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감성지수(emotional quotient;EQ)는 지능지수(IQ)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조절,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의 지능지수’를 뜻한다.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사회적응 능력과도 관계가 있어 종종 정서 및 사회적 지능지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은 자기감정을 잘 다스릴 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까지도 배려하며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이 ‘감성지수’(emotional intelligence)라는 책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그는 IQ와 EQ를 조화롭게 발전시켜야 비로소 전인격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최근 어린이들을 5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내놓았는데 결과는 같았다. 연구팀은 더니든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 1000명의 감성지수를 3세, 5세, 7세, 9세, 11세에 평가했다. 추적 관찰 결과, EQ가 낮은 아동은 EQ가 높은 아동보다 성인이 되었을 때 소득이 낮고 잘못된 저축 습관으로 인한 신용 문제를 겪고 사회 복지 시스템에 의존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높았다. 연구팀은 EQ가 높은 경우 충동 조절력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한국인의 수면의 질이 전 세계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자사 제품을 통해 기록한 전 세계인의 건강과 피트니스 활동 분석 등을 담은 ‘2024 가민 커넥트 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루 동안 개인의 에너지 수준을 나타내는 한국인의 ‘보디 배터리’ 점수는 68점으로 전 세계 평균 71점보다 3점 낮았다.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국가는 보디 배터리 점수 최고치 평균이 74점을 기록한 네덜란드였으며, 가장 낮은 국가는 66점을 기록한 일본이었다.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수면 점수 또한 한국인은 세계 평균보다 낮았다. 전 세계 평균 수면 점수는 71점인데 한국은 66점으로 조사됐다. 가장 점수가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73점)였고, 가장 낮은 나라는 인도네시아(64점)였다. 그러나 한국인의 스트레스 수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으로 확인됐다. 가민 워치로 측정한 스트레스 수준의 전 세계 평균은 30점이었는데 한국은 28점을 기록했다.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지역은 말레이시아(33점)다. 걸음 수도 많은 편이었다. 평균적으로 전 세계 가민 이용자는 하루 8317보를 걷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홍콩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한국이 놀라운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민등록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0.02%에서 2019년 15.06%로 상승했다. 5% 포인트가량 상승하는 데 11년 걸렸다. 그러나 2019년 이후 20%를 넘어서는 데는 5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15년간(2009∼2024년) 고령인구는 약 500만 명 증가했다. 하지만 직전 15년간(1994∼2009년) 증가한 고령인구는 절반가량인 260만 명 수준이었다. 15년 만에 고령화 속도가 두 배가량 빨라진 셈이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이 고령사회 진입 7년 4개월 만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영국은 50년, 프랑스는 39년, 미국은 15년이 걸렸고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일본도 10년이 소요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700만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도미노피자(대표 김명환)가 2024년을 마무리하며 최근 치료 지원을 받은 환아들로부터 온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미노피자가 24일 공개한 환아들의 감사 편지에는 폐렴 증상으로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환아가 도미노피자의 치료비 지원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잘 받고 퇴원했다며, 앞으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화가라는 꿈을 위해 힘을 내겠다는 내용을 전해왔다. 이와 함께 삼성 서울병원에 입원한 한 소아암 환아의 어머니는 아이의 장기 입원으로 병원비 걱정이 많았으나 도미노피자의 치료비 지원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며 감사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도미노피자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20년 동안 총 39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853명의 환아들을 후원해 왔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의 경우 첫 기부가 이뤄진 지난 2005년부터 총 16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 저소득층 환아 276명과 통합케어센터 꿈틀씨앗 이용 환자 315명의 치료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에는 도미노피자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총 1억 5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15년간 이어 온 기부 활동을 통해 도미노피자가 두 병원에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40대 중년 여성 A씨는 언제부턴가 청바지나 밑위 길이가 짧고 딱 붙는 바지를 잘 입지 않게 됐다. 소음순이 바지 솔기에 닿아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런 여성이 의외로 적지 않다. 소음순(小陰脣, labia minora)은 음핵 포피에서 시작해 양쪽으로 날개처럼 돌출돼 이어져 있는 여성 외음부의 한 부분으로 미세혈관과 감각세포가 분포된 중요한 성감대다. 소음순은 대음순이 보호하는 클리토리스와 요도, 질을 한 번 더 보호하고, 평상시에는 양쪽이 붙어 있어 질의 안쪽과 외음부 사이에 외부 세균이 침입하는 걸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소음순은 사람마다 다른 모양과 크기, 색을 갖고 있다. 소음순 변형이 심한 경우 미용상 문제도 있지만, 소음순이 원래의 기능을 하지 못해 여성 질병에 걸릴 수도 있고 등산이나 걷기, 바지 입기 같은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초래한다. 소음순 변형은 선천적이기도 하지만 후천적 원인으로 다리를 꼬는 습관이나 타이트한 바지 착용이 유발할 수가 있다. 분만 과정에서 외음부가 손상되고 늘어나 변형이 발생할 수도 있다. 노화의 과정에서도 외음부에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소음순 변형은 크게 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게맛살에 게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걸 이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게보다 게맛이 더 난다. 도대체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길래 그럴까.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건강에 나쁜 첨가물이 들어간 건 아닐까 궁금하다 시중에서 파는 게맛살에는 생선 살, 전분 등 단단한 질감을 내는 여러 재료에 게 맛을 내는 향료가 들어간다. 실제 쓰이는 생선은 명태와 대구살 등 흰살 생선들이다. 즉, 게맛살은 식품 분류상으로는 어묵(어육연제품)에 속한다. 게맛보다 게맛살이 더 감칠맛이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가 있다. 갑각류에는 단맛과 감칠맛이 나는 베타인 성분이 들어있다. 또 알라닌, 프롤린, 아르기닌, 글루탐산, 히스티딘 등 유리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그중에서 글루탐산이 감칠맛을 낸다. 글루탐산은 IMP라는 핵산계 감칠맛 성분을 만나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그 맛과 향이 더 강해진다. 그 IMP가 게맛살의 주재료인 어육에 존재한다. 어류가 죽은 후 시간이 지나면서 IMP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미료인 소르비톨이 들어간다. 그래서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게맛살의 식감도 게살로 오인할 만하다. 실제 게살처럼 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담뱃갑 포장에 ‘폐암으로 가는 길’ 등 새로운 경고 문구와 그림이 표시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최종 확정된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문구가 유예 기간을 거쳐 23일부터 새롭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12월부터 2년마다 경고 그림과 문구를 바꿔 고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안질환·말초혈관질환에 대한 경고를 담은 그림 2종을 추가하는 대신 임산부 흡연과 조기사망 등 구체적 질병과 관련 없는 2종을 삭제했다. 궐련 담뱃갑의 경고 그림은 모두 10종인데, 질병을 주제로 한 경고 그림이 기존 5종에서 7종으로 늘었다. 경고 문구는 단어형 표현에서 문장형 표기로 바꿔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과 건강 위험을 부각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경고 문구는 현행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경고 문구과 그림이 없는 담뱃갑은 궐련형 전자담배뿐인데 정부는 여기에도 넣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재)서울의과학연구소(이하 SCL)는 지난 20일 SCL광주의원 개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광주·전남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23일 서울의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SCL그룹 이경률 회장, SCL 이관수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광주의원의 개원을 축하하고 지역 검사센터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SCL광주의원은 지역 의료 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고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설립되었으며 우수한 검사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역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SCL광주의원 윤갑준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SCL만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광주의원에 적용하여 지역 의료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검사 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SCL그룹 이경률 회장은 “SCL광주의원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의과학연구소는 1983년 국내 최초의 검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되어 체계적인 검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이 지난 22일 개최된 「전농제9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농제9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103-236 일대 4만9,061㎡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9개 동, 총 1,15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총 공사비는 약 4,400억 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 5,000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대비 약 120%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서울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서울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안산 고잔연립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서울 방화3 재정비촉진구역재건축정비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전농제9구역은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비롯해 현재 6개 노선이 운행 중인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GTX-B 및 GTX-C 노선의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삼육초, 전일중, 청량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감기를 예방해줄 거라는 믿음으로 고용량 비타민C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대한 연구는 수십 건 이상이 수행됐다. 1954년 노벨 화학상, 1962년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노벨상을 두 번이나 탄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C에 감기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이래 이 문제에 대한 학계와 대중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는 ‘비타민 C’의 전도사를 자처했다. 자신이 설계한 여러 실험을 근거로 비타민C의 감기예방 및 항암효과를 주장했다. 하지만 그후 연구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2013년 총 11,30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관련 연구 29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코크란 리뷰에 따르면 비타민C를 정기적으로 섭취해도 감기 발생률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 라이너스 폴링 박사의 실험은 다소 엉터리였고, 비타민 C의 감기 예방, 즉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된 다른 연구를 종합한 결과 감기 예방 용도로 비타민C 복용을 권할 수 없다는 게 연구자들의 결론이다. 다만 감기증상이 심할 때만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비타민 C의 효능 중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