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어묵의 계절이다. 일본말로 ‘오뎅’이라 불리는 어묵은 겨울철 간식이나 술안주로 인기가 높다. 포장마차는 물론 ‘오뎅바’라고 불리는 선술집도 많다. 뜨거운 국물과 함께 어묵을 먹으면 차가운 몸이 데워지고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든다. 어묵은 비교적 영양분이 풍부한 식품이다. 단백질이 많은 반면 열량과 지방 함량은 높은 편이 아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묵 1회 섭취량(1개, 100g)당 평균 열량은 일일 에너지 필요량의 약 7.5%다. 지방 함량 역시 일일 지방 섭취 권장량 대비 6.9%로 낮은 편이다. 어묵은 100g 당 약 15g 정도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일일 섭취 권장량의 18.9%로 높은 편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로,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묵은 또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데, 주목할 만한 미네랄은 철분이다. 철분은 우리 몸에서 혈액을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신진대사를 촉진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어묵은 다양한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E 등이 풍부하게 포함돼 피부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이 지난 4일 ‘2024년 사랑나눔기금 전달식’을 진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 2억 3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진행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랑나눔기금’은 전사적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모금활동이다. 임직원이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지정하면, 회사가 매월 급여에서 공제해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올해 사랑나눔기금은 약 2억 3천만 원이 모였다. 임직원 1,081명이 참여해 1억 1,500만 원을 모금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1억 1,5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이 기부한 사랑나눔기금은 국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 신규점 개관과 해외 낙후지역의 교육 인프라 구축 등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랑나눔기금 모금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가 매년 꾸준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빙그레(대표 전창원)가 오전에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매년 무역의 날을 맞아 한국무역협회에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1년간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빙그레는 수출 증대의 요인으로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현지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메로나의 경우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입점하며 다양한 맛과 형태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렸고, 중국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편의점과 코스트코에 입점시키며 메인스트림 시장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제품의 독특한 모양과 맛을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붕어싸만코를 연평균 6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빙그레는 현지 법인 외에도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필리핀과 캐나다에는 메로나를 중심으로 냉동 제품의 유통 체인망 진입을 늘려갔고, 대만에는 바나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감퇴하고 실명으로 갈 수 있는 질병이다. 주로 노인층에게 발병한다. 황반변성 치료제는 2023년 처음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주사제 두 종류가 전부다. 하지만 눈 뒷면인 만큼 주사에 따른 합병증 우려가 있다. 국내 연구진이 주사 방식이 아닌 눈에 안약을 떨어뜨리는 방식의 치료 후보 약물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천연물신약사업단 서문형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건성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펩타이드 물질을 발굴하고 쥐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황반변성 주요 발병 원인인 톨유사수용체(TLR)의 염증 신호에 주목해 신호전달 단백질에 결합해 발병을 막는 펩타이드 물질을 발굴했다. 펩타이드는 2~50개 아미노산이 연결된 단백질 분자로 세포 침투도가 높아 약물 전달에 유리한 장점을 가진다. 이 펩타이드를 건병 황반변성에 걸린 쥐의 눈에 점안 투여한 결과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망막 세포를 보호할 뿐 아니라 망막 변형도 감소했다. 연구팀은 점안제 형태로 약물을 개발하면 환자 치료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고 치료 비용도 줄일 수 있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좋은 연애를 위해서는 먼저 나를 알아야 합니다. 가치관, 신념,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삶의 목표 등 나에 대해 잘 알면 다른 사람과도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그리고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충분한 소통이 뒷받침되어야 하지요.” “사회적 통념과 상식은 대부분 그 사회에서 주류인 사람들을 기준으로 만들어져요. 그러다 보니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상식이지.’ 혹은 ‘당연한 거 아냐?’ 싶은 일도 그게 정말 모든 사람에게 당연한 것인지, 누군가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청소년성폭력상담소 탁틴내일의 이현숙 대표가 내놓은 신간 ‘손 잡아도 될까?’에 나오는 말이다. 이 책의 부제는 ‘알 건 아는 10대들을 위한 성과 사랑’이다. 부제에서처럼 요즘 10대는 과거의 청소년과는 다르다. 연애를 하고 성관계를 갖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10대들도 성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성(性)을 ‘관계 맺기’라는 측면에서 말해주는 것들은 별로 많지 않다. 저자는 전통적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리나라 모든 가정에는 된장과 간장, 고추장 등 장(醬)이 있다. 장은 오랫동안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져온 기본양념이다. 장을 사 먹는 가정도 있지만 ‘장 담그기’는 장이라는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준비해 장을 만들고 숙성시키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가정마다 공동체마다 지방마다 전해지는 지식, 신념, 기술 등이 포함되는 행위다. 콩을 발효해 먹는 문화권 안에서도 한국의 장은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장을 담글 때는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숙성과 발효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중국, 일본과는 제조법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메주를 띄운 뒤 된장과 간장이라는 두 가지 장을 만들고, 지난해에 사용하고 남은 씨간장에 새로운 장을 더하는 방식은 한국만의 독창적 문화로 여겨진다. 이런 우리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장 담그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국순당(대표 배상민)이 리브랜딩 백세주 디자인이 ‘코리아디자인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부문 위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간 디자인이 주관하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발표한 작업 중 분야별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 40년 간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데 힘써왔다. 리브랜딩 백세주 디자인은 컨셉인 ‘‘백세주, 백 년을 잇는 향기’를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글자를 통해 시각적 메시지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위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라벨디자인은 한자와 한글을 조화롭게 표현해 한국적인 멋과 품격을 담았다. 라벨 전면에는 백세주의 ‘百’을 한자로 수묵화 기법으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백세주가 출시한 1992년부터 32년간을 거치면서 겹겹이 쌓아온 시간을 표현하고 향후 백 년을 잇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백세주 한글로고를 직선을 활용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병 색깔은 갈색 병을 도입했다. 좋은 술을 빚던 항아리와 다양한 재료를 품어 키우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KT(대표 김영섭)가 최근 증가하는 큐싱(QR코드와 Phishing의 합성어)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심 QR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싱이란, 공공장소나 서비스 등에 부착된 정상적 QR코드 위에 해커가 만든 악성 QR코드를 덧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이용자의 촬영을 유도해 악성 앱이나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만드는 피싱(Phishing) 사기 수법을 뜻한다. KT의 안심 QR 서비스는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코드가 악성 앱 설치 URL이나 불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지 탐지해 알려준다. 스미싱 URL로 판단되면 연결을 차단하고 경고문구를 노출하며,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URL인 경우 주의 문구와 함께 사이트 이동 여부를 고객에게 확인한다. KT 안심 QR 서비스는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누구나 로그인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안심 QR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안심 QR 드로우 이벤트’를 12월 16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마이케이티 앱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테스트용 QR코드 촬영 후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Z 플립6, 네이버페이 1
한국헬스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쿠팡(대표 강한승)이 연말 연시를 맞아 ‘한우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우농가의 자금을 운영하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쿠팡이 협업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5일 밝혔다. 쿠팡은 행사에 마련된 1++부터 2등급까지 전 등급의 한우 50여톤을 직접 매입해 선보인다. 한우 등심을 포함해 정육(국거리/불고기/다짐육), 샤브샤브, 차돌박이까지 등 총 117개의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와우회원의 경우 로켓프레시를 통해 더욱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지원을 더한 10%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할인 쿠폰은 1일 1회 사용 가능하다. 최대 할인을 받을 경우 1등급 등심은 100g당 7140원, 불고기/국거리는 100g당 297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이 품질 좋은 우리 한우를 특가에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 한우 소비 촉진 및 농가 지원을 위한 기획전을 진행한
한국헬스경제신문 | 김영진 서울의과학연구소 아카데미 부원장,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HPV란 무엇인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은 다양한 암, 특히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높다. 항문생식기암과 구인두암 발병 요인의 70%를 차지할 뿐 아니라 여성암 전체 범주를 놓고 보았을 때도 발생 빈도를 높이는 주범이기도 하다. 국제 유두종 바이러스 학회(International Papilloma Virus Society, IPVS)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5% 역시 HPV가 그 원인이고, 관련 암 발생까지 범위를 넓혀 추산하면 세계적으로 1분마다 1명이 HPV 관련 암 진단을 받는다. HPV에는 여러 가지 아형이 있으며, 아형에 따라 암 발생 확률이 다르다. 자궁경부암의 약 60%를 차지하는 16형, 약 10~15%를 차지하는 18형을 비롯하여 6, 11, 31, 33, 45, 52, 58형 등이 있는데, 4개 아형에 대한 예방 백신은 4가 백신, 9개 아형에 대한 백신은 9가 백신이라 명명한다. 예방 백신이기 때문에 이미 해당 HPV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이 접종한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HPV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