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 김원이·김문수 의원과 공동명의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의 신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 등은 “최근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국정과제 반영과 세부 이행계획 발표는 환영할 일이나, 교육부의 2030년 설립 의견에는 많은 도민이 아쉬움과 우려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은 도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걸린 국가적 과제이자,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만큼 교육부가 이를 감안해 전남도, 양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설립 시기를 앞당긴 로드맵을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남도는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통합을 통해 오는 2027년 국립의대 개교를 목표로 정부와 의료계를 설득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 세부 이행계획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개교 시기를 전남도가 요구한 2027년이 아닌 2030년이라고 밝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전남 지역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지난 15일 저녁 만나 통합 추진 원칙, 로드맵 등에 합의한 후 통합의대 기본계획서를 함께 작성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2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두 대학은 전날 실무협의회를 갖고 기본 계획서를 작성했다. 기본계획서에는 통합의대 설립 목표, 운영방안, 동·서부 권역별 대학병원 운영 계획, 교원 확보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정원은 거점 국립대 의과대학과 비슷한 200명 규모로 김영록 지사가 최근 언급한 160명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두 학교는 기본계획서를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에 제출했다. 이들은 통합의대 기본계획서를 검토한 뒤 전남도에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국립 의대 신설 문제는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가 정해서, 의견 수렴해서 알려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와 교육부 등 관련 부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