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다음달 21일부터 27일까지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역대 가장 많은 영화가 출품된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F를 상상하다(Reimagining F)’다. 영화(Film), 축제(Festival), 여성(Female), 동료애(Fellowship) 등 알파벳 F로 시작하는 다양한 개념들로 영화제의 의미를 확장했다. 황혜림 집행위원장은 29일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슬로건 선정 이유를 두고 “적대나 갈등이 아니라 다양한 연결의 언어를 상상하는, 즐거운 연대의 장이자 축제가 됐으면 하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쟁·비경쟁 부문을 통틀어 131개 국에서 4천12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개막작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정곰상을 받은 앙투아네트 하다오네 감독의 필리핀 영화 ‘선샤인’이다. 올림픽 참가를 꿈꾸던 체조선수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손시내 프로그래머는 “여성의 몸과 사회적 규범, 스포츠와 개인의 꿈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올해 슬로건이 지향하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개막작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성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는 외국인이 없으면 줄어들 판이다. 내국인 인구는 4년째 줄고 있는데 외국인이 늘어난 덕분에 총인구는 간신히 제자리를 지켰다. 작년 외국인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약 4%다. 통계청은 29일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작년 11월 1일 기준 총인구는 5천180만6천명이다. 전년보다 3만1천명(0.1%) 증가했다. 총인구는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가 2023년 다시 늘어난 뒤 약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초고령사회 이미 진입 연령 구조를 보면 저출산과 고령화의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1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51만3000명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처음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 비중은 19.5%다. 그런데 2024년 12월 23일,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에 도달하며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사회는 한국과 일본만 쓰는 용어로 65세 이상이 전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사람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아빠였다. 1년 전보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1.5배나 급증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육아휴직 급여 초회 수급자는 9만50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3만4645명으로 54.2% 급증했고,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7년 13.4%, 2024년 31.6%에 이어 올해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여성 수급자도 6만419명으로 28.1% 늘었지만, 남성의 증가율은 거의 두 배다. 이 통계는 고용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공무원과 교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경제적 보상 확대와 제도 개선, 그리고 사회 인식 변화가 요인으로 꼽힌다. 2025년부터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은 월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인상됐다. ‘3+3 부모 육아휴직제’는 ‘6+6 부모 육아휴직제’로 개편됐다. 자녀 연령 기준도 기존 생후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됐고, 부모가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총 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연장할 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위내시경을 받은 후 위에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당황한다. 위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 더욱 그렇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은 위 점막에 기생하며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위암 발생 위험을 3~6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서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위암 발생 위험을 약 50%가량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균을 가진 사람 중 약 15%가 위궤양과 위염이 발생하고 1% 미만에게서 위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은 사실 전 세계 인구의 약 반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흔한 균이다. 우리나라는 약 60% 정도라고 한다. 정답부터 말하면 “모든 보균자가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반드시 치료할 필요가 없는 경우, 헬리코박터균은 있으나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 내시경상 정상이고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는 경우는 제균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헬리코박터를 꼭 없애야 하는 사람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환자, 위 림프종, 조기 위암 내시경 절제술 환자, 위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25일부터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전국 영화관에서 관람료를 6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 총 450만 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할인권은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한 군데에서 1인당 2매씩만 받을 수 있다. 선착순으로 발급하기 때문에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할인권을 발급할 수 없는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은 영화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9월 2일까지 요일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이번 할인은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장애인 우대 할인, 경로 우대 할인, 청소년 할인, 조조할인 등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영화를 7천 원에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이번 할인까지 적용하면 1천 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제휴카드 청구할인도 카드사별 최소 결제금액 이상의 조건만 갖추면 중복으로 적용되지만, 통신사 멤버십 할인은 중복해 사용할 수 없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산림 여행자원이 풍부한 3대 여행지로 경북 청송, 경남 산청, 충북 보은이 꼽혔다. 청송은 ‘산·계곡’ ‘등산’ 양대 항목 1위를 차지해 국내 산림 여행 일번지로 평가됐다. ‘캠핑·야영’에서는 수도권의 연천과 포천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산·계곡 여행자원 추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청송군(83.0%)이었다. 이어 경남 산청군(80.6%), 충북 보은군(77.9%), 전북 무주군(77.4%), 경북 영양군(74.1%), 강원 태백시(74.0%), 경북 봉화군(73.7%), 강원 인제군(73.4%), 경남 함양군(72.5%). 강원 평창군(71.8%)이 뒤를 이었다. 이 곳들은 태백산맥(청송·영양·봉화·태백·인제·평창)과 소백산맥(보은·무주), 지리산(산청, 함양)을 낀 내륙 산악지역으로 국립·도립공원, 유명 산악지대에 인접한 곳들이다. 상위 10곳 중 9곳이, 상위 20곳 중에는 17곳이 ‘군’ 지역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캠핑·야영 여행자원에서는 경기 연천군(37.5%), 경기 포천시(30.7%), 경남 거창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비만 관련 지표인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 다양한 암들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암종별로 위험이 커지는 정도는 달랐고, 성별 간 차이도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김성혜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비만 여부와 암 발병 위험 사이의 비선형적인 관계에 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Cancer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9~2020년 건강검진 이력이 있는 약 398만 명(남성 220만 명, 여성 178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평균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 나이는 46.7세이고 전체의 6.1%(24만2243명)가 연구 기간 내 암을 진단받았다. 암종별로 보면 간암, 담도암, 췌장암, 위암, 직장암, 자궁암, 난소암, 갑상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이 비만 또는 복부비만과 관련이 있었다. 다만 암종에 따라 비만 정도에 비례해 발병 위험이 커지는 선형적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폐암과 후두암 등 일부 암에서는 비만일 때 발병 위험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 정부에 대한 3가지 요구안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환자 단체는 전공의들이 환자 생명을 외면한 채 요구 조건만 재생산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0일 “이미 수개월간 환자들의 생명과 치료가 중단된 현실에서 또다시 복귀는 미루고 조건은 늘려가는 전공의 단체의 결정은 환자의 생명을 외면한 무책임의 반복”이라며 “진정성 없는 ‘선 협상·후 복귀’는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대전협 요구안에 대해 “요구 조건이 줄어든 게 아니라 형식만 바꾼 재요구이자 조건의 재생산”이라며 “정부와 사회가 의료 정상화를 위해 다수의 요구를 수용했는데도 전공의들이 복귀를 계속 미루며 환자를 협상 지렛대로 삼는 전략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도, 책임 있는 복귀 일정도 없이 오직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는 방식으로만 일관하는 태도는 납득될 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17일 발표했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만성정맥부전은 사실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질병이다.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부전을 대표하는 질환이다. 다리에 푸른 핏줄이 보이거나 혈관이 포도송이처럼 꼬이고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특징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한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정맥부전은 자각 증상이 조기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정맥부전을 가볍게 생각해 방치하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한국 여성의 출산 의향이 서방 주요 8개 국 중에서 압도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 남성의 출산 의향은 다른 나라들과 큰 차이가 없어 남녀 간 출산 의향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7일 제140차 양성평등정책포럼에서 발표한 ‘저출생 대응 가족패널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출산 의향은 5점 만점에 1.58점으로 비교 대상 7개 국(네덜란드, 독일, 홍콩, 덴마크, 영국, 노르웨이, 오스트리아)중 가장 낮았다. 한국 남성의 출산 의향은 2.09점으로 여성보다 0.51점이나 높았다. 이 조사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세대와 젠더 프로그램’이 주관하는 국제패널조사의 한국 조사로, 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19~59세 남녀 263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남녀의 출산 의향은 네덜란드(여성 2.07점, 남성 2.23점), 독일(2.17점, 2.22점), 홍콩(1.73점, 2.06점), 덴마크(2.17점, 2.11점), 영국(2.26점, 2.22점), 노르웨이(2.16점, 2.12점), 오스트리아(2.11점, 2.14점) 등이다. 덴마크와 영국, 노르웨이는 오히려 여성이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