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입는 속옷 형태의 생리대인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의 주요 브랜드 제품들이 기본 품질과 안전성에서 기준에 적합한 걸로 조사됐다. 또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 유 기화합물(VOCs) 10종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제품마다 흡수 성능에 차이가 있으며, 가격 차이는 최대 2배까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종을 대상으로 흡수 성능, 소비자 실사용 평가에 따른 착용감, 기본 품질, 안전성, 개당 가격을 평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리버티 ‘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면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쏘피 ‘안심숙면팬티 유기농 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템포 ‘내추럴순면 입는 오버나이트’ △라엘 ‘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좋은느낌 ‘무표백 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등 7종이다. 생리대가 생리혈을 완전히 흡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흡수시간’은 흡수량이 3mL일 때는 4개 제품이 2초대였으나, 5mL일 때는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1개 제품이 3.6초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정부가 국내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 과몰입 현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만 14세 미만의 눈 가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소년 SNS 과몰입 문제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사회적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국회에 SNS 규제 관련 법안 7건이 발의돼 있는데, 14세 미만은 서비스 가입을 제한하고 14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과몰입을 유도하는 중독성 디자인과 추천 알고리즘 노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과몰입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과 서비스 디자인에 대해 해외에서는 형사처벌이나 민사상 배상 책임이 인정된 사례도 있다”며 “과거 게임 셧다운제 경험을 고려해 사회적 공론화와 청소년 참여를 거쳐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에 계류돼 있는 7개 관련 법안은 14세 또는 16세 미만 가입을 제한하거나 19세 미만 계정에 추천 알고리즘과 자동 재생 기능을 제한하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겨있다. 또 SNS 운영 업체 플랫폼은 연령 인증을 강화하고, 보호자가 자녀의 이용 현황을 확인·제어할 수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매년 장마철이 되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 하천 범람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진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위험이 있다. 바로 감전사고다.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비와 습기는 전기의 통로 역할을 하면서 평소보다 훨씬 적은 전류에도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장마철을 ‘감전사고의 계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여름철인 6~8월에는 연중 감전사고의 상당 부분이 집중된다. 높은 습도와 잦은 침수, 노후 전기설비, 야외 전기기기 사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10일에도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1시 57분께 경기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국도 43호선 교차로 개선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고여있는 빗물을 퍼내려고 양수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현장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한 시간 동안 12㎜의 강한 비가 내렸다. 그런데 근처에서 작업하던 동료가 A씨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뒤였다. 경찰은 A씨 시신에 나타난 흔적을 미뤄볼 때 양수기 작업 중 감전사고로 사망한 것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깊이가 25cm밖에 되지 않는 물놀이장에서 10살과 9살 초등생 형제가 익사했다. 그런데 사망의 1차 원인은 감전이었다. 이 물놀이장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42분께 전남 곡성군 한 민간위탁 체험공원 내 물놀이장에서 “형제가 물에 빠진 뒤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형제는 병원 이송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형제의 직접 사인은 익사이지만, 먼저 감전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다. 경찰은 사고 당일 현장 감식에서 물놀이장에서 전압이 초과 계측되는 등 전류가 흐르는 사실을 확인했다. 물놀이장 개장 준비 과정에서 설치한 조명 시설의 전선 일부가 물에 닿거나 잠기면서 전류가 흘렀을 것으로 추정했다. 폐쇄회로(CC)TV에도 형제가 물에 들어가자마자 그대로 쓰러지는 모습과 물에 빠진 후에도 몸부림을 치지 않는 장면 등이 확인됐다. 물놀이장은 곡성군이 민간에 운영을 위탁한 곳으로 다음 달 정식 개장을 앞두고 전기와 조명, 분수 설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전기시설 공사 등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었지만, 물놀이장의 입장이 제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강력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처벌 연령을 낮추자는 여론이 우세하자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은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공론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낮추는 문제를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협의체가 꾸려져 올해 3~4월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지난 3월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1%가 촉법소년 연령 기준 하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대화 협의체는 16차례 이상 논의를 거쳐 촉법소년 연령을 현행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유지하는 권고안을 의결했다. 소년범의 연령 하향이 범죄 억지 효과가 없으며 소년 형사처벌 연령을 낮춘다고 아이들의 범죄가 줄어든다는 어떤 근거도 없다는 의견이었다. 여론과는 동떨어진 결정이었다. 하지만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자는 쪽이었다. 이에 정부는 여론과 정부 간 이견을 고려해 절충안을 마련했다. 처벌 연령 기준을 살인, 강도 등 중대범죄에 한해 현행 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6월 말인데도 장맛비 소식이 없다. 예년 같으면 제주와 남부지방을 거쳐 중부지방까지 거센 비를 뿌렸을 텐데 비 대신 찌는 듯한 무더위와 소나기만 반복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된 1973년 이후 제주 기준으로 볼 때 ‘7월 장마’가 시작되는 것은 올해가 세 번째다. 역대 가장 늦게 시작된 장마는 제주 기준 7월 5일, 내륙 기준 7월 10일에 시작된 1982년이었다. 그 다음으로 늦었던 해는 제주 기준 7월 3일인 2021년이다. ◇장마 왜 이리 늦어지나 장마가 시작되려면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키워 한반도 쪽으로 밀고 올라와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세 가지 ‘장벽’이 이 북상을 가로막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은 찬 공기 덩어리다. 현재 한반도 북쪽 상공에는 영하 15도 안팎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 이 찬 공기가 일종의 ‘에어커튼’ 역할을 해서 장마전선을 일본 남쪽 해상에 묶어놓고 있다. 또 엘니뇨와 시베리아 지표 변화도 늦장마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과 동시베리아 지역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19~20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아직 장맛비는 아니다. 강원 미시령에는 최고 223.0㎜의 비가 쏟아져 국립공원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고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취소되거나 변경됐다. 한반도 상공에는 저기압 주변으로 막대한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다. 기상청이 21일까지 전국에 집중호우를 예보한 이유다. 비는 20일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비구름이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했지만, 올해 장마가 시작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장마를 형성하는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아직 견고하지 않은 데다, 북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자주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2009년 이후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공식 예보하지 않고 있다. 평균적인 장마 시작일은 제주는 6월 19일, 남부는 6월 23일, 중부는 6월 25일이다. 하지만 다음 주에도 뚜렷한 비 조짐이 없어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좀 늦을 전망이다. 문제는 장마 개시 시기가 아니라 강수량이다. 기상청은 6~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예전처럼 며칠씩 잔잔하게 내리는 장맛비보다 하루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뜨겁다.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면허를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생계 및 이동권 보장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60대 후반쯤에 접어들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 문제로 고민하게 된다. 가족 눈치도 보인다. 수원 외곽에 거주하는 성기준(72)씨는 “운전대를 잡으려하면 아내와 자식들 눈치를 보게 된다. 아직은 운전을 잘 할 자신이 있는데도 주변의 눈빛은 불안해서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수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건수도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최근 5년간 약 19% 이상 증가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경우, 사망사고 발생률이 65~74세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체 인지 능력과 돌발 상황 반응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무엇이 면허증 반납을 막고 있나 정부는 2018년부터 면허를 스스로 반납하는 고령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자진반납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제 반납률은 해마다 전체 고령 면허자의 2% 안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10일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사찰에 갔다가 “조금만 산에 올라갔다가 올게”라며 휴대폰도 없이 홀로 나선 대구 초등학생 6학년 A(11)군이 실종 이틀 만인 12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국은 경찰·소방 등 인력 350여 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대거 투입해 주봉(해발 720.6m)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약 2.3㎞ 구간 주변을 샅샅이 훑은 끝에 정규 등산로에서 100m 정도 벗어난 산림이 우거진 협곡에서 A군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A군이 발견된 장소는 크고 작은 수목들이 밀집해 있어 의도적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곳”이라며 실족이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아들이 살아 돌아오길 기다려온 부모는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울음을 터뜨렸다. A군 부모는 휴대전화도 없이 홀로 산행에 나선 아들이 한참을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같은 날 오후 4시 10분께 국립공원공단에 신고했다. ◇산행 안전 사고 막으려면 산은 낮고 익숙해 보여도,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초보자·단독 산행은 위험성이 더 커진다. 등산할 때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광주 도심 보행자 전용도로에서 자정 넘어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일면식 없는 여고 2년생 A양(17)을 흉기로 살해한 범인 장모(24)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차피 죽을 거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그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점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우연히 두 차례 마주친 피해자를 살해했다. 범행 11시간 만에 붙잡힌 장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방법을 4, 5가지 정도 고민하다가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0시 11분, 광주광역시 도심인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 근처의 인도에서 A양이 공부를 마치고 귀가를 서두르다가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과 마주쳤다. 그게 A양의 마지막이었다. 범인은 A양의 비명 소리를 듣고 길 건너편에서 달려온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쳤다. 남학생은 병원에 실려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과 남학생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 광주경찰청은 범행 11시간만에 살인, 살인 미수 등 혐의로 근처에 사는 범인을 집에서 긴급 체포했다. 장 씨는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