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봄은 아침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 이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다. 꽃이 피는 시기에 찾아온다고 해서 ‘꽃멀미’라고도 불리는 봄철 어지럼증은 기온 변화로 인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해지면서 혈압이 변화하고 일시적으로 뇌혈관의 혈류랑이 저하돼 나타난다. 빈혈과 같이 가볍게 핑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자세를 바꿀 때마다 어지럼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보통 어지러운 증상은 균형 기관을 담당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난다. 뇌, 내이의 전정기관, 자율신경계, 근골격계 중 문제가 나타났을 때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봄철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이 있다. 둘 다 말초 전정 신경계 이상에 해당한다. 이석증은 전정기관 내 평형 기능을 돕는 이석이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 속을 자극하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고개를 움직이거나 머리를 돌릴 때 핑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수초~수분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석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작은 덩어리로 노화가 진행될수록 점차 약해지고 제자리에서 쉽게 떨어질 수 있다. 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3일 성남 판교의 한 보리밥집에서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일행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28일 오마이뉴스에 사진과 함께 보도됐다. 김건희 여사는 동석하지 않았다. 식당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깜짝 놀랐다”며 “경호와 관련해 사전 연락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먹은 보리밥은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보리밥에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소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식이섬유, 비타민 B군, 그리고 무기질이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보리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체내 나쁜 노폐물을 배출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물, 지방, 콜레스테롤과 함께 달라붙어 체외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자주 먹으면 변비를 개선하고,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고지혈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보리밥의 효능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혈당 조절 개선 효과인데, 베타글루칸 수용성 식이섬유가 소화 과정을 늦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인슐린 요구량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혈당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이는 당뇨병 환자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건강보험 체계를 갖췄다. OECD 최고 수준의 의료 접근성, 저렴한 본인부담금, 높은 의사 수. 그러나 그 화려한 외관 뒤에서 의료 지형은 조용히 기울고 있다. 돈이 되는 병원은 넘쳐나고, 아픈 아이를 데려갈 소아과는 사라지고 있다. 이는 개별 의사의 탐욕도, 환자의 과소비도 아니다. 애초에 ‘아이를 살리는 일’보다 ‘주름을 펴는 일’이 더 많은 돈을 버는 시스템으로 설계된 구조의 필연적 귀결이다. 한국 의료계의 왜곡된 지형을 상중하 세 편으로 분석한다. [편집자 주] 미용 시술 중심의 피부과·성형외과 급증은 단순한 공급 과잉의 문제를 넘어선다. 최근 5년간 일반의(전문의 자격 없는 의사)가 신규 개설한 의원의 21.9%가 피부과 진료를 표방했다. 성형외과(10.7%)와 함께 비급여 고수익 과목에 전문성과 무관하게 의사들이 몰리는 현상이 너무나 뚜렷하다. 전문의 자격이 없어도 피부과나 성형외과 시술을 할 수 있는 현행 제도의 허점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의 실손보험이 부추겨 척추·관절 병원의 폭증도 마찬가지다. 고령화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시장 논리에 더해, 비수술 치료·도수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현재 로봇 의학 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는 도구’에서 ‘인간과 기계의 결합 및 로봇의 자율적 의료 행위’로 진화하는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술용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몇 년 안에 인간 의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 “로봇이 몇 년 내에 우수한 인간 외과 의사들을 뛰어넘고 5년 이내에 최고의 인간 외과의를 능가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분야의 선두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다. 로봇 의사 기술은 현재 임상 단계를 넘어 상용화와 대량 생산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2026년을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의 대량 생산 및 수술 자동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뉴럴잉크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0~24명의 환자(미국, 캐나다, 영국 등)가 뇌 칩 ‘N1’을 이식받을 전망이다. 뉴럴링크는 지난해부터 사람의 두뇌와 컴퓨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BCI 장치를 사지마비 환자의 두뇌에 심어 이들이 생각만으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고, 로봇 팔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샤워할 때 가장 소홀히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귀다. 특히 귀의 뒷쪽은 피지선이 많이 분포돼 땀, 피지, 각질, 노폐물 등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고 통풍이 되지 않아 세균 번식의 최적지라는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귀 뒤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면 냄새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귀 뒤를 씻지 않으면 무엇보다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피지 속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성되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이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분비샘을 거쳐 피부로 배출된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부 각질이 탈락하면서 제거되는데 나이가 들면 노폐물이 쌓이는 주기가 늦어지면서 각질의 탈락 주기가 늦어진다. 악취가 심해지는 이유다. 귀 뒤를 매일 씻지 않으면 습진, 감염,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벨로이트헬스시스템 피부과 전문의 로저 카푸어 박사는 최근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귀 뒤는 먼지, 기름, 죽은 피부 세포 등이 쌓이기 쉬운 곳이지만, 사람들은 이곳을 거의 씻지 않는다”며 “귀 뒤 주름에 쌓인 세균이 귀 피어싱이나 귀 안쪽의 긁힌 상처 등으로 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특정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으면 ‘나도 걸릴까’ 하며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겁낼 필요는 없다.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과 ‘가족력’ 중에서 유전은 막을 수는 없지만, 가족력은 노력 여하에 따라 관리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족력이란 유전적 요인을 포함한 생활습관과 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질병 중에서 가족력이 강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관리할 수 있는 질환들을 살펴 본다. ◇고혈압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부모 모두 고혈압인 경우, 29.3%가 고혈압 진단을 받는다. 형제자매가 고혈압이면 57%가 고혈압이다. 부모보다 형제자매간의 가족력이 강한 영향력을 미친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과 나트륨 과다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은 가족력으로 인한 고혈압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또 30대부터는 최소 1년에 한 번씩 혈압을 재서 혈압 상승을 초기에 파악하는 게 좋다. ◇당뇨병 국민 7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당뇨병도 가족력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본인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0~40% 이상 높아진다. 부모 중 한쪽만 앓아도 확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전국에서 장수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전라남북도 지리산 근처에 있는 구례, 곡성, 순창, 담양이다. 서로 맞닿아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지역이 한국을 대표하는 장수벨트로 알려진 것은 2001년 ‘한국의 백세인 연구’ 덕분이다. 당시 서울대 의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장이던 박상철 교수팀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 인구수와 65세 인구 중 85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따져 전국 장수 시군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만 명당 100세 이상이 20명을 넘고 장수비율이 6.0% 이상인 장수 지역은 전남 곡성·구례·담양·보성, 전북 순창, 경북 예천 등 전국에서 6곳이 나왔다. 연구팀은 호남 내륙 산간지대에 서로 맞닿아 있는 구례·곡성·순창·담양이 한꺼번에 장수지역으로 나타난 결과에 주목했다. 이들은 이 지역을 ‘구곡순담 장수벨트’라고 명명했다. 4개 자치단체도 2003년 행정협의회를 만들어 다양한 장수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박상철 교수가 2018년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로 부임하면서 구곡순담 장수벨트에 대한 2차 조사가 시작됐다. 조사 결과 20년 동안 구곡순담 백세인들이 큰 변화를 겪은 것을 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하루 루틴에 올리브오일 한 숟가락을 공복에 먹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올리브오일은 우리 식탁과 가까워졌다. 올리브 오일의 고향은 우리나라와 먼 지중해다. 전 세계 70여 국가에서 재배되는데 스페인이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40%나 차지한다. 이밖에 이탈리아, 그리스, 튀니지, 터키, 모로코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에서 많이 나온다. 올리브 나무 재배는 기원전 3000~2000년경 시리아, 메소포타미아,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 일대에서 시작되었다가 지중해 연안으로 전파되었다. 올리브오일은 올리브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이다. 이른바 ‘지중해 식단’의 핵심이다. 한국은 올리브를 생산하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웰빙 트렌드와 함께 올리브 오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량은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다른 식용유와의 차이 올리브오일과 일반 식용유(대두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등)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크게 원료, 제조 방법, 영양성분, 조리 적합성 등에서 다르다. 올리브오일은 올리브 열매에서 직접 추출한 기름으로, 주로 냉압착(Cold Press) 방식으로 제조된다.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KT&G 등을 상대로 흡연에 따른 질병 치료로 쓰인 진료비를 배상하라며 5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이다. 2020년 있었던 1심 판결에선 흡연과 질병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단이 패소했다. 현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재판부는 5월 22일 마지막 변론기일을 열고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등 18개 보건의료 관련 단체는 최근 공단의 담배 소송을 적극 지지하고,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18개 단체는 공동 성명에서 “담배 화학 물질들은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암, 심장병,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또 심장마비,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고, 간접흡연도 비흡연자의 암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2~4배 높인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흡연은 폐암과 후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채소다.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식품이다. 활성산소 제거와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가 대표적 효능으로 꼽힌다.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은 심혈관 건강과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의 하나이며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속한다. 남미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세계적으로 5,000종 이상의 품종이 재배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토마토는 수확 뒤에도 익어가는 후숙 과일에 속해 덜 익은 과육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미량 들어 있어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그런데 방울토마토란 것이 있다. 일반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맛과 크기뿐 아니라 영양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어떤 토마토가 더 건강에 좋을까? 일반적으로 크기가 큰 일반 토마토가 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방울토마토가 일반 토마토보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더 높다. 같은 품종이지만 수확 시기의 차이로 인해 영양 성분에 차이가 생긴다. 일반 토마토는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되지만,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