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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70>남성은 골다공증에 안 걸린다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흔히 골다공증은 여성만의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며 뼈가 약해지는 과정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럼 남성은 골다공증으로부터 자유로울까? 아니다. 50세 이상 남성의 약 7.5%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으며, 골감소증은 약 46.8%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런데도 남성들은 자신이 그런 상태인 줄 모른 채 살아간다. 그 이유는 뼈는 아프지 않아서다.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뚝 하고 뼈가 부러진다. 남성 골다공증의 약 50~80%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특정 질환이나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남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만큼 남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지는 않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는 속도가 여성보다 느린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남성 골다공증이 여성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남성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후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으며, 골절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여성보다 1.4배에서 2.3배까지 높게 나타난다. 넓적다리뼈(대퇴골)가 부러졌을 경우 7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이 1년 내 사망한다. 남성은 골절 발생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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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이상기후 건강피해 3년까지 추적조사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보건당국이 폭우·산불 등 이상기후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재난 직후뿐 아니라 수년에 걸쳐 추적 조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31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질병관리청의 정책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상기후에 따른 전향적 건강조사 도구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이상 기후는 2주 이내 단기부터 수개월∼수년에 걸친 중장기까지 복합적인 건강 피해를 일으킨다. 예컨대 집중호우와 태풍은 수인성 감염병과 위장관계 질환, 사망 증가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폭설은 심근경색, 뇌졸중, 낙상, 한랭질환 등 급성 신체적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 산불 역시 호흡기·심혈관계 질환과 불안·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건강, 임신 영향, 암, 사망 등을 유발한다. 이에 기존 감염병 중심의 건강 위험 평가를 넘어, 기후 재난에 특화해 건강 위험을 파악·대응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기후재난에 따른 지역의 보건·의료 요구를 파악하는 ‘기후재난 보건응급 조사 지침’을 제정했다. 이 보건응급조사는 기후재난 직후 보건소가 급성 손상, 감염병 증상, 급성 스트레스 등과 관련한 건강 수요를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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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68>소주도 알코올인데, 소독해볼까?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소주도 알코올이니까 소독 효과가 있겠지?”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본 생각일 것이다. 특히 캠핑이나 야외 활동 중 상처가 났는데 소독약이 없는 상황에서 소주를 대체 수단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소주가 소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는 중요한 의학적 오해가 숨어 있다. 가장 권위있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틸알코올 농도가 60~80% 범위일 때, 대부분의 친유성 바이러스(예: 헤르페스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일부 친수성 바이러스(예: 아데노바이러스, A형 간염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불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요 병원성 진균을 효과적으로 소독하기 위해선 에틸알코올 70% 농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진균은 종류에 따라 최적 소독 농도는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60~80% 범위의 에틸알코올 농도에서 공통적으로 뛰어난 소독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소주의 알코올 농도는? 10% 중후반~20% 초중반에 불과하다. 이 수준으로는 살균이나 소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또 하나의 오해는 알코올 농도가 높을수록 소독 효과가 강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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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 금연, 너무 늦었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나이가 들어서 금연을 권유받으면 사람들은 대체로 이렇게 말한다. “평생 담배 피웠는데 이 나이에 끊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그러나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물론 노년에 금연한다고 건강이 갑자기 개선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하는 연구들도 있긴 한다.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보다는 차라리 피우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화끈하게’ 권하는 의사도 있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보면 금연은 몇 살에 하든 무조건 건강에 유익하다. 60세 이후라도 금연은 앞으로 10, 20년을 바꾸는 선택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금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말한다. 나이와 관계없이 담배를 끊는 순간, 20분 후부터 우리 몸은 곧바로 회복을 시작한다. 심장과 혈관이 비교적 빠르게 반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폐 기능 저하 속도와 암 발생 위험도 낮아진다. 기침이나 호흡 곤란 같은 일상적인 증상 개선부터 수명 연장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60대에 금연하더라도 이후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금연 후 신체 회복 변화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20분후 - 혈압과 맥박이 정상 범위로 돌아온다. 8시간 후 - 혈액 내 산소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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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으면 바로 어떤 효과가 나타날까?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술을 끊으면 장단기적으로 여러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결론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금주가 주는 긍정적 효과는 이런 것들이다. ◇신체적 건강 개선 간 기능 회복 : 과음으로 손상된 간은 금주 후 몇 주 안에 회복될 수 있으며 간은 다른 독소 분해와 지방 대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 산소 생성이 줄어들어 나쁜 콜레스테롤(LDL) 산화를 억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암 발병 위험 감소 : 알코올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체 발암물질이다. 체중 감량 :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고, 과음은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알코올은 감각을 고조시켜 음식 섭취를 늘리기 때문이다. 금주하면 체중 감소, 체성분 개선, 복부 지방 감소, 중성지방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면 개선 : 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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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있는 日직장인들…“경제손실 年 2조4천억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일본 직장인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긴 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경향이 있다. 2011년 호주 시드니대가 20개 국 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인들이 하루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은 7시간으로 전체 평균인 5시간보다 2시간가량 길었다. 일본인 못지않게 한국인들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2023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은 하루 평균 9시간을 앉아서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시간 사무실에 앉아 근무하는 일본 직장인들의 습성 때문에 연간 국가가 부담하는 경제 손실이 수조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2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오카 고이치로 와세다대 스포츠과학학술원 교수와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는 장시간 앉아있는 일본인들의 습관이 의료비 발생과 취업과 생산활동 손실로 이어져 2021년 기준 2천825억 엔(약 2조4480억 원)의 국가 경제적 부담을 낳았다는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하루 8시간 이상’을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기준으로 정했다. 의료비 발생으로 이어지는 질병은 당뇨병, 치매, 대장암 등 7개 질환으로 봤다. 오카 교수는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제2의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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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66> 헬리코박터균 꼭 없애야 하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위내시경을 받은 후 위에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당황한다. 위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 더욱 그렇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은 위 점막에 기생하며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위암 발생 위험을 3~6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서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위암 발생 위험을 약 50%가량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균을 가진 사람 중 약 15%가 위궤양과 위염이 발생하고 1% 미만에게서 위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은 사실 전 세계 인구의 약 반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흔한 균이다. 우리나라는 약 60% 정도라고 한다. 정답부터 말하면 “모든 보균자가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반드시 치료할 필요가 없는 경우, 헬리코박터균은 있으나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 내시경상 정상이고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는 경우는 제균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헬리코박터를 꼭 없애야 하는 사람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환자, 위 림프종, 조기 위암 내시경 절제술 환자,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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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50세 전후로 폭싹 늙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사람은 매년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늙어가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사람은 50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과학원 동물학연구소 류광희 연구팀은 최근 뇌 손상으로 숨진 중국계 14~68세 76명의 장기 조직을 분석했다. 심혈관계, 면역계, 소화계 등 신체 기관을 대표하는 8개 장기에서 조직을 채취해 노화의 전환점을 찾은 뒤, 생쥐를 활용해 해당 반응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가장 주목한 변화는 45세에서 55세 사이에 나타났다. 이 시기 대동맥을 포함한 주요 조직에서 단백질 수치가 급변했고 그중 GAS6 단백질은 노화를 유발하는 주요 인자로 관측됐다. GAS6을 생쥐에 투여했을 때 실제로 노화가 촉진되는 반응이 나타났다. 혈관이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을 온몸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 저자 류광희 연구원은 “50세 전후가 노화 변곡점”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공통된 노화 경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 48가지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도 관찰됐다. 특히 호르몬을 만드는 부신에서는 30세부터 단백질 조성 변화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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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는 출국 때도 여행국 건강정보 제공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오는 11월부터 입국뿐만 아니라 출국할 때도 가는 곳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감염병·건강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질병청은 25일 “지금도 외교부를 통해 출국 시 간단한 건강 정보를 받아보는데 앞으로는 예방 수칙 등을 포함해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려 한다”며 “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오는 11월 2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검역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 달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에 따라 질병청은 기존 입국장 중심에서 벗어나 출입국자 모두에게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과 예방수칙을 제공하게 된다. 질병청은 문자메시지,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개정 시행규칙은 검역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승선 검역의 기준도 조정했다. 검역 감염병이란 입국 시 검역 절차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콜레라나 페스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등이 있다. 현재는 중점검역관리지역에서 출항한 후 검역감염병의 최대 잠복기간이 지나지 않은 선박에 대해서는 검역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선박으로 일괄적으로 분류해 승선 검역을 해왔다. 그런데 앞으로는 부두에 접안하지 않고 정박하는 선박은 국내 감염병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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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약’ 먹었는데 다시 찌면…자살 생각 4배↑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살 빼는 약’을 먹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경험은 1.9배,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은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중감량제를 먹고도 체중이 다시 늘어난 경우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손기영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3∼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2만7741명(남성 1만908명·여성 1만683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최근 1년간 몸무게 조절을 위해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체중감량제 사용자 846명과 비사용자 2만6천895명으로 나눠 분석했다. 체중감량제 종류는 특정하지 않았다. 그 결과 체중감량제 사용자에서 2주 이상 연속해서 우울감을 겪은 경우는 22.1%인 반면 비사용자는 11.4%에 그쳤다. 최근 1년간 정신건강 문제 상담은 8.4%(비사용자 3.4%), 자살 생각 경험은 9.9%(비사용자 4.5%), 자살 계획 수립은 2.2%(비사용자 1.4%), 자살 시도 경험은 1.7%(비사용자 0.6%) 등이었다. 체중감량제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우울 경험 1.9배, 정신건강 상담 2.0배, 자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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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지역 복무’ 첫 지역의사 뽑는다…7일부터 490명 수시모집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의사면허 취득 후 선발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할 ‘지역의사’를 뽑는 첫 대입 수시모집 전형이 오는 7일 시작된다. 지역의사제는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을 별도의 전형으로 뽑은 뒤 국가와 지방정부가 학비 등을 지원하고, 의사면허 취득 후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2027학년도에는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료권(시·군·구의 묶음) 단위 359명, 광역권(시·도의 묶음) 단위 131명 등 총 490명을 선발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2027학년도 지역의사 선발 전형 첫 수시모집을 앞두고 3일 ‘지원 길잡이(FAQ)’를 발표했다.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달 4∼6일 원서를 접수했고, 나머지 31곳은 7일부터 수시모집에 들어간다. 2027학년도에는 지원하려는 의대 소재지에 따라 중학교는 해당 광역권에서, 고등학교는 해당 진료권 또는 광역권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마쳐야 한다. 이 전형으로 뽑힌 학생은 등록금, 교재비 등 학비를 지원받고, 추가 교육·실습 기회도 제공받는다. 의사 면허를 딴 후에는 선발 당시 공고된 의무 복무 지역에서 10년간 일해야 한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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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휴머노이드 의료 로봇센터 운영 개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부산대학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본관 지하 1층에 ‘휴머노이드 의료 로봇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의료 로봇 센터는 의료현장의 수요와 대학의 연구역량,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연결하는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필수·공공의료 분야에서 심화하고 있는 전문의와 수술 보조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의료 보조 기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개소식에서는 센터가 개발 중인 의료 로봇 기술을 전임상 미니 쇼케이스로 선보였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휴머노이드 의료 로봇 센터는 부산대의 AI·의·생명 연구역량이 실제 의료현장과 만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 의료 로봇 연구거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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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국가접종 9가 백신으로…남성 청소년 13세까지 확대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에 쓰는 백신을 기존 4가에서 예방 범위가 더 넓은 9가 백신으로 전환한다. 남성 청소년의 HPV 무료접종 대상도 12세에서 13세까지로 넓히고, 청소년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 대상은 14세 이하에서 15세 이하로 확대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보다 988억 원(7.4%) 늘어난 1조4347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구체적인 예산 운용방안을 1일 발표했다. 질병청은 차기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대비, 상시 감염병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생아 수 증가와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12세 이하 국가예방접종 예산이 올해 2067억 원에서 내년 2522억원으로,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 예산은 1228억 원에서 1354억 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청소년 독감 예방접종 예산은 82억 원에서 125억 원으로 늘어났다.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을 예방하기 위한 HPV 예방접종 사업 예산도 기존 302억 원에서 409억 원으로 증액했다. HPV 국가 예방접종에 쓰이는 백신을 HPV 9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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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 저런 병] <64>눈을 다친 후 발생할 수 있는 ‘외상성 녹내장’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꼴로 평생 단 한 번도 안과 검사를 받질 않는다고 한다. 특히 청장년층의 안과 정기검진 비율이 낮은 편이다. 안과 질환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가 녹내장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한다. 녹내장과 함께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3대 실명질환으로 부른다.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안압 상승이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 공급장애 같은 만성적 문제 탓에 발생한다. 우리 눈도 다른 신체기관과 마찬가지로 잘못하면 부상을 입는다. 누군가에게 눈을 맞거나, 가구 모서리에 눈이 부딪히거나, 야구공에 눈을 맞거나, 교통사고 시 에어백이 터지면서 눈이 다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외부 충격이 시력 영구 상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바로 이차성 녹내장의 한 형태인 ‘외상성 녹내장’(traumatic glaucoma)이다. 눈에 직접적인 충격이나 손상이 가해진 후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손상되고, 결국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눈에는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수’라는 액체가 있다. 눈이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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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전남광주 숙원’ 국립의대 신설, 우여곡절 끝에 순천대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전남광주 동서부권의 심각한 지역 갈등 요인이었던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국립 순천대가 선정됐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었던 전남 지역은 공식 건의 36년 만에 의대를 갖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0일 국립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를 선정해 교육부에 의대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심사를 맡은 전남연구원이 선정한 8명 심사위원은 의대 교원 확보 계획 등에서 순천대에 좋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대를 중심으로 한 옛 전남 서부권은 열악한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1990년부터 의대 신설을 공식 건의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해왔으나 결론은 순천대로 귀결됐다. 목포시와 서부권 지자체·시민사회단체 등은 서명운동 등 지속적인 촉구·건의 활동을 벌여 2007년과 2012년에는 대선 공약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의대 정원 동결 등 장벽에 막혀 번번이 좌절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국립의대 설립 논의는 민선 8기 들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24년 3월 민생토론회에서 당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의대 신설을 건의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남도가 대학을 지정해 의견을 수렴해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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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로 대장암 진단…AI 활용 환자 10명 중 9명 찾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대장 내시경 검사 없이 간단한 채혈만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변정식·홍승욱 교수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세포유리DNA 혈액진단법’의 대장암 진단 민감도가 90.4%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환자를 찾아내 진단하는 정도를 말한다. 이 진단법은 혈액에 존재하는 암세포로부터 유래한 세포유리DNA의 특성을 분석해 암이 존재할 가능성을 선별하는 검사다. 연구는 대장암 환자 302명, 진행성 대장용종 환자 108명, 정상 대조군 1267명 등 총 1677명의 혈액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의 혈액 속 세포유리DNA를 추출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으로 유전정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세포유리DNA 혈액진단법의 대장암 진단 민감도는 90.4%로, 대장암 환자 10명 중 9명을 찾아내는 수준이었다. 약 70∼80%의 진단 민감도를 보이는 기존 분변잠혈검사보다 환자를 더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질병이 없는 상태를 걸러내는 특이도는 94.7%였다. 대장암이 없는 100명 중 95명을 정확하게 정상으로 판별해냈다는 의미다. 변정식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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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 저런 병] <63>눈과 입속이 마르는 쇼그렌증후군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눈과 입안이 마르는 병이 있다.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이라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항체가 자신의 침샘과 눈물샘 같은 외분비샘을 공격해 입과 눈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흔히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 같은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난다. 1933년 스웨덴의 안과 의사 헨리크 쇼그렌이 처음 발견해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 병은 완치가 불가능해 평생 관리가 필요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무너뜨릴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약 2만 명 이상이 건강보험에 등록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는 진단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추정 유병자 수는 5만 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0.1%~0.6% 정도가 쇼그렌 증후군을 갖고 있다고 보고돼 있다. 특히 40~6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 환자가 전체의 90% 이상이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자율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의 3분의 1에서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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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제넨텍에 3.2조원 규모 비만약 기술 수출…“사상 최대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한미약품은 로슈 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비만·제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1억9천만 달러(약 2천620억 원)의 계약 선급금을 받는다. 제넨텍은 이 계약을 통해 한국을 제외한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 제조,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계약 규모는 향후 임상 개발, 규제 승인·상업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최대 23억 달러(한화 약 3조 2천억 원)에 이르며, 제품 출시 이후에는 한미약품이 별도 로열티를 받게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 수출의 질적 척도인 계약금을 보면 단일 후보물질 기준으로 역대 최대”라며 “보통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에서 계약금은 전체 계약의 약 5% 내외이지만, 이번에는 계약금 비중이 8%”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 단계 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 UCN2 유사체로,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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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따라잡기] 대변검사에서 대장내시경으로…국가 대장암 검진 논의 어디까지 왔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대장암 국가검진 도입 문제가 어디까지 와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부는 2026년 2월 24일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을 통해 대장암 검진에 대장내시경을 도입하는 방향을 공식화하고, 세부 설계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핵심은 45세 이상 성인에게 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실시한다는 것으로, 도입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지금까지는 50세 이상 국민에게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고, 여기서 이상 소견이 나온 사람에게 대장내시경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대장암 국가검진 제도가 대전환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찾아 제거함으로써 대장암 자체를 예방하는 국가검진 체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셈이다. 다만 아직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대상 연령의 최종 범위, 기존 분변검사와의 관계, 검사 비용과 본인부담, 수면내시경 비용, 검사기관과 의료인력 확보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이라는 큰 방향은 정해졌지만, 국민이 실제로 어떤 조건과 비용으로 검사를 받게 될지는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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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밥상] <41>다진 마늘 오래 두고 먹는 방법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마늘은 그냥 먹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음식에 양념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음식을 할 때마다 다지기가 불편해 미리 다져놓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남은 다진 마늘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유지할 수 있는가다. 남은 마늘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한 만큼 꺼내 쓰면 편리하다. 그런데 다진 마늘은 빠르게 갈변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다진 마늘을 갈변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는 최선의 방법은 냉동 보관이다. 냉동실은 다진 마늘의 갈변, 녹변 현상을 최대한 늦춰준다. 다진 마늘이 갈변되는 이유는 공기 중 산소와 접촉해 산화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공기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해 냉동 보관하면 다진 마늘도 오래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다진 마늘을 냉동실에 보관할 때 요령이 있다. 비닐 팩에 담아 얇게 편 다음 한 번 사용할 정도의 크기로 칼집을 살짝 내주면 필요한 만큼 꺼내 쓰기가 쉽다. 이때 비닐 팩의 공기를 완전히 빼야 한다. 식용유를 약간 섞어 다진 뒤 냉동하면 얼린 후에도 쉽게 분할할 수 있다. 다진 마늘에 설탕을 소량 뿌려 보관하는 것도 갈변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설탕은 다진 마늘 표면의 수분을 흡수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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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추출액 81%’라더니 1%…함량 뻥튀기 15곳 적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보양식으로 좋다는 흑염소 광고가 TV등 여러 곳에 자주 등장한다. 함량은 정확히 표기돼 있을까? 추출식품의 원료 함량을 과장되게 표시하거나 거짓 광고한 흑염소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관련 법령을 위반한 흑염소 추출식품 제조업소 15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 기관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업체가 제조·판매한 법령 위반 제품은 5만8183개, 판매 금액은 약 36억3000만 원에 이른다. 이 업체들은 흑염소 함량 거짓 표시·광고, 흑염소 함량 미표시, 흑염소 등 원료 입고·출고·사용에 관한 서류 허위 작성 혹은 미작성, 자가 품질검사 미실시 등을 저질렀다. 위반 업체의 80%인 12곳은 흑염소 함량을 실제보다 많이 표시하거나 광고했다. 그중 경북 안동 소재의 한 업체는 흑염소 함량이 14.1%인 제품을 82%라고 표시했고, 충북 제천에 있는 업체는 흑염소 함량이 21.6%임에도 87%라고 기재했다. 또 경남 거창 소재 업체는 ‘흑염소 추출액 81%’라고만 표시하고 실제 흑염소 함량은 명기하지 않았다. 이 제품에 함유된 흑염소 추출물의 흑염소 함량은 단 1%였고, 나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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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부위 별로 느끼는 맛이 정말 다를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과거 교과서에서 혀 부위별로 느끼는 맛이 다르다는 ‘혀맛 지도’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다섯 가지 기본 맛인 단맛, 짠맛, 쓴맛, 신맛, 감칠맛을 혀의 특정 부분에서만 느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금 교과서에서는? 그 '혀맛 지도'가 사라졌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정 미각은 혀의 특정 부위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혀 전체에서 느끼는 감각이다. 혀맛 지도는 1901년 독일 과학자 다비드 해니히가 혀의 각 부위 별로 상대적 미각 민감도를 연구한 것이 시작이었다. 혀의 부위마다 네 가지 맛(단맛, 짠맛, 신맛, 쓴맛, 신맛)을 느끼는 상대적 민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 뒤 1942년에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에드윈 보링이 이를 그림(지도)으로 시각화해 널리 알리면서 교과서와 의학 저널에 혀맛 지도가 정설처럼 자리잡았다. 단맛은 혀끝, 신맛은 혀 양쪽, 쓴맛은 혀 뒤, 짠맛은 혀 가장자리라는 이 이론은 1970년대 이후 미각 수용체의 실제 분포와 기능이 밝혀지면서 근거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 실제 맛 수용체인 미각 세포(미뢰, Tongue Papillae 혹은 Taste Buds)는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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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69>블루베리는 냉동이 좋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여름철에는 보라색 블루베리만 봐도 시원하다. 그런데 신선한 생 블루베리를 먹느냐, 냉동한 블루베리를 먹느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냉동 블루베리는 가격도 훨씬 싸지만 얼리면 영양소가 더 풍부해진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맞는 말도 아니다. 모든 영양소가 다 풍부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줄어드는 영양소도 있다. 풍부해지는 영양소는 대표적으로 안토시아닌이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의 핵심 영양소다. 과일이 붉거나 검은 건 안토시아닌 색소 때문인데 이 영양소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이다. 즉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또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 냉동 블루베리의 항산화 활성은 신선 블루베리보다 20% 더 높다는 여러 연구가 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생 블루베리에는 평균 3.32mg/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지만, 냉동 블루베리에는 평균 8.89mg/g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런데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만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냉동했을 때 줄어드는 영양소도 있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냉동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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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요거트, 장 건강에만 좋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아침 식사 때 한 컵, 출출할 때 간식으로 한 컵. 요거트를 매일 먹는 사람이 많다. 흔히 요거트를 ‘장에 좋은 음식’ 정도로 생각하지만 요거트에는 단백질과 칼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다. 다만 어떤 요거트를 선택하고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요거트는 우유에 유산균 넣어 발효시킨 식품 요거트는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식품이다. 유산균이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 등을 발효하면서 젖산을 만들어내고, 이 과정에서 우유가 걸쭉해지고 특유의 새콤한 맛이 생긴다. 대표적인 발효균으로는 락토바실러스 계열과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루스 등이 있다. 발효 과정에서 유당이 일부 분해되기 때문에 우유보다 요거트를 편하게 먹는 사람도 있다. 요거트에는 우유에서 유래한 단백질과 칼슘, 인, 비타민 B군 등이 들어 있다. 특히 제품에 따라 단백질 함량과 지방, 당류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요거트’라는 이유만으로 모두 같은 식품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매일 먹으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될까 요거트가 가장 많이 알려진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장 건강이다. 요거트에 들어 있는 살아 있는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 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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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112)매일 공복에 올리브오일 한 숟가락, 정말 건강에 좋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아침마다 올리브오일 한 숟가락이 몸에 좋다고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공복에 먹으면 혈관 건강과 장 건강에 좋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오일 한 숟가락 건강법’이 유행하고 있다. 매일 올리브오일을 한 숟가락씩 먹는 것이 정말 건강에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올리브오일은 건강에 유익한 지방을 공급하는 좋은 식품이지만, 반드시 공복에 한 숟가락씩 먹어야 건강 효과가 나타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올리브오일을 얼마나 먹느냐보다 어떤 지방을 대신해 섭취하느냐이다. ◇엑스트라버진,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의 보고 올리브오일의 가장 큰 장점은 지방의 구성이다. 특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풍부하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버터 등에 많은 포화지방을 대신해 섭취하면 혈중 LDL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는 폴리페놀과 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 특히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엑스트라버진 제품은 일반적인 정제 올리브오일보다 이런 생리활성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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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밥상] (39)여름철 맛과 건강, 메밀국수 vs 막국수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막국수와 메밀국수는 모두 메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전통적인 국수 요리다. 이 두 요리는 기원과 지역적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과 맛을 가지고 있다. 막국수는 강원도에서 유래했다. 강원도의 춥고 거친 자연환경은 메밀을 잘 자라게 해 이 지역에서는 자연스럽게 메밀을 이용한 음식이 발전하게 되었다. 동치미 국물 등에 차갑게 말아먹어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데, 겨울철에도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으로 즐겼다. 메밀을 즉석에서 갈아 반죽하여 면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막’이라는 표현이 붙었다. ‘막국수’라는 이름은 메밀가루를 거칠게 간 상태로 바로 만들어낸 국수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막국수가 가진 투박하면서도 소박한 매력을 잘 드러낸다. 주로 차가운 동치미 국물이나, 김치 국물에 말아 먹는다. 반면, 메밀국수는 밀가루나 전분을 혼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면이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널리 먹는데 일본에서는 ‘소바’라고 한다. 특히 일본의 소바는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80:20 또는 70:30의 비율로 섞어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면서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메밀국수는 메밀의 향이 은은하게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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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67>잡곡밥이 몸에 좋다지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 ‘한국인은 밥심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밥은 한국인에게 중요하다. 밥을 지을 때 흰 쌀밥보다는 잡곡을 넣으면 건강에 좋다고 누구나 믿고 있다. 실제로 잡곡밥에는 흰밥보다 비타민과 무기질, 미네랄, 식이섬유소가 2~3배 이상 함유됐다. 잡곡 중에서도 정제된 곡물보다 거친 상태의 곡물 즉, 전곡을 섭취하면 건강에 훨씬 좋다. 잡곡의 영양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식이섬유소다.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콜레스테롤 배출과 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도정하지 않은 잡곡은 도정한 잡곡에 비해 곡물 섬유소가 풍부해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잡곡밥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서울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흰 쌀만 먹은 여성은 잡곡을 섞어 먹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35% 더 높았다. 연구팀은 정제된 흰 쌀보다 통곡물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잡곡밥은 흰쌀밥보다 당 지수가 낮아 혈당이 천천히 상승하도록 돕는다. 이는 인슐린 과다 분비를 막아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춘다. 그런데 잡곡밥을 주식처럼 먹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건강을 위해 잡곡밥을 먹으려면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잘못하면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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