.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가 그려진 콘돔 케이스에는 ‘사랑의 무대에서도 정정당당한 플레이를’ ‘동의를 구하라’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다’ 등의 해학적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얼마나 많은 콘돔이 선수들에게 지급됐을까. 공식적으로 약 30만 개다. 총 1만714명 선수에게 각각 20개가 돌아간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선수촌에는 남성용 콘돔뿐만 아니라 여성용 콘돔과 덴탈댐(구강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손, 발, 입 등에 수포성 발진 등을 일으키는 수족구(手足口)병이 최근 영유아(0~6세) 사이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는 등 대유행이 벌어져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29일 질병관리청의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4~20일) 기준 영유아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8.5명에 달해 과거 최고 수준이었던 2019년 77.6명을 넘어섰다. 국내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달 넷째 주 58.1명에서 이달 첫째 주 61.5명, 둘째 주 66.2명, 셋째 주 78.5명으로 4주간 35%가량 급증하고 있다. 수족구병 환자 대부분은 영유아 등 18세 이하다. 코로나19 유행이 벌어졌던 최근 3~4년 동안 수족구병의 유행이 크지 않아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력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이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족구병은 손·발·입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과 식욕부진, 인후통 등이 나타나다가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사라진다. 다만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38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스갯소리로 남성은 삼각팬티족, 사각팬티족 두 부류가 있다는 말이 있다. 대체로 젊은 층은 몸에 딱 붙는 삼각팬티를, 나이를 먹어가면 느슨한 사각팬티를 찾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몸매에 신경을 쓰거나 성적 어필을 위해서 아주 짧은 삼각팬티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다. 삼각은 아니지만 몸에 딱 붙는 사각 팬티인 ‘드로즈’도 인기다. 몸매 라인을 잡아주고, 얇은 바지를 입어도 속옷 자국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팬티는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정자의 활동과 정자의 질, 정자의 생성 같은 생식 기능에 영향을 준다. 결론은 생식기 건강을 생각한다면 몸에 딱 붙는 속옷보다는 헐렁한 사각 트렁크 팬티를 입는 게 낫다는 것이다. ◇꽉 끼는 팬티의 부작용 꽉 끼는 팬티를 입으면 고환 부위는 압박을 받아 고환 내 혈관의 온도가 올라간다. 그러면 남성호르몬 생성이 억제되며, 정자를 만드는 대사 과정에 악영향을 끼쳐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 또 꽉 끼는 팬티를 입으면 땀이 차고 통풍이 안 돼 습진이나 피부병도 잘 생긴다. 반면, 헐렁한 팬티를 입으면 통풍이 잘 되고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 정자가 잘 만들어진다. 실제로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음식물쓰레기 봉투는 편의점에서 돈 주고 사야 한다. 그래서 다 차지 않은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그날그날 버리기에는 아깝다. 특히 혼자 사는 가구에서는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음식물쓰레기가 빨리 부패해 냄새를 풍긴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냉장고 냉동실 안에 봉투가 찰 때까지 보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영하 20도 이하니까 세균이 다 얼어죽을 거라고 생각한다. 과연 냉동실에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까. 온라인에 보면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글도 적지 않다. 전문적으로 따져 보자. 음식물쓰레기는 기본적으로 세균 덩어리다. 세균이 번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수분과 유기물이 많기 때문이다. 음식물쓰레기의 수분 함량은 80~85%, 유기물 함량은 70~75% 정도다. 그래서 평소 음식물쓰레기 봉투 안에는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살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넣어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이런 세균은 거의 대부분 죽는다. 하지만 안심하면 안 된다. 냉동실에서 얼어죽지 않는 세균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리스테리아균인데 자연계에 널리 분포해 있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어느 집에나 각종 영양제가 있다. 영양제를 보관하는 장소도 제각각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가 올라가서 영양제를 냉장고에 옮겨 보관하는 가정도 많다. 수많은 종류의 영양제는 어디에 보관하는 게 옳을까. 결론적으로 여름철이라도 영양제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영양소의 안정성을 위해 좋은 선택이 아니다. 영양소의 분해와 성분 손실, 습도와 결집 현상, 냉장고 내의 냄새 흡수 등 여러 이유 때문이다. 대부분 영양제는 실온 보관이 기본이다. 또 ‘서늘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고 써 있다. 가장 맞는 말이다. 영양제에는 민감한 활성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냉장고 속 같은 저온 환경에서는 이러한 활성 성분들이 분해되거나 변성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는 냉장보다는 서늘한 곳에 저장하는 것이 적절하다. 냉장고 내의 습도는 비교적 높다. 영양제는 습도에 민감한 게 많은데 습기로 인해 결집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결집은 영양제 내의 성분들이 응집돼 제품의 일관성을 파괴한다. 또 냉장고는 음식물이나 조리 재료의 냄새를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이다. 영양제가 냉장고 내에서 냄새를 흡수하면 제품의 특징적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온열질환 또는 고열손상은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받는 신체 손상이다. 높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의학적으로는 열사병, 열실신, 열부종, 열발진, 열경련, 열피로 등을 온열질환으로 분류한다. 이상기후로 온열질환자가 2020년부터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8677명으로 이 중 81명이나 숨졌다. 작년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2022년 발생한 1564명의 1.8배였다. 사망자도 2022년 9명보다 3.6배나 많은 32명이었다. 온열질환자 발생 통계를 보면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가 장마 후라는 걸 알 수 있다. 작년 온열질환자 발생은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7월 16일에는 492명이었으나 장마가 물러간 7월 26일 804명, 약 2주 뒤인 8월 9일에는 2122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주말쯤 장마가 끝나면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 비가 오고 난 뒤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겹치면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를 높여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온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무덥고 잦은 비로 습기가 많은 여름철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은 때다. 하지만 사람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해 나간다. 여름철 일상에서 세균이 가장 번식하기 좋은 대표적인 물건은 베개 커버와 컴퓨터 키보드 및 마우스다. 베개 커버를 자주 세탁하지 않으면 변기보다 더 많은 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베개에 번식한 세균보다는 곰팡이가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영국 매체 웨일스온라인의 17일 보도에 따르며 베개 커버를 세탁하지 않은 채 일주일이 지나면 변기 시트보다 박테리아 군집이 1만7000개 더 많아진다. 실제 일주일 동안 세탁하지 않은 베개 커버에서 제곱인치당 평균 300만CFU(Colony Forming Unit)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개에는 평균적으로 무려 16가지 종류의 곰팡이와 수백만 개의 곰팡이 포자가 들어 있는데 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과 곰팡이가 베개 커버에 번식하는 이유는 사람이 잠을 자면서 흘리는 땀과 침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당연히 땀을 더 많이 흘리는데 세균은 베개와 침대 시트, 잠옷에서 번식한다. 전문가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헬스케어 창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건강한 삶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1인 크리에이터 등 창업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신성장산업 시군 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헬스케어 창업전문가 양성과정’은 경기도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건강 전문지식과 사례 중심의 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내용은 ▲영양소의 이해 ▲비만 관리 및 질환별 좋은 음식 ▲창업을 위한 시장분석 ▲창업을 위한 세무 및 노무 교육 등 온오프라인 창업 준비를 위한 기초에서 실무까지 배울 수 있다. 교육은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시흥청년스테이션(시흥시 정왕동 1799-4)에서 진행된다. 교육생은 20명을 모집하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경기도민 누구나 7월 31일까지 시흥시일자리센터(031-310-6258)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취업 교육, 채용박람회 등 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흔히들 ‘과일도 살찐다’라고 말한다. 과일도 당분 함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과일을 먹지 않으면 과일로 얻을 수 있는 영양의 이점을 잃을 수 있다. 과일은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성분,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 수분 보충까지 도와줘 영양 균형을 도와준다. 과일에 있는 당분은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당분과 다르다. 과일에는 당분의 흡수를 늦추는 다량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다. 섬유질은 혈액 내 포도당의 영향을 최소화하므로, 신체는 과일의 당분을 다르게 처리한다. 따라서 가공식품에 포함된 당분보다 부담을 덜 준다. 화학적으로 볼 때는 설탕이나 사탕, 탄산음료의 정제당(첨가당)과 과일의 당분은 같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것이다. 과일의 당분은 어떤 과일이든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연구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체중감량이나 당뇨 방지 같은 건강의 목적으로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 당분이 적은 과일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한다. 여름에는 과일이 많이 나온다. 어느 과일이 당분이 많고 적을까. ◇당분 많은 과일 당분이 많은 과일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