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자주 술을 마시는 사람(고위험군)은 가끔 마시는 사람(저위험군)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33%,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39%, 심혈관 사망률이 2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험군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10%, 암 사망률이 15% 더 높았고, 저위험군은 암 사망률이 11% 높았다. 로사리오 오르톨라 마드리드 자치대학 예방의학·공중보건 교수는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서 “낮은 음주와 사망률 사이에 유익한 연관성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알코올은 첫 방울부터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성인 13만 5103명을 12년 동안 추적했다. 하루 음주량에 따라 조사 대상자들을 최저위험군(일 알코올 소비량 2.86g 이하), 저위험군(남성 2.86g~20g, 여성 2.86g~10g), 중위험군(남성 20g~40g, 여성 10g~20g), 고위험군(남성 40g 이상, 여성 20g 이상)의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진은 건강이나 사회 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음주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서울시와 정부가 필리핀 여성들을 가사도우미로 도입해 활용하는 사업이 내달 3일부터 시작된다. 목적은 맞벌이 부부의 돌봄 비용과 시간을 줄여 출생률을 높이자는 것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00명이지만, 내년부터 1200명의 외국인 가사도우미(caregiver)가 들어온다. 필리핀 젊은 여성 100명은 6일 한국에 입국해 소정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보장받는데 119만 원에 주 5일 4시간, 238만 원에 주 5일 8시간 가사와 육아를 도와준다. 서울시는 14일 신청을 받은 결과 731건(약 5대 1)이 접수됐고, 이중 157가정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청 가구 중 312 가정(42.7%)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했고 이들 중 33.8%(53가정)가 선정됐다. 이어 도심권(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서대문·동대문) 50가정(31.8%), 서북권(은평·마포·양천·강서) 21가정(13.4%), 서남권(구로·영등포·동작·관악) 19가정(12.1%), 동북권(중랑·성북·노원·강북) 8가정(5.1%) 순이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가정이 97가정(61.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자녀 39가정(24.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지난 13일 유튜브에는 ‘총 수술비용 900만 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낙태 경험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이 임신 36주 차에 임신중지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경찰 조사 결과 조작이 아닌 실제로 있던 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유튜버의 신상과 병원을 찾아냈고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낙태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고 보건복지부에서 살인 혐의로 수사 의뢰를 한 만큼 일단 해당 여성과 의사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 다. 이 사태로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낙태죄 폐지 이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대체입법 공백과 의료 체계에 대한 비판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경찰이 영상을 올린 20대 여성을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자 여성·인권단체들이 정부가 낙태와 관련한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켜놓고 모든 책임을 여성에게만 전가한다며 반발하면서 조속한 대체 입법을 촉구했다. ◇낙태죄 폐지와 후속 입법 문제 낙태죄는 산모나 의사 모두에게 불법이 아니다.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여성의 신체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21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은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경기 의왕시 지역의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쌀 기부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의왕시청에서 열린 쌀 기부 전달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최영근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 3톤은 의왕시 청계동을 포함한 5곳의 주민센터에 기부되어 의왕시에 거주하는 소외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의왕시 쌀 기부는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전국 각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과 ESG활동을 함께 지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는 쌀은 전국 각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번 의왕시에 전달된 쌀 3톤 역시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곳곳에 취약계층을 위한 쌀과 식료품 기부를 지
한국헬스경제신문민 기자 |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는 한국-호주 양국의 물 분야 협력 강화와 물산업 성장 지원을 위해 호주 물 협회(AWA, Australian Water Association)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그간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가의 유관기관과 꾸준히 협약을 체결하며 물 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협회 송승종 사무총장이 호주 물 협회를 방문해 총괄 책임자(Chief Executive)인 콜린 치즈만(Corinne Cheeseman)과 양 기관의 발전적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한 성과로, 그간 물 분야에서의 교류가 많지 않았던 호주와 발전적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호주에서 대규모 회원사를 보유한 양 협회가 기술과 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회는「수도법」에 근거해 2002년 설립된 상하수도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기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단체 등 약 1,100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고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정부가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모든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소유주의 화재불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긴급점검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고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 24일 화성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범부처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를 구성하고, 환경부를 중심으로 지난 7월~8월 초 지하 전기충전기와 관련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여건을 점검했다. 지난 1일 인천 지역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범정부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조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처에서 지금까지 점검,검토한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 ▲화재 발생 때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 ▲지하 주차시설에 대한 다양한 안전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실현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방학 및 휴가 등이 끝나는 8월 말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이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질병청은 당초 1개 반 2개 팀으로 운영하던 코로나대응체계를 질병청장을 반장으로 1개 반, 5개 단, 12개 팀으로 확대해 유행 상황 조사, 분석, 국외 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의료계와 코로나19 발생 현황 공유 및 대책 논의를 위해 질병청은 코로나19 관련 의료계,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에서 6월말부터 입원 환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후, 8월 1주 861명이 신고되며 올해 정점이었던 2월 입원환자 875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지난 2년 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시 8월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늘고 있어 지난해 여름철 유행 규모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확진 환자 중 65%가 65세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 이상곤)은 지난 8월 호남 분원을 확장 이전하며 신임 분원장으로 김달식 전 전북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 호남 분원은 2010년 검체 검사 전문 수탁 기관 중 최초로 호남 지역에 설립된 지역 거점 검사센터로 증가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으로 최대 규모 확장 이전했다. 새롭게 준공한 호남 분원은 총 6개 층(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8,009.92㎡(2,427평)으로 기존 검사실 대비 약 5배 규모다. 확장된 검사실에는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최신식 검사 장비를 대거 도입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 인력을 보강하여 고품질 검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4시간 검사실 운영 ▲1일 2회 검체 수거 ▲응급 검사 시스템 등을 통해 적시에 검체를 운송하고 신속,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여 최적의 진료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호남 분원장으로 김달식 전 전북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새롭게 취임했다. 김달식 분원장은 1988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전립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이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남성 암 중 1위가 됐다. 국내에서도 남성 암 중 폐암·위암·대장암 다음이며 증가율은 약 6%로 단연 1위다. 국가검진에서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가 들어있듯이 전립선암 검사도 수년 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 발전에 따라 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약 96%에 달한다. 하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생존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전립선(전립샘)은 정액을 만드는 것을 돕는 생식 기관이어서 전립선암과 성적 행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비뇨의학계에서 꾸준히 지속돼 왔다. 가장 큰 주제는 “성행위와 전립선암 발병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라는 의문이다. 의학계에서는 “100% 확실하게 관계가 있다”라고 대답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관계가 있다”라고 본다. 여러 연구 결과가 그걸 뒷받침했다. 사정을 많이 하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낮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과 러시아 등 공동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임상비뇨기암(Clinical Genitourinary C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 기자 | NH농협손해보험(대표 서국동)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의 일환으로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 해결과 우리 쌀 소비 촉진 및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운동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하여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농협손보 서국동 대표이사는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벼 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임직원 아침밥 먹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쌀 소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