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에서 ‘항체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방글라데시, 필리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20명의 교육생이 참가한다. 교육생들은 1주간의 온라인 이론 교육을 통해 항체의약품 전주기 가치사슬(Value Chain)을 학습한 후, 시흥 현장에서 품질관리(QC) 중심의 실무형 실습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의 국내 핵심 교육기관으로, 항체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품질관리 체계 확립 ▲불순물 분석 ▲단백질 정제 ▲세포 기반 분석 ▲무균시험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5일 차에는 가상현실(VR) 기반 무균제조 실습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미국 현장 전문가들이 제작한 74개 주제의 VR 프로그램을 실습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지역에 따라 첫 한파특보도 내려져 건강에도 ‘한파 주의보’가 켜졌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건강에 유념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대표적인 게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다. 심뇌혈관 질환은 왜 겨울에 많이 발생할까.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와 말초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상승한다. 이때 혈관이 터지거나(출혈성 뇌졸중) 또는 막히는(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겨울철에는 아침 기온이 낮아질 때 혈압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거나 외출할 때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높아져 뇌혈관이 터질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체내 수분도 줄고 혈액이 걸쭉해진다. 이로 인해 혈전(피떡)이 잘 생기며,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령자나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대한 대처력이 떨어진다. 빠르게 체온을 잃어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기존에 관상동맥 협착을 가진 환자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추워지면 운동이 줄고, 실내 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만 3세가 될 때까지 언어 발달 지연이나 자폐스펙트럼장애 같은 신경 발달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 앤드리아 에들로 박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 3월~2021년 5월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와 아기 1만8천124쌍을 대상으로 엄마의 코로나 감염과 아기의 3년간 신경 발달장애 진단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의 자녀 861명 중 140명(16.3%)이 3세 이전에 언어 발달 지연, 자폐스펙트럼장애, 행동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여성의 자녀 1만7천263명 중 1천680명(9.7%)이 신경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것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깝게 높은 비율이다. 연구팀은 두 그룹 산모의 나이, 인종, 사회경제적 요인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고려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여성 자녀의 신경 발달장애 위험이 비감염 여성의 자녀들보다 약 29% 더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경 발달장애 위험은 남아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신장은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전해질과 혈압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다. 이 신장에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우선 염증성 질환인 신우신염과 사구체신염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신장결석, 신부전, 루푸스신염 등이 있다. 신우신염은 세균이 신장까지 침투해 발생하는 심각한 요로감염 질환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이나 신부전처럼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우(Renal pelvis)는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을 모아 요관으로 보내는 깔때기 모양의 구조물이다. 소변이 신장 내부의 여러 구조를 거쳐 신우에 모인 후,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이동하게 된다. 가장 흔한 발병 원인은 상행성 요로감염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방광염에서 세균이 거슬러 올라와 신장에 도달하며 발생한다. 원인균 대부분은 대장균이다. 드물지만 혈행성(혈액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피부 농양과 심내막염, 패혈증 등 다른 부위의 감염이 혈류를 타고 신장에 침투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신우신염의 대표적 증상은 고열, 오한, 옆구리 통증, 구토, 배뇨통이다. 초기에는 감기 몸살과 혼동하기 쉬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신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전국 응급의료기관 10곳 중 4곳은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편차도 커서 한 곳만 가능한 지자체도 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응급의료기관 425곳 중 매일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곳은 266곳(62.5%)이다. 나머지 158곳(37.5%)은 야간이나 휴일 등 특정 시간대에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제한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중 9곳(20.5%), 지역 응급의료센터 137곳 중 48곳(35.0%), 지역응급의료기관 232곳 중 101곳(43.5%)이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진료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편차는 매우 커서 강원도는 권역·지역 응급의료기관을 모두 합쳐 22곳이 있지만, 이 중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곳은 1곳뿐이었다. 부산 역시 29곳 중 1곳에 그쳤다. 반면 서울은 52곳 중 32곳, 경기도는 74곳 중 41곳이 24시간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했다. 전진숙 의원은 “필수의료 중 소아응급의료체계의 지역별 편차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기면증(嗜眠症, Narcolepsy)은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이다. 낮 동안 심한 졸림과 갑작스러운 수면 발작을 반복적으로 겪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밤에 충분히 잤음에도 낮 동안 참기 힘든 졸음을 느끼고, 원치 않게 잠드는 경우가 많다. 운전 중에도 갑자기 잠이 들어 위험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 주변 사람들이 깨울 때까지 잠을 잔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흔히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으로 오해받지만, 명백한 신경학적 질환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0.02~0.05%가 기면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다음과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 강한 감정(웃음, 놀람, 분노 등)에 의해 근육의 힘이 순간적으로 빠지는 탈력발작(cataplexy) 증상이다. 얼굴이 처지거나 무릎이 꺾이기도 하며, 심하면 전신에 힘이 풀려 쓰러진다. 의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면증 환자의 약 50~70%에게 나타나며, 초기보다는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 잠들거나 깨어날 때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질병청은 이달 15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코로나19 동시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대상자 분산을 위해 75세 이상은 15일부터, 70∼74세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질병청은 75세 이상 접종 3일 차인 17일 기준 해당 연령층 전체의 33.5% 정도인 180만명가량이 독감 예방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20.4%였으며, 동시 접종 비율은 58.9%였다. 질병청은 “올해 40주차와 41주차에 인플루엔자 유사 환자가 유행 기준을 넘어섬에 따라 예년보다 두 달가량 이르게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이달 17일 발령했다”며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져 환절기 기온 차가 클 때 면역력이 낮아지고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우니백신을 꼭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지키기와 환기, 마스크 착용 등 전파와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예년보다 약 1∼2달 일찍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현상이 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등포구 영등포문화도시센터에서 열리는 '예술기술도시 -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밀어도 지지 않고, 쓸어도 차오른다' 전시에 청소년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바이오 오디세이'를 특별 세션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 지역의 사회·문화적 서사를 바탕으로 도시 속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실험적 프로젝트다. 종근당고촌재단은 ,너머의 세계를 조율하는 중입니다: 바이오 오디세이>라는 주제의 특별 세션에 영등포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청소년 융합예술교육의 성과를 담았다. '바이오 오디세이'는 종근당고촌재단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공동 기획·개발한 생명과학 기반의 디지털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바이오 아티스트 이소요, 황준규와 미디어 아티스트 황선정, 김영주 등이 참여해 생명과학 실험과 디지털 예술 창작을 결합하여 청소년들이 과학적 탐구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YDP창의예술교육센터, 여의도중학교, 영신고등학교, 대동세무고등학교에서 운영됐으며, 약 8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SCL헬스케어(회장 이경률)는 SCL사이언스와 함께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BIX 2025(Bioplus Interphex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역량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X 2025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SCL헬스케어는 이번 전시에서 SCL사이언스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관련 핵심 서비스와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SCL헬스케어는 국내 최초 신약개발임상시험 중앙검사실인 센트럴랩(Central Laboratory, C-LAB)의 분석 역량과 2026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약물동태학(LC-MS/MS)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SCL사이언스의 바이오물류 전문 브랜드 바이오넥트(BIONECT, BIO+CONNECT)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검체 분석부터 운송까지 아우르는 ‘원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지난달 29일 갑작스레 이석증 진단을 받으며 다음 날 예정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대통령 주치의 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오른쪽 귓속 돌 이석의 이상으로 생기는 이석증으로 확인돼, 돌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치료와 약 처방을 했다. 증상은 많이 호전됐지만, 낙상 위험 때문에 며칠간 안정이 필요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석증은 귀 안쪽의 평형기관에 있는 이석이라는 칼슘 결정 조각이 제자리를 이탈하여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석증이 생겼을 때 특정 방향으로 몸이나 머리를 움직이면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극심한 어지럼증을 겪게 된다. 이석은 귓속에 수만 개가 있다. 몸이 앞뒤,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기울어질 때 이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석증은 생각보다 흔하다. 누구나 평생 한 번 이상 겪을 확률이 6%에 이른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3배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50대 이후 여성들이 폐경 후 호르몬 변화와 골다공증 때문에 뼈가 약해지면서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이 저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