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일반

비만치료약 '마운자로', 2030년 매출 1위…키트루다 제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4년 뒤인 2030년에는 단일 비만치료제 매출이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인 '키트루다' 매출을 뛰어넘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2030년 매출 340억달러(약 50조7천억원)로 바이오의약품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스카이리지, 듀피젠트, 오젬픽, 젭바운드, 위고비 등 순이다. 오젬픽과 젭바운드, 위고비는 모두 비만 치료에 쓰인다.

MSD(머크)가 개발한 키트루다 매출은 170억달러(약 25조3천억원)로 9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키트루다는 320억달러(약 47조7천억 원) 시장을 형성하며 글로벌 제약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 약은 2023년부터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키트루다 뒤로는 오젬픽, 마운자로, 듀피젠트, 스카이리지, 엘리퀴스 등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각각 9위, 10위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등은 2030년에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지출이 최대 2천억달러(약 300조 원)까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빅파마는 먹는 제형과 고용량, 근육 보존형, 장기 지속형 등 환자 편의를 높인 비만약을 앞다퉈 출시하며 경쟁을 가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키트루다 특허 만료도 이 치료제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2028년 한국에서 물질 특허가 만료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2029년, 2031년 만료 예정이다. 

 

이에 맞춰 바이오시밀러(복제약)가 쏟아지면서 키트루다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