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8월 안전 점검의 날’을 맞아 지난 6일 정왕역 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안전 점검의 날’ 행사에는 시흥시, 시흥소방서, 의용소방대원, 안전보안관 등 총 4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정왕역 출구에서 시민들에게 여름철 침수와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전단을 배부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폭염경보, 태풍, 호우 주의보 발령 시’ 행동 요령에 관한 여름철 안전 퀴즈를 진행해 300여 명의 시민들이 퀴즈에 참여했으며, 퀴즈 진행 후에는 홍보 물품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더운 날, 이렇게 많은 시민이 나와서 안전에 관해 열심히 홍보해 줘서 감사하다”라며 “퀴즈를 통해 안전 수칙을 접하게 돼 더 기억에 남게 됐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8월에도 폭염, 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 시민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여러 방안을 모색해 매월 ‘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계절별ㆍ시기별 안전 위험 요인 등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장마 이후 지속되는 높은 습도와 연일 33도 안팎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지난해(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주로 7월 말부터 8월 초(7.20~8.10) 사이에 전체 환자의 57%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5.20.~7.28.)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29.5%를 차지하였고, 전체 발생자 중 남성이 78.7%로 여성보다 많이 발생하였다. 온열질환은 작업장(29.3%)과 논밭(18.1%) 등 주로 실외에서 많이 발생(82.0%)하였고, 주 질환은 열탈진(54.0%)과 열사병(21.2%)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한국헬스경제신문 |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맨발 걷기가 유행이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맨발 걷기 저변 인구는 150만 명에 달한단다. 지자체에서도 야단이다. 맨발 걷기 관련 조례만 100개가 넘게 제정됐고, 전국 230여 곳에 맨발 걷기용 길이 정비되었다고 한다. 맨발 걷기 열풍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걷기라서 그렇다고 본다. 걷기처럼 접근이 쉬운 운동은 드물다. 아무리 운동에 소질이 없다고 해도 걷는 것은 할 수 있다.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되고 장비도 거의 필요 없다. 기껏해야 좋은 운동화 정도면 된다. 맨발 걷기는 이마저도 필요 없어서 인기가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걷기는 좋은 운동이다. 단, 현 건강 상태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만 그렇다. 더 건강해지려면 걷기 만으로는 부족하다. 운동 효과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걷기는 ‘이동 활동’으로 분류되어 있고, 필자가 보기에도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활동’ 정도일 뿐이다. 걷지도 않으면 순식간에 침상 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현 상태를 유지해 준다는 의미이며, 걷기만으로는 100세까지 걷는 몸을 만들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운동 관점에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선임기자 | 양파가 몸에 좋은 건 잘 알려져 있다. ‘혈관 청소부’라 불릴 만큼 혈액 순환을 돕는 쿼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쿼세틴은 혈관벽의 손상을 막고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농도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인다. 그런데 양파가 들어간 요리를 할 때 누구나 껍질은 버리고 음식물쓰레기 양은 늘어난다. 그동안 쓸모없다고 찬밥 신세이던 이 양파껍질이 다양한 영양소를 갖춰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에 의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앞으로 식품에 응용돼 양파껍질 차나 음료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으로 양파껍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효능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에는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무안군농업기술센터, 푸드웰 등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대식세포에 적용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식세포보다 면역세포 활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면역세포가 만드는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분비 조절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선임기자 | 당뇨병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가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는 많이 나왔다. 일부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를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당뇨병 발병 연령이 어릴수록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소아 당뇨병으로도 알려진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또는 전혀 생성되지 않는 만성 질환이고, 제2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제2형 당뇨병은 유전도 있지만 주로 비만과 운동부족으로 발병한다. 전체 당뇨병의 90%를 차지한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장에서 간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한 연구 결과 밝혀졌다. 고지방 식단이 염증을 조절하는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미국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텍사스 A&M대 나렌드라 쿠마르 교수팀은 23~2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 회의(Discover BMB)에서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선임기자 | 흡연자들은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갑자기 늘어날까봐 걱정한다. 그런 이유를 대면서 금연을 결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흡연이 오히려 복부 비만, 특히 심혈관 질환, 당뇨병, 치매 위험 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내장 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진이 중독연구학회(SSA)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을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체중은 적지만 복부 지방이 더 많다. 연구진은 멘델 무작위 배정(MR)이라는 통계 분석 방법을 사용해 흡연과 복부 비만 사이의 인과 관계를 측정했다. 연구에는 흡연자 120여만 명, 평생 흡연자 45만여 명, 체지방 분포 연구 60여만 명의 데이터가 사용됐다. 그 결과 흡연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은 피부 아래의 피하지방보다는 복부 장기를 감싸고 있는 내장 지방 조직 증가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허리-엉덩이 비율 측정 결과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가하는 지방의 유형이 피하지방보다는 내장 지방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선임기자 |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15일 배우 고소영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공개하니 ‘고소영이 이렇게 말 오래 하는 거 처음 봐...귀하다 귀해’라는 제목이 달렸다. 오은영 박사는 고소영이 나오자마자 변함없는 미모를 칭찬했다. 오 박사는 올해 목표가 체중 감량이라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고소영은 “저는 간헐적 단식을 한다. 저녁 8시까지 먹고 싶은 거 다 먹는다. 야식 절대 안 먹는다. 대신 아침을 일찍 먹는다. 그런데 발목 손목 이런 데만 얇고 안 보이는 곳에 살이 없지는 않다”며 웃었다. 고소영은 “10년 동안 제 직업이 가정주부”라며 두 아이의 엄마와 주부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는 말을 했다.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 시청자는 “애가 둘인 엄마라는데 결혼했을 때와 몸매 피부 얼굴 모두 변한 게 없는 거 같아요. 고소영 배우 51세 맞나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고소영이 몸매 관리의 비법으로 하고 있다는 간헐적 단식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간헐적 단식이란? 정해진 시간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8~12시간 동안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
한국헬스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 국내에서도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엠폭스 환자가 3명 더 늘었다. 18일까지 확인된 국내 엠폭스 누적 확진자 16명 가운데 11명은 최근 3주 안에 국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도 서울·경기·경남·경북·대구·전남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 엠폭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13일 확인된 5번째 환자까지는 엠폭스 유행국에 다녀오거나 국외 감염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이었다. 지난 7일 6번째 환자부터 최근 발생한 11명은 모두 국외 여행력이 없거나, 국내에서 엠폭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하는 등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국내 감염 환자들의 거주 지역도 서울 4명, 경기 2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평소 행동에 주의에 필요한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
한국헬스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인천 연수구 포스코타워 송도에서 수도권 상층대기 관리 연구를 위한 기술교류 및 학술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지역의 상층대기질 측정정보를 확보하고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은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지역의 상층대기질 측정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협약에 참여한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명소 중 하나인 305m 높이의 포스코타워 송도 옥상에 설치된 상층측정소의 관측자료를 검증하고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산출된 측정자료를 실시간 공유하고 추진사업에 필요한 자료 및 시설 제공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과학원은 각 기관이 보유한 대기환경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친환경 경영윤리를 토대로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측정장소 제공 및 장비운영의 제반사항에 대한 지원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상층 관측자료를 활용한 대기오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창기 생각과마음의원 원장> | 이제 나도 환갑이다. 아직 젊다고 생각하지만 타인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데, 진료실에 서 만나는 엄마가 아이에게 나를 할아버지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대중교통을 탈 때 불리는 호칭도 아저씨에서 어르신으로 옮겨가고 있다. 의학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발전한 지금, 현대인들은 큰 사고를 겪지 않는 한 긴 노년기를 보내게 된다. 그래서 나도 어떻게 하면 의미 있고 멋진 노년기를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에 관한 여러 연구 결과들을 찾아보았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흡연과 과음을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위해 운동하고 비타민을 챙겨 먹어야 한다.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려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좋은 인간관계에 뒷받침될 심적인 안정과 행복을 얻으려면 나이에 걸맞은 생활, 성숙한 성격, 즐거움과 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나이를 잘 먹는다는 건 성숙하고 현명해 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늘 좋은 일만 경험하며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하거나, 원하는 일이 좌절되는 상황을 거듭해서 겪는다. 그렇더라도 성숙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