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21일 발표했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는 ‘한국관광 100선’은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다. 2년에 한 번씩 선정한다. 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분야 전문가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100곳에는 유적지 등 문화 관광자원 61곳, 숲·바다·습지 등 자연생태 관광자원 39곳이 포함됐다. 가장 많이 포함된 지역은 경상권으로 28곳이다. 수도권 22곳, 강원권 11곳, 충청권 15곳, 전라권 18곳, 제주권 6곳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한국관광 100선’에 들어간 관광지는 27곳이다. 체험과 치유 관광지가 많이 포함됐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 서울 성수 반짝매장(팝업스토어) 관람, 강원도 속초 관광수산시장 장보기, ‘오징어게임’을 촬영한 인천 강화군 교동도, 고요한 사색의 공간인 대구 군위군 사유원, 맑고 투명한 바다가 펼쳐진 강원도 강릉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이다. 7회 연속 선정된 곳은 14곳이다. 5대 고궁, 전주 한옥마을, 한라산국립공원, 제주올레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은 소방가족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로 의료재단은 지난해 2월 소방청 소속 비영리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을 통해 순직 소방관 유가족의 처우 개선을 위한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유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립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되었으며, 소방관들의 희생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나로의료재단 관계자는 “소방관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소방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로의료재단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여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전북 진안군은 21일 성실근로자들의 입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025년 외국인계절근로자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존 계절근로자 중 성실한 근무로 농가주로부터 재입국 추천을 받은 우수한 13명의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했다. 필리핀 퀴리노주 9명, 이사벨라주 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당초 2024년도에 필리핀 해외 이민자 노동청이 신설되면서 계절근로자들의 대한민국 송출이 한 달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기에 맞춘 정상적인 입국을 할 수 있게 돼 적절한 시기에 농가들의 일손을 도울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농사 규모와 작목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활용으로 농가 소득의 증대를 도모하면서 근로자도 농가도 행복한 진안군 농업 현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은 2025년 223농가 807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 받아 MOU 체결국 필리핀 계절근로자 472명, 관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 335명을 도입해 진안군 농가의 안정적 인력수급을 통한 계획영농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긴 설 연휴를 앞두고 독감과 더불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층에게 폐렴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게 하는 치명적 균이다. 더구나 국내에는 아직 출시된 RSV 백신이 없기 때문에 증상 완화 치료만 가능하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 2주차(5~11일) 전국 221개 의료기관에서 RSV로 입원한 환자의 수는 477명이다. 호흡기감염증 중 독감(1627명) 다음으로 많다. RSV는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2세 이하의 영유아 발병률이 90%에 달하며, 1세 미만 유아 사망의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조산아나 만성 폐질환, 선천적 심장질환 등이 있는 아이들은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고령층 감염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폐렴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악화, 심부전 등의 위험이 올라간다. RSV 감염은 폐 깊숙한 곳의 작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독감이나 코로나와 비슷한 코막힘, 기침, 발열 증상을 보이지만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내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30대 여성 고용률이 10년 전보다 최대 15%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경력 단절을 나타내는 ‘M커브 곡선’이 둔화했다. ‘M커브 곡선’은 연령별 여성 고용률을 그렸을 때 30대 고용률이 하락해 M자 모양이 되는 그래프를 뜻한다. 20일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은 2013년과 비교해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다. 특히 30~34세 고용률은 2013년(56.7%)보다 14.6%포인트나 증가한 71.3%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이었다. 35∼39세 여성 역시 54.4%에서 64.7%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13년 22.2%에서 2023년 17.2%로 5.0% 포인트 감소했다. 30대 ‘경력 단절 여성’은 2023년 54만4000명으로 전년도 60만 명 대비 5만6000명 감소했다. 전체 경력 단절 여성도 전년 대비 4만8000명 감소한 134만 9000명으로 나타났다. 경력이 단절된 이유는 육아(56만 7000명)가 가장 많았고 결혼(35만 3000명), 임신·출산(31만 명), 자녀교육(6만 명),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암 발병이 노인에서 젊은 성인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암 관련 최고 권위 기관인 미국 암학회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일반적으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음주와 흡연을 많이 하는 남성이 암에 걸릴 확률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반대의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17일 발표된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보고서에서다. 암 발생을 나이 별로 분석한 결과, 65세 미만의 경우 여성이 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아졌다. 50세 미만의 남성은 29명 중 1명이 암에 걸렸으나 같은 나이대의 여성은 17명 중 1명 이 암 진단을 받았다. 50세 미만 여성은 남성 동년배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82% 더 높은 것이다. 여성의 암 발병률이 남성을 앞지른 것은 1900년대 초반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보고서의 주 저자인 레베카 L. 시겔 박사는 기자 회견에서 “여성 암의 증가 추세를 주도하는 것은 유방암과 갑상선암”이라고 말했다. 그는 “갑상선암은 최근 몇 년 동안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가 조사하는 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은 유방암이었다”라고 말했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1. A씨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에 참여하는 고혈압 환자로 뇌졸중 관련 교육을 받고 증상을 기억하고 있다가 심한 두통이 발생하자 뇌졸중 증상을 의심, 119를 통해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은 후 대부분의 기능을 회복하고 퇴원(70대 여, 뇌졸중, ’22년) #2. B씨는 어눌한 말투 등이 며칠간 지속되고 있었는데, 보건소(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상담 과정에서 뇌졸중을 의심, 관내 종합병원에 방문하여 빠른 시간 내 치료를 받은 후 대부분의 기능을 회복하고 퇴원(70대 남, 뇌졸중, ’22년)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설 연휴를 앞두고 겨울철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환자나 가족에게 뇌졸중·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것을 당부하였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여 환자나 가족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에 발견·치료하여 사망과 장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간판 품목인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이 지난해 매출 7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코대원에스시럽의 처방 조제액은 전년 대비 182억 원 증가한 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출시된 코대원에스시럽은 진해거담제 시럽제 시장의 많은 제품들을 따돌리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3년 차인 2022년에는 343억 원, 2023년 519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5개년 평균 성장률은 156%에 달한다. 코대원에스시럽의 가파른 성장 배경으로는 임상 시험으로 입증된 제품력과 국내 최대 시럽제 제조 설비를 갖춘 진천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능력이 꼽힌다. 코대원에스시럽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3상 우월성 임상 시험을 통해 대조군 대비 뛰어난 진해거담 효과를 입증했으며,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지난해 진해거담제 시럽제 시장 전체 규모는 약 2,400억 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와 코대원포르테, 프
한국헬스경제신문 |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 얼마 전에 술병에 붙어 있는 ‘과음 경고 문구’를 ‘음주 경고 문구’ 로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과음뿐 아니라 ‘음주’ 자체가 경고 대상인 것이다. 술, 치매 생기는 독을 먹는 것 사람들은 과도한 음주를 간의 문제에만 관련짓곤 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음주로 인한 영향이 우리 몸에 제일 먼저 나타나는 곳은 뇌이다. 술은 뇌에 어떻게 나쁜가? 뇌 앞쪽 부분을 전두엽이라고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행동하도록 하는 곳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옳지 않은 일을 자제하게 만든다. 술은 전두엽의 기능을 저하한다. 저하하는 곳은 또 있다. 해마다. 해마 모양을 닮아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장기 기억을 담당한다. 해마 기능이 저화되면 예전에 있었던 일을 쉬이 잊게 된다. 그것이 아무리 중요한 일일지라도. 전 두엽과 해마가 망가지면 중증 치매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 복잡한 사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충동 조절 기능도 떨어진다. 별일 아닌데도 화를 내고, 앞뒤가 맞지 않는 의사결정을 한다. 이상한 일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준대도 치매 걸리는 독을 먹 을 사람은 없을 텐데, 돈을 내고서도 독이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난임의 약 30-50%는 남성에게 원인이 있다. 하지만 남성도 난임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IVF) 등 생식보조술을 먼저 시도했다가 여러 차례 실패한 뒤에야 비로소 남성이 원인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아직도 있다. 남성 난임을 겪는 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무정자증, 정자 무력증, 희소정자증, 정계정맥류, 염색체 이상이 주요 원인이다. 정부도 지난해 4월부터 남성을 대상으로 산전검사 필수 항목 중 정액 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특히 무정자증은 곧 불임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요즘엔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무정자증 진단 기준은 정자의 운동성이 10% 미만이거나, 정액검사에서 1mL 당 정자 수가 500마리 이하거나 정자의 모양이 비정상적인 경우다. 무정자증은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검출되지 않는다. 전체 남성의 약 1%, 불임 남성의 약 10~15%에서 나타난다. 크게 폐쇄성과 비폐쇄성으로 구분한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에서 정자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만, 과거 고환염이나 염증, 탈장 수술,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