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나 생리 예정일이 며칠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 임신테스트기(임테기)다. 갑작스런 성관계를 가졌거나 상대 남성이 콘돔을 사용했는데도 미심쩍으면 임테기를 사용해볼까 생각도 한다. 임신테스트기는 얼마나 정확할까. 한 줄이 희미하게 나와도 임신이 된 걸까. 임테기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 본다. Q. 테스트 후에 선 하나는 붉어지고, 다른 하나는 아주 희미하게 줄이 있는데 임신일까. 임신테스트기에 나타나는 반응표시선은 자궁내벽에 착상이 된 후 분비되는 HCG호르몬의 농도에 따라 진해지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흐리게 줄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줄이 연하더라도 임신 호르몬 농도에 반응해 임신한 것일 수 있다. 임신 초기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 시에는 희미한 줄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조 표시 선까지 희미하게 보인다면 결과 오류일 가능성이 크므로 새 테스트기로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 임신 테스트기에 소변이 넘쳐서 판독 부분에 소변이 묻는다면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소변 떨어트리는 부분에 소변 서너 방울 정도면 충분하다.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면 며칠 간격으로 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술을 자주 먹지 않으니 어쩌다 한 번쯤은 많이 마셔도 괜찮을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까.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 의대(Keck Medicine) 브라이언 리 박사팀은 3일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성인 8천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 총량뿐 아니라 음주 방식이 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 박사는 “의사들은 전통적으로 간 위험을 평가할 때 술을 어떻게 마시는지보다 얼마나 마시는지에 주목해 왔다. 이 연구는 사람들이 가끔 하는 과음의 위험성을 더 인식할 필요가 있고, 평소에 조금 마시더라도 과음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성인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간질환인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에 초점을 맞췄다. MASLD는 과체중이나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과 관련된 간질환이다. 알코올성 질환으로 정의되지는 않지만 알코올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돼왔다. 연구팀은 알코올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당뇨병(2형)이 있는 여성은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연구팀과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런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당뇨는 치매의 위험 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간 당뇨병 여성에서 생식 관련 요인이 치매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2형 당뇨병을 앓는 폐경 여성 15만9천751명의 평균 8.3년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들을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기간에 따라 ▲ 30년 미만 ▲ 30∼34년 ▲ 35∼39년 ▲ 40년 이상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후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치매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년 이상인 여성은 30년 미만인 여성에 비해 치매 위험이 27%나 낮았다. 또한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등의 호르몬대체요법을 5년 이상 시행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치매 위험이 17% 낮았다. 연구진은 “당뇨병 여성에서 생애 전반에 걸친 여성호르몬 노출 이력이 인지 건강에 영향을 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동남아 음식에 들어가는 채소인 ‘고수’는 향과 맛 때문에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고수에서 화장품이나 비누, 세제 맛이 난다고 기겁을 한다. 태국, 베트남 식당에서 특히 많이 쓰는데 쌀국수 식당에 가도 고수를 꼭 빼달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국수 위를 덮을 정도로 많이 넣는다. 고수는 지중해 동부 원산의 미나리과인데 코리엔더라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 부분을 가리킨다. 3000년 이상 전 고대 이집트에서 약초로 이용되었다는 기록도 있을 만큼 오래 된 채소다. 그런데 고수를 먹지 않는 사람들도 고수의 건강 효능을 들으면 아마 생각이 바뀔지도 모를 만큼 고수는 영양소의 보고다. 고수에는 마그네슘, 칼슘, 인, 칼륨, 베타카로틴, 비타민A·B·C·K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이뇨 작용을 일으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한 고수 속 ‘시네올’과 ‘리놀레산’은 몸의 부기를 빼주기도 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여성호르몬은 유방 발달, 월경, 임신, 수유, 골밀도 등 여성의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르몬은 새 깃털 무게의 1000만분의 1인 나노그램 단위로 우리 몸에 작용하는 물질이다. 여성이 갱년기 증상(안면홍조, 야간 발한, 불면 등)이 있을 때 여성 호르몬 치료를 하면 증상이 좋아진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복용하고 2-4 주 정도 있으면 호전을 느낄 수 있다. ◇대표 주자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뇌하수체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면 난소에 작용해 여성호르몬의 대표 주자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나온다.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을 증식시켜 임신을 준비할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과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막의 증식을 억제하고 자궁 근육의 수축을 방지함으로써 임신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뇌는 쉽게 말해 호르몬 분비의 총괄 책임자다. 뇌 아래쪽에 위치한 조절 중추인 뇌하수체에서는 난포의 성장과 배란 등 난소 기능을 담당하는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이 분비된다.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신진대사 균형에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안정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해 필수적이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이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이 2030년 신축 이전과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계기로 감염병·응급·외상·재난 등 국가 필수의료 기능을 통합한 핵심 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3일 서울 중구 의료원에서 서길준 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새 건물은 서울 중구 방산동에 총 776병상 규모로 의료원 본원(526병상)과 중앙감염병병원(150병상), 외상센터(100병상)가 2030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병상수 기준으로는 현재(499병상)보다 55.5% 커진 규모다. 의료원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공공의료기관 병원정보시스템'(HIS)'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내년 의료원과 2개 지방의료원에 적용한 뒤 전국 공공병원으로 확산할 계획이다.신축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조감도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의료원은 또 공공보건의료본부를 중심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특화 교육 훈련과 파견·순환근무체계를 개선하고, 시니어 의사제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연계해 '의료자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염병 유형·위기 단계별로 중앙·권역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기자 | 최근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의약품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됐다. 유통 단계에서 주사기 사전 물량 확보를 위한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온라인 판매점 품절 사례도 발생했다. 주사기·침 등 의료제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14일 0시를 기해 6월 30일까지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했다. 고시 발령에 따라 제조·판매업자는 주사기 4종, 주사침 3종을 폭리를 목적으로 고시에서 정하는 기준 이상 과도하게 보유해서는 안 된다. 판매를 기피해서도, 특정 구매처에 물량을 몰아줘서도 안 된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자들은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거나 월평균 판매량의 110%를 초과해 판매해서는 안 된다. 신규 사업자의 경우 제조·매입한 날부터 일정 기간(10일) 내 판매·반환하지 않는 행위가 금지된다. 작년 12월∼올해 2월 월평균 판매량을 넘겨서 같은 구매처에 팔아서도 안 된다. 제조·판매업자와 달리 의료기관의 경우 매점매석 행위로 처벌받지는 않지만, 고시에서 정해진 물량 이상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과다 구매 제한을 받는 것이다. 정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해서 야채 식단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만치료제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는 약들이 많이 나오기 하지만 아무래도 천연 다이어트 식품이 효과가 좋고 몸에도 좋다, 어떤 식품이 체중 감량에 좋을까. 전문가들은 포만감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도록 돕는 고섬유질 식품이 가장 좋다고 권한다. 성인을 기준으로 섬유질 일일 권장 섭취량은 남성 31g, 여성 25g이다. 채소나 과일, 견과류, 씨앗류, 콩, 통곡물 등이 고섬유질 식품이다. 탄수화물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식욕 조절을 돕는다. 고섬유질 식품의 섬유질 함량은 케일은 한 컵(10장)에 6g, 보리도 한 컵에 6g, 오트밀 은 4g, 라즈베리는 한 컵에 9.75g, 강낭콩은 한 컵에 19g이다. 이런 다양한 고섬유질 식품을 매 끼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적극 권유하는 식품을 살펴본다. ◇녹차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 카테킨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한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각성제로 작용해 에너지 수준을 높이며 식욕을 감소시킨다. 단 하루에 두세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녹차 한
한국헬스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가정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비데. 비데가 있는 집은 많지만 제대로 쓰는 집은 드물다. 수압은 강하게, 세정 시간은 길수록 좋다고 믿는다. 사용 뒤에는 다시 휴지로 닦는다. 잘못된 비데 사용 습관은 오히려 항문 질환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청결을 위해 설치한 비데가 독이 되어선 안 된다. ◇수압은 ‘약하게’, 시간은 ‘짧게’ 비데의 강한 수압이 세정력을 높여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강한 수압은 항문 점막을 자극하고 상처를 내어 치열(항문 찢어짐)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압은 ‘약’이나 ‘중’ 단계로 설정하는 게 좋다고 권한다. 또 세정 시간은 30초 내외가 적당하며, 1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쾌변 기능을 사용해 배변을 유도하거나 수압을 높여 오래 쏘는 자극은 항문 주변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막을 손상시킨다. 이러면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가려움이 심해지며 치질이 악화된다. ◇온수 사용으로 괄약근 이완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항문 건강에 유리하다. 온수는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을 돕고 괄약근을 이완시켜 배변 활동을 부드럽게 돕는 ‘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성관계를 가진 후에는 유독 잠이 몰려온다. 남성은 더욱 그렇다. 사정을 한 후에 바로 등을 돌리고 잠에 빠져드는 남자들이 많다. 실제로 섹스와 잠 사이엔 관련이 있는 걸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둘 사이는 관련이 있다. 성관계 중 오르가슴을 경험할 때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잠들기 위해 필요한 생물학적 과정을 돕는다. 우선 성관계 중에는 ‘사랑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몸을 긴장하게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안정감과 해방감을 줘 좀 더 쉽게 잠에 들 수 있게 해준다. 오르가슴을 경험하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그런데 세로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생성을 돕는다. 오르가슴을 경험한 남성은 여성보다 최대 4배에 달하는 프로락틴을 분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프로락틴은 수면 시작을 유도하는 호르몬이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엔도르핀도 나온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긴장을 풀게 해 잠을 자도록 돕는다. 오르가슴을 느끼면서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뇌의 기능이 잠시 꺼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결정이