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이은직 하나로의료재단 호르몬건강클리닉 원장 · 내분비내과 전문의 50대 초반 여성 A씨는 폐경 이후 깊이 잠들지 못했고,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가 가시지 않았다. 기운이 없고 입맛도 떨어졌지만 체중은 지난 1년 사이 5kg이나 늘었다. 단순한 갱년기 증상으로 여겼으나 검사 결과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낮았다. 알고 보니 비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를 하루 3회 이상 장기간 사용했던 것이 문제였다. 치료를 위해 사용한 약이 오히려 몸속 호르몬 균형을 흔들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부신은 양쪽 신장 위에 위치한 3~5cm 크기의 반원형 또는 삼각형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여러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코르티솔(글루코코르티코이드)이다. 코르티솔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조절을 받으며,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 몸이 이를 이겨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이 밖에도 혈압과 혈당을 유지하며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면역 기능을 조절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작용을 이용해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정부가 지방 의료 붕괴 등 갈수록 커지고 있는 필수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브리핑에서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필수의료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어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2023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1.49%로 최근 6년간 최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보험료율 인상 부담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건강보험의 당기수지는 4조 1000억 원으로 3년 연속 흑자이고, 누적 준비금은 28조 원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을 바탕으로 의료개혁 4대 과제 이행을 위해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의 건보재정을 필수의료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병상 수급관리제 시행 등을 통해 병상과 의료장비 수를 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