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배지원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3일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용 전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화재예방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새벽, 경기도 남양주와 오산시의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에 냉방기기 사용 시기가 빨라졌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전지구적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올라간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온도는 0.2도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8~`22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234건으로 86명(사망11, 부상75)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도 584건, 7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년(`22년)에는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7
한국헬스경제신문 배지원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화학사고가 발생 건수는 전년에 비해 다소 줄었음에도, 인명피해는 오히려 늘었던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정부는 화학 사고의 경우 대규모 폭발과 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사고 대응 능력을 적극 높이기로 했다. 22일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학사고 발생 건수는 총 218건이며, 인명피해는 241명(사망 13명, 부상 228명)으로 전년 대비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인명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국내 화학사고: 233건 / 사망 15명, 부상 112명). 이는 공장 등 작업장에서의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기별로는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4월에 일시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8월(30건), 9월(22건), 7월(20건) 등 주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화학사고 발생 추이를 살펴봐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시도별 화학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42건)가 가장 많았으며 전남(29건), 인천(23건), 울산(18건), 서울‧경북(각 16건) 순으로 분석됐다. 또한, 예년
한국헬스경제신문 배지원 기자 | 봄철에 언제 가장 화재가 많이 날까?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최근 5년간 봄철 화재발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경에 가장 화재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이를 바탕으로 봄철 계절적 특성 및 위험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봄철(3~5월) 화재발생 건수는 총 5만4485건으로, 2743명의 인명피해(사망자 458명, 부상자 2285명)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1조4208억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 계절별 화재 발생 건수(%) : 겨울(28.5%) → 봄(27.6%) → 여름(22.3%) → 가을(21.6%) ○ 계절별 화재 재산 피해(%) : 봄(32.9%) → 여름(26.6%) → 겨울(21.6%) → 가을(18.9%) ○ 계절별 인명피해 점유율 (%) : 겨울(31.15%) → 봄(26.3%) → 가을(21.7%) → 여름(20.9%) 계절별로 비교했을 때, 봄철이 겨울철 다음으로 많은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1조4208억원(32.9%)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최근 봄철에 물류창고, 공장 등에 대형화재가 증가함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