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성장기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일명 ‘키 크는 주사’라고 불리는 성장호르몬 주사에 관심이 많다.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를 과도하게 설명하거나, 치료를 적극 권유하는 의사들도 있다. 하지만 경계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성장호르몬이 나오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여러 부작용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 주사제 처방 건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24만 건을 넘어섰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우에도 많이 처방되는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순히 키가 작다는 이유로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는 것은 치료 효과가 명확히 입증돼 있지 않다. 키가 하위 3% 미만에 해당하는 특발성 저신장증 환자에게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사용해볼 수는 있지만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다. 정상적으로 키가 크고 있는데도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을 경우 혈당 수치 상승이나 갑상선 이상, 두통, 발진, 구토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렴이나 발작, 척추측만증 같은 중대 부작용도 지난해만 113건 확인돼 3년 새 4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대표적 부작용은 혈당 상승이다. 성장호르몬은 항인슐린 효과가 있어 혈당을 증가시킨다. 그래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경기도가 임신한 산하 공무원에게 주 1일을 쉬게 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25일부터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다. 저출생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온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4·6·1 육아응원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임신한 직원에게 주 4일 출근 및 6시간 근무, 1일 재택근무를 하도록 한 조치다. 새로 도입된 주 1회 휴무를 추가 적용하면 임신한 직원은 주 3일만 출근하면 된다. 소방과 공무직을 포함한 도 소속 임신 공무원 4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올 7월 기존 ‘모성보호휴가’를 5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여기에 전국에서 공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임신검진휴가’ 10일, 이번에 신설된 특별휴가 10일을 합하면 임신 기간 중 총 40일의 휴가를 쓸 수 있다. 개인 연차휴가와는 별개다. 경기도는 “통상 임신기간이 40주인 점을 고려해 임신 직원이 주 1회 쉴 수 있도록 40일로 맞춘 것”이라며 “원할 경우 ‘주 1회’가 아닌, 며칠 단위로 휴가를 묶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임신 및 육아 돌봄기 공무원의 공백을 막기 위해 대신 일하는 ‘업무대행자’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기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70세가 넘어서도 활발하게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온 배우 김수미씨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최근 병원에 입원해기도 했던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아들에게 발견됐다. 오전 8시께 서초구 가톨릭서울성모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중단했다.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활동 중단 후 처음으로 홈쇼핑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언행이 부자연스러워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194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오박사네 사람들’, ‘안녕, 프란체스카’와 영화 ‘위대한 유산’,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중년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탁월한 요리 실력으로 김치 사업가로도 활동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수미네 반찬’ 등을 이끌었다. 방영 중인 tvn 예능 프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용훈 기자 | 오비맥주(대표 배하준)의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가 올여름 성수기 가정시장에서 라이트 맥주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카스 라이트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포함한 전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정시장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상승하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전체 맥주 브랜드 순위에서도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 동기 8위에서 전체 6위로 두 계단 올라서며 ‘라이트 맥주’ 중 유일하게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가정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채널인 편의점에서 카스 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약 3배 가까운 격차를 내며 올여름 라이트 맥주 시장을 이끌었다. 2024년 6~8월 채널 별 맥주 판매 비중은 편의점이 약 37%로 가장 높았다. ‘라이트 맥주’는 100ml 기준 열량이 30kcal 이하인 맥주를 뜻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라이트 맥주의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시장 조사 업체 닐슨아이큐(NIQ)에 따르면, 미국 판매 상위 10위 맥주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구강보건의 중요성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6월 4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79회 구강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 구강 보건의 날 슬로건은 구강이 건강해야 몸과 마음이 행복해진다는 의미로 ‘우리 건강, 이 행복에서부터’로 정했다.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주고, 어릴 때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구강 건강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는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수의사협회(AVMA)는, 3세 이상 반려견 80%와 반려묘 70% 이상이 치과 질환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미국수의치과협회(AVDS)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치아 관리만 잘해 줘도 수명이 20∼30% 연장될 수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의 주요 구강 질환 반려견의 구강 질환은 구강염, 구내염, 치주 질환 등 다양하며, 주로 플라크와 치석 축적, 잇몸 염증, 입안 상처 또는 감염 등으로 발생한다. 이 질환들은 반려견에게 불편함과 통증을 주며, 심한 경우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게 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려견 구강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조사된 적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우선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치매 예방에는 건강한 뇌 건강을 유지해주는 건강한 잠이 필수 요소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 독성 물질의 침착이 증가해 치매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 커진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양이 많아진다. 코르티솔 수준이 높아지면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고혈압을 비롯한 심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수면 부족은 감정 조절과 집중력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잠이 부족하면 감정을 느끼고 그에 대처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 갑작스럽게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적절히 반응하고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숙면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섬유질 식품이 가장 좋다. 섬유질은 뇌에 작용해 편안한 수면을 지원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에는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씨앗류, 콩류와 같은 식물성 식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인생에서 경험하지 못한 정도의, 망치에 얻어맞은 것과 같은 극심한 통증과 두통이 나타난다. 구토나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갑자기 생긴다. 머리가 혼미해지면서 의식이 저하된다. 어느날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뇌동맥류’의 위험 신호이기 때문이다. 뇌동맥류는 머릿속 동맥혈관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그러면 얇아진 혈관벽이 파열되며 환자 3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문제는 뇌동맥류가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염증·외상 등의 이유로 혈관벽이 손상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흡연과 고혈압 등이 대표적인데, 가족 중에 뇌동맥류가 있을 때도 발병 위험이 약 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에 발병한다. 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약 15%는 병원 도착 전에, 28% 정도는 치료받는 도중에 사망했고, 생존자 중에서도 18% 정도만 장애 없이 정상 생활을 한다는 의학계 보고가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최근 의학이 발전하면서 사망률이 낮아지고 정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가족사들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Run for Earth Run for Us’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환경 보호, 건강 증진, 기부 활동을 동시에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다. 플로깅이란 스웨던어 ‘이삭을 줍다’라는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이다. 회사는 참여 임직원에게 플로깅 키트(Kit)를 제공하여 자율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임직원의 거주지 근처의 산, 강, 공원 등 환경 보호가 필요한 공간을 지정함을로써 캠페인이 지향하는 ‘동참’에 의미를 높였다.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인증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환경오염에 취약한 거주지에 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후원했다. 또, GC녹십자 등 가족사 임직원들과 함께 충청북도 음성시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그림 드림(GREAM DREAM)’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환경 개선 및 이웃과의 상생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10월 18일은 ‘세계 폐경의 날’이다. 1984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폐경학회가 폐경기 여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원하기 위해 이날을 세계 폐경의 날로 선포했다. 폐경은 여성의 일생에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폐경을 겪으며 혈관을 보호하고 뼈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90%나 사라진다. 국내 50세 이상 여성 인구는 약 1150만 명이다. 여성 총인구가 258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여성 10명 중 4명은 폐경이 진행되고 있거나 폐경인 상태인 셈이다. 한국 여성의 폐경 연령은 평균 49.7세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85.6세다. 폐경 이후에도 인생의 3분의 1인 3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마지막 월경 후 1년간 월경이 없다면 폐경으로 진단한다. 여성은 갱년기로 불리는 폐경 이후부터 고혈압·고지혈증·골다공증 등 예상하지 못했던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 후반기 삶의 질이 달라지는 이유다. 요즘은 폐경이라는 말 대신 생리를 끝냈다는 의미로 ‘완경’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폐경 이후 증상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15일 본회 추담홀에서 「2024년 건강생활실천 디자인·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건협 김인원 회장,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을 비롯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와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에는 전유림 씨(디자인부문 일반부)와 브라더후드 팀(김준영·구의강·정예민/ 영상부문 일반부)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고은누리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과 다원중학교 팀(전도윤·김나현·이유림 / 영상부문 청소년부)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신지연 씨(디자인부문 일반부), 아빠와 딸 팀(고원기·고서연·고세연 / 영상부문 일반부)과 김례원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 박채령 학생(영상부문 청소년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김리하 씨(디자인부문 일반부), 황정민 씨(디자인부문 일반부), 꾸아루누 팀(이준엽·권진수·김한준 / 영상부문 일반부)과 오상우 씨(영상부문 일반부), 전예원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 김시윤 학생(디자인부문 청소년부), 문준현 학생(영상부문 청소년부), 정현준 학생(영상부문 청소년부) 학생이 수상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