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많은 여성들이 자기 전에 브래지어를 벗을까 말까 고민한다. 브래지어를 입고 자야 가슴이 처지지 않는다는 말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입고 자려니 답답하고 불편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브래지어를 안 하고 자면 가슴이 처진다는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 오히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가슴 주변 근육을 자연스럽게 강화해서 탄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브래지어를 벗으면 등과 가슴 근육이 강화되어 스스로 모양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영국 성형·재건외과 조지나 윌리엄스 박사에 따르면, 밤에 굳이 브래지어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 이는 개인의 편안함에 달린 문제다. 숙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함이다. 수면 중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로 브래지어가 가슴 처짐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프랑스 연구에 따르면 브래지어를 오래 착용한 사람보다 오히려 미착용한 사람들의 유두 위치가 더 높았다는 결과도 있다. 가슴 처짐은 나이, 체중 변화, 임신·출산, 피부 탄력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낮 시간에는 운동 시나 외출 시 지지력이 좋은 브래지어를 착용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검은콩에는 3가지가 있다. 흑태, 서리태, 쥐눈이콩이다. 이중 쥐눈이콩은 크기가 작고 검고 둥글게 생겨 쥐의 눈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서목태(鼠目太)라고 한다. 검정콩(서리태)보다 알맹이가 훨씬 작다. 약성이 뛰어나 ‘약콩’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동의보감 등 전통 한의서에서는 해독작용, 신장 강화, 혈액순환 개선 등의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겉은 검지만, 삶으면 서리태처럼 속은 연초록을 띤다. 쥐눈이콩은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철분, 아연, 비타민A, 비타민E, 레시틴, 이소플라본(식물성 에스트로겐), 안토시아닌, 사포닌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소플라본은 일반 콩보다 5~6배 많이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 및 여성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고 레시틴은 뇌 건강 증진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글리시테인은 쥐눈이콩 껍질에 일반 콩보다 19.5배 많이 함유된 강력한 항암 물질이다. 이런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소 덕에 쥐눈이콩은 항암 효과, 혈관 건강, 뼈 건강, 피부 미용 및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피로와 수면부족이 계속될 때 어느날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고, 삐 소리 같은 이명이 들릴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단순한 피로 탓이 아니다. 귀의 응급성 질환인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명확한 원인을 찾기 힘들지만 바이러스 감염(홍역, 독감, 대상포진 등)이나 내이 혈류 장애(혈관 장애), 와우막 파열, 자가면역 질환, 청신경종양, 외상, 갑작스러운 소음 노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귀는 매우 민감한 기관이다. 돌발성 난청을 유발하는 내이 혈관은 매우 미세해서 감기 같은 질환이나 소음, 과로 등 스트레스 상황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큰 소음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면 청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돌발성 난청의 주요 증상은 청력 저하, 이명, 어지럼증이다. 특히 아침에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청력을 잃으면 소리를 인식하는 체계가 변하면서 이명이 발생한다. 내이의 전정 신경이 영향을 받으면 균형을 잡는 능력이 떨어져 어지럼증이 동반된다. 이 병의 골든타임은 일주일이다. 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내에 치료하면 환자의 70% 이상이 청력을 회복한다. 일주일이 지나면 치료 성공 확률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 축제 중 하나인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 가장 빛나는 영예인 황금사자상(Leone d’Oro)은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짐 자무시 감독의 신작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Father Mother Sister Brother)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는 성인이 된 자녀와 부모 사이의 미묘한 갈등과 유대감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케이트 블란쳇, 애덤 드라이버 등이 출연했다.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알렉산더 페인)은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자무시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독창적인 미학으로 재해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자무시 감독은 시상대에서 "영화는 경쟁이 아니라 연결"이라며 소감을 말했다 수상 기대를 모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는 ‘무관’에 그쳤다. 박 감독은 시상식이 끝난 뒤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자무시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예술은 정치적이기 위해 정치를 직접 다룰 필요는 없다. 사람들 사이의 공감과 연결을 만드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세계 패션계의 거물이자 현대의 가장 탁월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4일(현지 시간) 91세로 사망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끝없는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창시자, 그리고 끊임없는 추진력을 가졌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사망을 알린다. 그는 마지막 날까지 회사, 디자인, 미래사업에 대해 헌신했다. 아르마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집에서 사망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6월 처음으로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에서 아르마니 브랜드 쇼에 불참하면서 건강상태가 알려졌다. 아르마니를 수식하는 단어를 꼽자면 ‘우아함의 황제’ ‘미니멀리즘의 거장’이다. 그는 ‘우아함이란 곧 단순함’이라는 신념으로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단순함과 간결함, 그리고 절제된 색상과 고급 소재로 우아함을 구현했다. 전통적 남성복의 경직성을 무너뜨리고 여성복에도 새로운 자유로움을 부여했다. 안감을 뺀 심플하고도 우아한 아르마니 정장은 부유한 남성의 옷장 필수품이 됐다. 어깨 패드가 달린 재킷과 남성용으로 재단된 바지로 구성된 ‘파워 슈트’는 1980년대 부상하는 비즈니스 여성 계층의 상징이 됐다. 바지 정장을 직장 내 여성 복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GLP-1 계열 비만치료제(위고비, 마운자로 등)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오남용 방지’와 ‘온라인 불법 유통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강력한 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를 단순히 살을 빼는 미용 목적의 약이 아닌, ‘질병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처방은 필수다.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 약사의 조제 및 복약지도하에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처방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혹은 BMI 27~30kg/㎡이면서 고혈압·당뇨 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만 허가해야 하다는 게 식약처 원칙이다. 식약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식약처는 이들 비만치료제를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부작용을 살펴보고 온라인 플랫폼, 소셜미디어의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광고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온라인 해외직구나 SNS를 통한 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중장년 남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 전립샘비대증이다. 밤에 수차례 깨서 화장실을 가서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 전립샘비대증은 전립샘(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좁게 만들어 나타나는 각종 배뇨 증상을 일컫는다. 노화·남성호르몬·생활습관 등이 원인이다. 최근에는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전립샘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샘암으로 발전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전립샘비대증과 전립샘암은 발생 기전이 다른 질환이다. 전립샘비대증이 전립샘암으로 진행하거나 암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다만 두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비슷하다. 소변을 자주 본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가 증상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전립샘암은 척추나 골반뼈로 전이가 잘돼 허리나 엉덩이 통증, 하지의 감각 이상이나 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샘암도 수술을 받으면 발기부전이라는 부작용을 피하기 어렵지만, 전립샘비대증도 흔하게 발기부전을 초래한다. 하부 요로 증상은 배뇨와 관련해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 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심부정맥혈전증(DVT)은 하지의 깊은 정맥에 혈전(피떡)이 생겨 혈류를 막는 병이다. 주로 장시간 움직이지 않을 때 종아리나 허벅지 정맥의 혈류 속도가 떨어져 혈전이 잘 생긴다. 정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사용한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이 질환은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혈전이 떨어져 나와 폐혈관을 막아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은 한쪽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피부색이 붉거나 푸르게 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해하는 등 잘 모르고 지내는 환자가 많다. 전체 혈전증의 90%를 차지한다. 주로 나이 든 사람에게 발생하는데 활동량이 줄고 근육이 소실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젊은 환자에게서도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의자에 앉아서 오래 생활하거나 기름진 식습관 탓에 피가 끈적해지고 비만으로 복압이 높아진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활동량이 줄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으면 질환이 생기기 쉽다. 심부정맥혈전증일 때 좋은 치료 결과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고기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신선도를 유지하고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 종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기본 원칙은 비슷하다. ◇냉장고에 넣기 전 고기는 구입한 후 실온에 두지 말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고기를 씻으면 수분이 늘어나 세균 번식이 빨라진다. 필요하다면 조리 직전에 씻어야 한다. 필요한 양만큼 나눠서 랩이나 지퍼백, 밀폐용기에 담으면 위생적이고 사용이 편리하다. 핏물이 많은 경우 키친타월을 깔아 흡수시키고 교체해주면 좋다. ◇냉장실에 보관할 때 고기는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이중 포장을 하는 게 좋다. 온도 0~4℃를 유지하는 냉장실에 보관할 때 가장 차가운 아랫칸(육류 전용 칸)에 보관한다. 날고기는 익힌 음식이나 바로 먹는 음식(샐러드, 과일 등)과 절대 닿지 않도록 따로 둔다. 얇게 썬 고기는 단면이 넓어 상하기 쉬우므로 종이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100g씩 나눠 랩으로 밀봉한다. 두꺼운 고기나 통고기는 식초와 식용유를 같은 비율로 섞어 얇게 발라 랩으로 싸서 밀폐하면 3일 정도 신선도가 유지된다.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아주 빨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먹고 남은 음식을 냉동실에 보관하는 사람들이 있다. 냉동보관은 음식의 부패를 늦추고 오래 보관하기 좋은 방법이지만, 모든 음식이 냉동에 적합한 건 아니다. 어떤 음식은 조직이 망가지거나 맛·식감이 크게 떨어진다.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냉동보관을 피해야 하는 음식 ▶기름진 음식=치킨과 같은 튀김 음식을 냉동한 뒤 해동하면 기름과 수분이 분리돼 바삭한 식감을 잃고 눅눅해진다.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 감자튀김은 별도로 가공돼 냉동에 적합하다. 하지만, 가정에서 조리한 튀김은 품질이 크게 저하된다. ▶삶은 달걀=삶은 달걀은 냉동 시 흰자가 고무처럼 질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노른자는 약간의 소금이나 설탕을 섞으면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날달걀도 불가하다. ▶요거트=요거트와 생크림은 냉동하면 분리되거나 얼음 결정이 생겨 원래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이 사라진다. 해동 후 요리에 활용할 수는 있으나, 그대로 섭취하기에는 맛이 떨어진다. ▶치즈=단단한 질감의 치즈는 최대 2개월간 냉동 보관해도 괜찮다. 반면, 브리, 페타, 크림치즈와 같이 부드러운 치즈는 냉동 시 수분이 빠져나가 맛과 질감이 저하된다. 파스타 소스 등 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